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한번 오기도 어려운 꾸스코를 세번째 다시 찾은 가장 큰 동기는
오늘 투어 하고자 하는 비니쿤카, 일명 무지개산으로 유명한 쿠스코의 2번째
관광지를 가기 위해 왔다..
비니쿤카 투어비는 여행사 80솔(차량, 조식 중식, 가이드 포함), 입장료 10솔,
말 타고 올라가는데 50솔, 내려 오는데 40솔 총 180솔 소요(한화 약 6만원)
-이곳을 방문하기 위하여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4시에 약속장소인
분수공원에 갔는데 비니쿤카 가는 여행용 차량이 안 나타난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다른 차량들은 아니라고 하면서 신청한 여행사를
물어 전화까지 해주며 어려운 문제를 풀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여행객들의 어려운 문제 생기면 해결해 주기위하여 나왔다며 4시반에
차가 온다고 알려준다.
-나를 마지막으로 태운 버스는 비니쿤카를 향해서 5시에 출발하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차에 앉아서 졸다보니 6시 반 조금 넘어 비니쿤가로 들어가기 전 마을에서
간단한 조식(빵과 커피,오물렛)을 하고 비니쿤가에 대하여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8시 조금 안되어 출발~~
-이곳에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비포장 계곡 길을 따라 1시간 넘게 달린다~~
-9시쯤 되어 4,600m 높이의 비니쿤카 입구 주차장에서 가까이 설산의 웅장한
모습과 깊은 계곡의 야마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무척 평화스러워
보인다.
-비니쿤카까지 편도 3km 거리를 해발 5,000m까지 서서히 걸어 올라가려면
고산으로 인한 피로감이 높기에 물과 단 것을 준비했지만 체력 소모로
마지막 정상을 못 올라 갈 것 같아서 걷지 않고 말을 타고 가기로~~~
말타는 값이 왕복 90솔, 올라가기만하면 50솔이라 하여 왕복으로 말을
타고 올라가는데 말도 이를 끌고가는 잉카인 마부도 좀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9년전 와라스 트래킹을 2박3일 하면서 고산을 걸어 넘어가며 엄청 고생한
기억이 항상 있어서 오늘은 덜 고생하고 먼 이곳까지 왔는데 멋진 자연의
모습을 꼭 보고 가려면 말을 타는 게 경험자들의 말도 있고 고산에서의
체력소모도 아는지라 무조건 말을 타고 올라갔다.
<아침에 무지개 산 코스에 대한 설명 및 말타는 지점 풍경~~올라가면서~~>
-정상까지 말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200m 아래까지 와서는 말을 내리고
나머지 구간은 걸어 올라 가는데 4,800m지점이라 그런지 무척 힘이 든다.
-걸어 올라 온 보람이 있으라고 올라가야만 무지개산의 특징은 칼라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올라가지 않으면 보여주지 않는 게 자연의 섭리인 것처럼~~~
모든 건 도전하는 자에게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듯이 여기도 마지막까지
난관을 극복하고 도전해야만 아름다운 모습을 눈에 보여준다...
-최종 높이 5,040m까지 올라가면 멋진 만년설산의 자태도 뽐내고 360도 주변을
둘러보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은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멋진 곳이다.
-이곳에 올라왔으니 멋진 자태를 잘 보라고 날씨도 받혀주어 좋았다.
저 멀리 설산과 푸른 하늘의 구름 모습, 그리고 가까운 설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얼굴에 스쳐오는 시원함 그리고 눈을 돌리면 멀리서 이곳을 향해
오는 관광객들의 조그마한 모습이 이 계곡의 크기를 엿 볼 수 있다.
<5,040m 정상 및 등,하산 하면서 본 무지개 산과 주변 풍경~~~>
-11시 반에 하산하면서 화장실은 1솔을 받는데 산에서 어떻게 정화 하는가
궁금해서 파이프를 따라가 보니 자연 정화되도록 시설을 해 놓았다..
<화장실 자연 정화조와 마부들의 식사~~>
-내려가는 것도 말을 타고 갔는데 내려가는 것은 걸어서 가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짜튼 말을 탄 덕분에 고산에서 고생을 안하고 멋진 자연을 볼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이 든다.
-주차장에 내려와서 1시간 기다리니 일행들이 내려와 1시경 버스가 출발하여
호수를 보여주려고 아침에 올라 왔던 마을을 지나 다시 산을 굽이굽이 올라가
보여 주는데 풍광이 별루~~~
<마굿간~~>
<호수 풍광은 날씨때문인지 별로~~~>
-오늘 투어에 날씨가 좋아서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다 보고 버스가 출발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게 하느님께서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침에 조반을 한 마을의 레스토랑에 돌아오니 4시가 다 되었다.
늦은 점심으루 여행사가 뷔페를 제공하는데 좌석이나 식탁 등이 불편한데다
인원수가 많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 만~~~~
식사가 거의 끝나가자 아침에는 걷는 코스와 준비물, 고산으로 인한 문제 발생시
조치와 연락방법 등을 알려주더니 늦은 점심 식사 후에는 비니쿤카의 색깔에
대한 설명등을 알려 주는데 다 알아 듣지 못해서~~~
-5시 조금 안되어 쿠스꼬를 향해 출발한 버스는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1시간 반
걸려 쿠스꼬에 도착~~~그 사이에 꾸스코도 비가 내렸지만 도착하니 개여서
오늘 하루종일 비를 피해 다닌 꼴이다.
-호텔에 돌아와 대충 정리하고는 늦은 점심으로 저녁은 생략할까 하다가 좀 허기
질 것 같아 kfc에 가서 튀긴 닭다리 먹고 호텔로 와 대충 내일 퇴실할 준비를
하고 피곤해서 일찍 취침
-오늘 걸은 도보수 : 19,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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