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코카서스3국+카작 (29일)배낭여행

<16일차 : 7월13일(금)> 쿠다이시에서 메스티아로 이동

산티아고리 2018. 7. 30. 22:10


0.아침에 여유 있게 일어나 메스티아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와

   아침식사를 9시가 되어 하고는 10시반에 호텔에서 출발~~

  

<쿠다이시에서 묵은 호텔에 있는 조지아 소개 정원(주인 아주머니와 할머니가 이웃집 할머니처럼 친절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자기 일 처럼 해결해주니 고맙다--호텔 위치도 좋아 VIEW도 좋고~~~>







0.맵스 메를 이용하여 이동하는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의

  지름길을 알려줘 시간과 거리상으로는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괜찮겠지 하고 가는데 국도라서 속도가 떨어지고

  중간에 길이 유실되어 갈 수 가 없어서 돌아 가는 바람에

  시간도 많이 걸렸다...

 

0.점심시간도 지나가는 1시가 넘어서 조지아의 인심도 알아 볼겸

  도로가의 집에 가서 얘기 하니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고

  외국인이다 보니 마음이 문이 열리지 않아 두 집은 패스하고

  조금 더 가서 집이 깨끗해 보이는 세 번째 집에서 문을 열어주며

  온 가족이 다 환영을 해주는 바람에 점심도 잘 얻어먹고 대화는

  안 통해도 몸짓과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으로도 시골에 사시는

  어르신들의 인심, 조지아의 순박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자기들이 먹는 빵과 과일, 쥬스, 와인, 위스키 다 내와서 한잔씩

  하라고 권하고 사진도 찍으란다..


  메스티아로 가는 길이 짧지만 도로 사정이 안좋고 끊어져

  돌아가는 바람에 소요시간이 길어졌지만 조지아의 바닥 인심을

  알고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

  

<메스티아로 이동중 조지아 가정의 환대도 받고 생활상도 볼 수 있었던 집~~~>












0.코커스 산맥의 계곡을 타고 가는 길은 2차선에 꼬불꼬불 하지만

   주변의 풍경이 스위스에 온 것 같이 푸른 숲과 높은 고산의 만년설

  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의 모습이 스위스 어느 지방에서 드라이브

  하는 기분이다.

 

0.중간 중간 도로 보수로 차량의 속도가 떨어지지만 많은 차량이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맘 편히 운전이 가능~~

  

<코카서스 산맥을 지나 메스티아로 가는 길~~~>
























0.쿠다이시에서 메스티아로 이동하는 시간을 조사할 때는 4시간40

  소요라고 생각 했는데 총 6시간이 소요되어 저녁 5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


   *(참고) 마슈르카 - 버스터미널, 9시 출발, 25라리

 

0.메스티아까지는 즐거운 기분으로 잘 왔는데 부킹닷컴에서

  예약된 호텔에 도착해서 예약된 방를 말하니 다 찼다고 방이 없단다..

 

0.예약번호와 핀번호도 소용없고 무조건 방이 없단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단체 관광객을 받기 위해서 우리 같이

  소수 손님은 예약했어도 무시하는 것 같다.

 

0.그래서 호텔측에 화 낸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문제점은

  향후 부킹닷캄에 연락하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방을 구하느랴 3시간 소요~~~

 

0.지금까지 여행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경우라

  당황스럽지만 숙소를 정하는 게 급한 문제라서

  노트북을 통해서 검색해보고 좀 깨끗한 호텔을 찾아도 방이

  없어서 뒷골목으로 들어가 직접 조사해보니 크고 깨끗한

  호텔은 방이 없고 적정한 게스트 하우스 마리아에 투숙~~


<게스트 하우스 마리아를 구하기전 숙박지 찾아 다니며 본 풍경~~~~>





0. 도착 후 3시간만에 방을 구해 투숙하고 된장찌개로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치우구 씻고 나니 11시가 되었다..

 

0.어제까지는 특별한 에러없이 잘 다녔는데 오늘 숙박 트러블이

  생기니 기분이 많이 언짠했으나 다행히 싸고 좋은 게스트

  하우스(예약된 호텔의 반값)를 찾게 되어 노숙 신세는 면하게

 되다.

 

0.계곡사이로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아프게하고 공기는 얼마나

  찬지 테라스에 앉아 있는데 늦가을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좋은 공기와 물. 바람이 얼굴에 스칠 때 기분이 up된다.

 

  *숙소 : 호텔 Svaneti 투숙은 안되고 마리아 게스트하우스에

             투숙(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