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38일) 배낭

23일차 (1월16일:수) 라파스 달의 계곡 투어

산티아고리 2019. 2. 7. 11:36

-여행 기간도 22일이 넘어서고 밤 이동도 있고 해서 그런지 긴 시간을 푹 자고

 (밤 온도가 낮아 휴대하고 다니는 전기장판의 덕을 보았다~~) 깨어서 핸드폰을

 보니 1시간 전인 오늘 아침 7시에 캐나다에서 카드 결재가 400달러 한 것으로

 메시지가 날아 왔다..

 

-이게 무슨 황당스러운 일인지~~아마도 현지 돈이 모자라 콜롬비아에서 몇 번의

 호텔 카드 결재 또는 어제 이 호텔 투숙할 때 환전한 현지 돈 볼이 없어서 카드로

 결재한 것이 불법 복제 되었는지 엉뚱하게 캐나다에서 카드 결제가 되었다고

 오니 당황스럽다...

 

-우선 한국 카드 회사로 전화하니 야간이라 안 받는지 전화 연결이 안 되어 큰 아이

 에게 전화해서 카드 정지 시키고 카드 결재 취소는 업무시간에 본인이 직접해야

 한다 해서 한국 업무시간인 이곳 오늘 밤에 연락해야 할 숙제를 남겨 놓고 호텔

 아침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는 리셉션에 가서 혹시 모르니 카드키에서 불법 복제

 될 수 있으니 카드 단말기 체킹해 보라고 알려 주었다.

 콜롬비아는 떠 난지 10일이 지나 이제야 불법 사용 될일이 없을 거고 어제 이 호텔

 에서 사용하고 반나절 만에 사용된 것으로 보면 이 호텔에서 불법 복제 되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볼리비아의 여러 경우를 생각해 봐서~~

 

-20여일이 넘는 여행기간동안 무탈하게 지내서 방심할 시기에 이 일로 인하여

 풀린 마음이 볼리비아 여행을 조심하며 하라는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어제 200불 환전하면 볼리비아 여행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 했는데 아침

 일로 인하여 카드 사용도 정지시켜 한국으로 돌아 갈 때까지는 사용도 안 될

 뿐 만 아니라 다른 카드 사용에 신중하기 위해서 여행 중 현지 돈 볼이 모자랄 것을

 대비하여 오늘 100불 더 환전했다...

 

-오후에 달의 계곡 투어이고 오전에 카드 문제로 연락하다 보니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마음도 추스르고 어제 피곤해서 작성 못한 숙제 여행 일기 작성하고

 볼리비아 여행 계획 다시 검토하며 오전시간을 보냈다.

 

-중국 집 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1시에 달의 계곡 투어 가기로 되어 있어

 기다리는데 1시가 되어도 안온다..


<여행사 차 기다리는데 축제라기에 뭔가하고 ???--현지인도 모르는 축제가 많단다 ㅎㅎㅎ>


-여행사에 가서 왜 차 안오냐고 물으니 1시간 기다리란다,,차가 오는 중이라고~~

 호텔에서 기다리다 210분에 차가 와 타고 달의 계곡으로~~~

 왜 늦었냐고 물으니 설산(?)에 갔다 오는데 교통체증으로 늦었단다.

 30분 정도 달려가니 라파스 외곽에 달의 계곡이 있는데 조그마하다.

 칠레의 아따카마와 비교하면 작지만 비로 인하여 흘러내려서 달의 표면과

 같다 해서 달의 계곡이라 하는데 좀 특이한 형태의 모습이 볼만은 한데 칠레에 있는

 아따카마를 봐서 그런지 크게 흥미롭지는 않다.

 

-40분 정도 돌며 사진을 찍고는 호텔로 돌아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달의 계곡~~~>




-성 프란치스코 성당 앞에 하차하여 무리요광장으로 이동하여대통령궁과 대성당,

 의회를 구경하는데 대성당에는 볼리비아 초대 대통령 유해와 성당 안에는 경당이

 있어 특이하다.


<무리요 광장 주변의 대통령궁,의회,대성당과 초대대통령 묘소 및 경당~~~>



-빗방물이 조금씩 떨어져도 박물관지역에 가보니 4개의 박물관이 조그마한

 집 크기로 나누어져 있어 한 장에 20볼 주고 4개의 박물관을 다 보도록

 되어 있다.


 하나는 후안데 바르가스 박물관으로 라파스에 대한 모형,

 하나는 황금(금속)박물관으로 옛 잉카 유적,

 하나는 리토랄 군사박물관으로 옛 지도와 군기 등. 또 하나는 라파스 시를 건설한

 무리요라는 사람의 집으로 유물과 성화가 있는 데 다른 국가 박물관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유물도 적어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울 것 같다.

 박물관 앞 거리는 하엔거리로 좀 깨끗하게 벽에 색칠도~~~

  

<하엔 거리에 있는 박물관들~~~~>



-비도 조금씩 떨어지고 해서 낄리낄리전망대를 가려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성 프라치스코 성당 박물관을 가니 6시에 문 닫는다 해서 못보고

 통 닭집에 가서 저녁을 해결~~~

 

-호텔로 돌아와 오늘 아침에 문제된 카드 지불 건을 취소하려고 연락해도

 한국 카드사와 전화 연결이 안 되어 집으로 연락해도 쉽게 해결 되지 읺는다.

  

-스페인어로 잘못된 번호라고 안내방송이 나오고 연결이 안된다.

 유선전화로 집이나 가족 핸드폰은 연결이 되는데 카드사로 해외에서 거는

 번호는 연결이 안 되는 것 보니 아침에 결재 된 것은 포기해야할 듯하다.

 

-몸 안 다치고 비싼 수업료 낸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 편히 여행을 마치는

 것을 최상으로 생각하고 매일 매일 조심하며 귀국할 때까지 조심하자~~~ 


-오늘 걸은 도보수 : 1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