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둘레길 걷기

서해랑길 17+18코스 걷기

산티아고리 2025. 2. 12. 22:02

0. 5시에 기상하여 조식하고  6시에 집을 출발하여 ktx 광명역으로 이동해서 6시 46분 목포로 출발 ~~ 도착할 때까지 2시간 20분 동안 휴식을  취하니 9시 8분에 목포역 도착 하였다. 차창 밖은 눈발이 날리고 날씨가 안 좋아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

0. 목포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여(일행이 있어 요금 부담도 적어~~) 새한대학교 정문에서 하차하니 9시 56분이다. 17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하여 걸을 준비를 한 후 QR코드와 인증샷을 찍고는 도보를 시작하였는 데 아무 생각 없이 도로를 따라 700m 정도 걷다 보니 해파랑길 리본이 안 보여 두루누비 웹를 보니까 시작점에서 걷는 방향이 다른 곳으로 걸어왔기에 시작점으로 되돌아갔다.

0. 17코스 시작점에서 10시 28분에 다시 걷기 시작해서 영산강 둑방 따라 1시간 20분 정도 걷다 보니 영산재가 나와 휴식 겸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하여 안내데스크에 들어가 양해를 구하고 휴식하며 보니 고전 마을이 아니고 한옥 호텔이다.

0. 다시 걷기 시작해서 영산강 하구언 둑을 따라 걸으며(목포역에서 17코스 시작점으로 갈 때 택시 차창밖으로 본 풍경) 하구언 수문들과 물안개 낀 영산호 풍광을 볼 수 있어 좋았다.

0. 영산강을 건너 17코스 종점이자 18코스 시작점에 도착하니 오후 1시 18분이다. 18코스 인증 QR과 사진을 찍고 18코스를 걷기 시작해서 평화교를 지나 해변 따라 걷다가 점심으로 해산물 정식 코스로 맛있게 먹고 근처에 2박을 예약해 놓은 호텔로 이동하여 배낭을 정리하고는 18코스를 계속 걷기 위하여 3시 2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도보 코스로 이동하여 해변 따라 걸었다.

0. 연인의 거리와 춤추는 바다 분수를 지나서 데크 따라 걸으니 목포의 천연기념물 갓바위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다.

0. 데크길 따라 걷다 보니 한국해양유물 연구소와 주변에 자연사 박물관, 목포 문화예술회관 등 목포 문화의 거리를 지나 한참 걷다 보니 삼학도가 나온다..

0. 삼학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기념관을 지나 걷다 보니 평소 섬에 관심이 있어 가끔 홈페이지에 들어 가 본 섬진흥원이 나와 사진 한 장 찍고 홍어의 거리인 항동시장까지 걷고 18코스를 마무리하고는 저녁 식사로 홍어탕을 먹었는 데 늦은 점심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별 맛을 못 느꼈다.

0. 오늘의 걷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되돌아보니 매우 흐린 날씨에 보슬비도 조금씩 왔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걷는 데 좋은 반면에 아름다운 영산호의 풍광을 못 봐서 아쉽지만 처음 걸어보니 목포의 시내를 돌아볼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