코리아 둘레길 걷기

서해랑길 16+15코스 걷기

산티아고리 2025. 2. 13. 23:20

0. 7시에 기상하여 길 걸을 준비를 하고  8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해장국 집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조식을 해결하고는 16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 위하여 새한대학교 정문으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0. 출발 준비를 하고 9시 18분에 도보를 시작하여 영암 제 수문을 지나 영암호 지류를 따라 걸으면서 옛 염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은 풍경과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가 솔라시티대교를 건너는 데 3km의 대교 하단에 자전거와 사람이 걷는 길을 만들어 안전하고 차량 소음을 듣지 않고 걷기 좋게 잘 만들었다. 그런데 걷는 사람 없이 일직선의 3km를  걷다 보니 지루하고 먼거리이다라는 느낌이 다가온다.

0. 대교를 지나 갈대숲길을 걷는 데 조용하던 숲에서 수백 마리의 철새 조류 떼가 순간에 하늘을 나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0. 갈대숲길에 흙길을 걸으니 조사할 때 막연히 지루할 것으로 여겨졌던 16코스 길이 반전을 일으키고 좋은 날씨까지 도와줘 걷는 데 너무나 좋은 코스임을 느꼈다. 겨울이 아닌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가을에 온다면 더욱 좋은 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갈대숲이 아니라 16코스의 60%가 갈대 밭이다 보니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멋진 풍광이 더욱 장관이리라~~

0. 16코스 시발점 도착할 때까지 16km가 평지라 힘은 안들 수 있지만 비상시 탈출할 수 없는 외길인 데다 대중교통도 없고 택시 부를 수 없는 장소이다 보니 걷기 전에 점심식사 준비와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걸어야 완주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0. 12시 30분에 미리 준비한 바나나 등 간단한 다과로 점심을 해결하고 12시 40분부터 다시 도보를 시작하였다.

0. 걸으면서 앞, 뒤 주변 풍광을 핸드폰에 담으며 덮지도 않고 춥지도 않으며 구름 한 점 없는 햇살을 받으며 갈대숲을 걷다 보니 16 코스 시작점인 달도 교차로에 도착해 보니 안내판이 넘어져 잘 안 보여 잠깐 찾다 보니 엎어져 있어 어렵게 바로 세워 QR인증과 사진을 찍고 16코스를 마무리하였다.

0. 15코스도 2시 30분부터 역방향 걷기로 출발하여 방파제 2개 길을 따라 걷다가 금호 마을을 지나 초등학교 금호분교를 지나 금호 방조제에 도착하니 3시 50분이다.

0. 15코스 따라 걷기 완주가 떠올라 오늘 걷기를 마치자 바로 하리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와서 탑승하여 하리에 하차하여 택시로 환승해서 15코스 시작점인  화원면 당포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QR인증 및 사진을 촬영하였다.

0. 타고 온 택시를 이용하여 목포 시내 숙소로 이동하여 탕탕집에서 연포탕으로 저녁숙소로 도보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였다.

0. 오늘 걸은 16+15코스는 교통도 불편하고 걷다가 중간 탈출 할 수 없는 곳으로 걷기 전에 정방향으로 걸을지 역방향으로 걸을지 날씨와 체력을 검토하여 잘 정하고 걸어야 큰 고생을 안 할 코스이다.
15코스는 금호 방조제를 지나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으로 위험성이 높아 완주하기보다는 두루누비 앱에서 따라 걷기 중 코스 완주가 나오면 걷기를 마치는 게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