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해 해맞이는 남인도 열차의 달리는 차창을 통하여 ~~~~
<차창이 지저분해서 떠오르는 태양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
피곤해서 그런지 워낙 잠을 잘 자서 그런지 몰라도 10시반쯤 잠들어 화장실 한번 가냐구
깬거 이외는 6시 기상 할 때까지 세상 모르고 취침~~~
7시경쯤 차에서 내린다고 하여 6시에 기상하여 짐 시건장치 풀고 내릴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하였는데도 열차는 마냥 달린다....일행중 청일 형님의 옛날 여행 얘기를 들으며
8시가 넘었는데도 열차는 하염없이 굴러가구.
달리는 열차 주변의 호수 풍경이 색다름과 아침에 보여주는 고요함이 함께 어우려져
아름답다고 느끼면서 조금 지나 8시20분되니 마드가온역 도착
<마드가온 역 홈과 역사~~그리고 택시를 타기 위해 티켓 판매(행선지를 말하면 가격이 적힌 쪽지를 받아 순서대로 택시에 타고 도착해서 티켓에 있는 금액을 지불하면 바가지는 안쓴다) 하는 곳>
고아(Goa) - 포르투갈령 인도의 고도와 기차 교통 중심인 마드가온 역에서 택시로
오늘 밤의 숙소인 고아 울드랜드(Goa Woodlands)호텔로 이동하니 9시이다.
<오늘 밤 묵을 호텔~~>
호텔 체크아웃이 11시이다 보니 바로 방으로 들어 갈 수 없어 짐은 로비에 맡기고
동네로 나가 아침 먹을 식당과 시장에 들러 오늘 점심 및 저녁 찬거리 사러~~~
<신년 아침식사를 인도 현지식으로~~~>
신년이라 그런지 상점들은 문을 다 닫아서 조용한데 성당 옆 식당은 영업을 하고
있어서 인도식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조금 있으니 손님들이 많이 몰려 와
자리 나오기를 대기하고 있어서 천천히 먹고 있기 미안할 정도이다...
식사하고는 시장 위치를 물어 가니 역시 이곳도 신년이고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다행히 내가 필요로 한 쌀과 야채가게는 열려 있어서 구매하고
과일까지 몇 가지를 사서 호텔로 오니 10시 반~~~.
기다리는 동안 어제 하루의 생활을 기록 못한 것 노트북에 열심히 입력하고
2시간이나 기다린 12시 반이 되어서야 키를 받아 룸으로 가서는 여유 있게
점심을 해서 즉석 낙지 덮밥으로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까지
해결하니 2시이다....
오늘 하루에 빤짐과 올드 고아를 보고 내일 칼랑 굿(Calangute) 비치를 가는 것으로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점심을 하면서 시간상 계산해보니 오늘은 바쁘게 움직이고
내일은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아 일정을 바꿔 오늘 가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칼랑 굿 비치를 가고 내일 하루 종일 빤짐과 올드 고아를 투어하는 것으로 수정...
여유 있는 점심식사를 하고는 칼랑굿(Calangute) 비치를 가기 위해 카탐바 버스터미널로
가는 릭샤를 타려고 시장 근처로 가서 물어보니 150페소를 달란다..
4명이 타기도 협소한데다 뭄바이에서 타고 다니던 택시비와 비교할 때 너무 비싼 것 같아
가격 협상하다가 이들이 결정해 놓은 가격인 것 같아 다른 곳으로 가서 알아 보려고
가는데 인도인 한명이 붙어서 택시로 150루피에 가잔다.
릭샤보다는 택시가 4명 타기도 좋고 가격도 같아 택시를 탔는데 영업용이 아니라
자가용 영업이라서 불법이지만 적당할 것 같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골목길로 가기에 왜 이리로 가야 했드니 경찰에 걸리면 안된다는 소리에
전문으로 하는 불법 영업이라는 것을 눈치 챘다.
<오늘 내일 타고 다닐 택시 : 백미러도 없이 굴러는 잘 다닌다~~>
운전기사 본인이 고아 출신이고 가톨릭신자라며 이동 중에도 건물들 설명해주는
친철함도 보여준다.
