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38일) 배낭

22일차 (1월15일:화) 볼리비아 라파스 이동 및 시내 투어

산티아고리 2019. 2. 7. 10:37


-국제버스 차내 공기가 처음에는 덥더니 새벽 1시가 넘어서자 춥기 시작해서

  벗었던 옷과 모포를 꺼내 덥어도 춥다..

 

-밤새 쉬지 않고 달리는 버스는 아침 6시 반이 되어서 국경에 가까운 어느 가게

 앞에 세우더니 세관신고서를 나눠주고 아침먹거나 화장실 다녀 오란다...

 페루 융구르 마을에 들리기 전인 듯하다.

 

-720분쯤 차는 다시 움직여 9시경 출입국사무소에 도착~~

 모든 짐 다 챙기고 페루 출국과 볼리비아 입국 수속을 마친 후 다시 승차하여

  930분경 라파스를 향하여 출발..


<라파스로 가는 도중 티티카카호수와 일부 풍경~~>



-대개의 경우 페루 푸노에서 출발하면 융구르에 도착하여 볼리비아 코파카바아로

 입국한 후 티티카카호수를 건너 라파스로 오는 경로인 것 같은데 쿠스꼬에서 바로

 라파스로 오는 버스는 위와 같은 경로를 택하지 않고 Jose Ramos Catacore 마을

 에 있는 출입국사무소를 경유해서 가는데 승객은 별로 없고 화물용 자동차가 매우

 많이 대기하고 있다.

 

-라파스 엘 알토(해발 4,033M) 지역의 국제공항을 지나 라파스 시내로 내려와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현지시각 오후 1시이다.(이동하는데 14시간, 시차 1시간)

  

<라파스 버스 터미널 및 엘 알토시내 풍경~~>


-역시 가난한 나라이고 분지에 건설된 수도답게 길이 좁고 오르내리막이 많아서

 교통이 복잡하고 길거리에 누워 자거나 어려워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페루 돈 100솔을 볼리비아 돈으로 환전해서 택시(15:환화 약2,400원 정도)

 이용하여 호텔로 이동~~~

 

-볼리비아 돈을 조금 밖에 환전 안해서 카드로 3박에 480(한화 약 75천원)

 지불하고 투숙~~~~

 

-호텔은 시내 중심가이고 깨끗해서 좋은데 방에 창문이 없어서 창가 쪽 방으로

 교체 이동 후 쉬고 싶었는데 배가 고파 바로 중국 집으로가 물이 있는음식으로

 해결하고는 200달러 환전(이 정도면 볼리비아에서 필요한 액수일 듯~)

 

-이 나라 돈도 있고 내일, 모레 이틀간 라파스를 중심으로 투어할 곳을 예약

 하고자 마야 여행사를 찾는데 바로 호텔 앞 길 건너에 찾는 여행사(한국 여행사

 에서 추천 받은 현지 여행사)가 있어서 내일 달의 계곡(40:입장료 제외),

 모레는 티아우나쿠 유적(60:입장료 100, 점심 35볼 제외) 투어를 예약~~

 호텔로 시간되면 픽업하러 온다며 내일 달의 계곡은 오후 1시에 출발 하기로

 하고는 우유니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하여 도보로 터미널로 이동..

 

-걸어가봐야 지도에서의 위치나 시내 투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두 번 물어서 터미널에 도착하여 여행사에서 추천받은 버스회사 오마르(OMAR)

 찾아 18일 밤 8시에 출발하는 (10시간 소요) 티켓을 150(한화 약 24,000)

 구매~~~~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해서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을 했으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시내에 있으니 라파스 서민들을 위한 발로 유명한 케이블 카를 타고 시내 구경을 시작~~~


 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센트로 역(전에 기차역으로도 사용~~)으로 가 황색선 티켓을

 편도 3(한화 약 480)에 왕복으로 끊어 타고 가는데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타 본

 케이블카는 저리 가란다,,, 케이블 거리도 멀고 깨끗해서 좋고 서민들의 입장으로는

 라파스의 지형상 오르막이 많고 길 교통상황이 열악하고 복잡해서 이동하기 힘든 것을

 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이동시간도 짧고 비용도 싸서 최고의 교통 수단인 듯하다.


<옛 기차 역이자 케이블카역인 센트로역과 케이블 카 타고 가며 본 라파스 시내 풍경~~~>


 


-케이블 카를 이용해서 시내 투어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비용과 시간도 절약될 듯

 하다... 황색선 케이블 카를 타니 킬리킬리 전망대 옆을 지나 산 너머에도 시가지가

 잘 구성 되어 있고 멀리 달의 계곡도 보인다...

 라파스 근교의 설산도 날씨가 좋아서 잘 보이니 케이블카 투어가 도보 투어보다

 훨씬 나을 듯하다.

 

-다시 케이블카 타고 돌아 와 빨간선 케이블카로 갈아타고(왕복 6) 올라가니

 라파스 시내에서 가장 높이 형성된 빈민 시가지 엘 알토(ALL ALTO)역으로~~~

 역 옆에 4,095M라는 표시와 함께 시내 및 라파스 근교 설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라파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엘 알토지역으로 올라가는 빨간색 케이블 카와 이곳 전망대에서 본 풍경~~~>




-이 높은 고산에서 열심히 축구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해도

 왜 축구 실력이 남미의 다른 나라보다 못하는지????

  

<4,000m가 넘는 고산에서 열심히 축구하는 현지인들~~~>



<케이블카 타고 내려 오면서 본 공동묘지와 설산~~~~>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 호텔쪽으로 걸어 오면서 2(한화 320)에 빵 4개를

 파는 게 너무 싸서 2볼어치 사가지고 다니며 옆에 공원 동상의 여인(?) 사진

 촬영,,,, 도보 이동 중 라파스나 볼리비아 대표 상권인 듯 많은 가게와 인파가

 있어 구경하며 성 프란치스코 성당으로 이동~~


<2(한화 320)에 빵 4개를~~~>



  <호텔로 가는 길이 항상 복잡~~~>



-라파스의 대표적인 투어지 성 프란치스코 성당 앞 광장에는 많은 인파가

 할 일이 없어 그런지 판토마임 등에 열중하며 구경하는 모습이 더 구경스럽다.

 

-성당 내부는 페루의 성당 내부보다 많이 떨어지는 듯하고 사진 촬영이 금하게

 되어 있어 안 찍고 나오는데 구걸하는 여인에게 아까 산 빵 봉지체 다 주고

 옆에 있는 남자 분은 1볼 주고 ~~~

 중국 집에서 점심 먹고 있는 데 할머니가 구걸하기에 2볼을 줬드니 어깨에

 축복을 내리는 모습으로 두드려 주고 간다..

 볼리비아에 오니 어려워 보이는 분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프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과 앞 과장 주변 풍경~~~>



 

-호텔로 돌아오다 저녁을 현지식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오는데 허리가 다 구부러진

 할머니가 늦은 시간에 과일을 팔기에 10볼 주고 사왔는데 맛이 없어 한 개만 먹고~~~

 

-어제 밤 버스에서 자고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피곤하기도 해서 일찍 취침~~


-오늘 걸은 도보수 : 1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