오늘과 내일은 어디로 여행하냐며 묻드니 빤짐과 올드 고아를 하루 운행하는데
3천6백루피에 간단다.(약 60불 정도,--7만원정도에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국기준으로 하면 매우 싸지만 이곳 기준으로는 비싼 것 같아 대답을 안하고
터미널에 와서 내리려는데 칼랑굿(Calangute) 비치 가려면 자기 택시로 갔다
오잖다,,, 얼마에 가려고 하니 1,500루피(한국 돈으로 3만원 정도 - 1인당
7천5백원에 편하게 갔다 올 수 있고 시간도 절약 될 것 같아 협상해서 1,200루피로
결정해서 (버스를 타려고 몇 발자국 움직였다가 택시비를 안주어서 주는데 택시기사가
1,200에 가겠다고 다시 타란다) 택시로 이동~~~
결론적으로 오늘, 내일 버스를 여러번 안 갈아타고 택시를 렌트해서 다닌 것이
너무 잘 했다는 평~~~하느님이 우리에게 보내준 천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년에 일요일이라 그런지 원래 인구가 많은 인도라 그런지 버스마다 엄청난 인원이
타고 길은 차량으로 밀려서 곡예운전하며 달려도 빤짐까지 1시간, 빤짐에서
칼랑굿(Calangute) 비치까지 1시간 소요될 뿐 아니라 비치로 들어가는 길도
사람과 차로 엄청 복잡해서 가다 서다를 수십 차례~~~
택시를 타지 않았다면 아마도 중간에 투어를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 갔을 것 같다.
비싸지도 않은 가격에 편하고 나름 안전하게 비치에 도착하여 인도인들이 해수욕을
어떻게 즐기는지? 유명한 칼랑굿(Calangute) 비치 풍경은 어떤지?
한국에서의 해수욕장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해수욕 풍경은 대부분이 다리에 몸을
담그는 정도~~특히 여성들....비키니 차림의 여인은 눈 씻고 찾아도 안보이고~~
인도에 와서 찾아 보는게 우습지만~~~
남자들은 술 취해 쓰러져 자는 사람도 눈에 많이 띄는 것은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비치 레스토랑으로 가서 콜라를 마시며
아라비아해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2017년의 새해 첫 날의 저녁을~~~~
<칼랑굿(Calangute) 비치 풍경과 금년도 첫 석양~~~>
내친김에 커피나 이곳 맥주, 피자 값이 싸서 저녁을 피자로 해결하며 노을을 보고는
6시반에 주차장에 가서 택시를 찾아 돌아 오는데 어두운 길을 가려면 백미러도 없는
차가 위험하리라 염려도 되었지만 운전기사가 워낙 운전을 잘해서 그런지 요리조리
빠지며 달리는데도 호텔까지 오니 저녁 8시40분이다...
이정표 없는 어두운 밤길을 잘 찾아 갈 뿐 만 아니라 빤짐시의 수많은 차량들 사이를
미꾸라지 빠지 듯 잘 빠져 달린다..
호텔에 거의 다와 가는데 차량 한 대가 길 옆 논으로 전복 되어 구경하는 사람들로
복잡하다~~~~
오면서 일행 모두가 택시로 이동 하기를 너무 잘 했다고~~내일도 하루 빌리기로
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화자찬들 하면서 호텔에 도착하면 팁도 많이
주라는 주문을 ~~~~
호텔에 도착하여 1,200루피에 팁 400루피(원래 처음 불렀던 값 이상으로~~)를 주니
매우 좋아하며 내일 꼭 약속장소로 오라며 떠난다.
저녁을 피자로 먹었으니 사 온 바나나와 과일로 해결하고는 어제 밤을 열차 여행한 것과
택시를 4시간 이상 타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여 씻고 짐 정리한 후 여행일기 입력하는 중
11시반에 중단하고는 취침~~~
이렇게 오늘의 일정처럼 순간의 판단과 결정이 힘들고 어려운 여행이 될 뻔
한 것을 힘 안들이고 잘 되었다는 새해 첫 날의 기쁨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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