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시베리아(25일) 배낭여행

25일차-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여행 후기 : 8월 14일(금)

산티아고리 2015. 8. 19. 22:16

 

-장기 25일간의 여행도 오늘이 마지막 날...

 엊그제 출발한 것 같은데 벌써 25일차로 오늘 오후에는 귀국비행기에 ~~~

 

-마지막 날까지 못 본 곳을 보고 가야하니 7시에 기상하여 출발준비를 위한 짐도

 확인한 후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9시에 문을 여는 주루 판매상에 가서

 보드카 한병과 초코렛을 구매하여 짐 정리 마무리~~~

 

-10시에 연해주 청사 길 건너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투어~~~

 오늘 맨처음 입장 한건지, 손님이 없는 건지 관람객이 아무도 없고 입장료 200루블을

 지불하기 위해 준 1,000루블 지폐의 잔액을 못 줘서 직원이 기다리라고 하고는 다른 가게에

 가서 물건사고 잔돈을 바꿔와 지불 ~~~~

 

<블라디보스톡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 및 내부 전시물~~~>

 

 

 

 

 

 

 

 

 

 

 

 

 

 

 

 

 

 

 

 

 

 

 

 

 

 

 

 

 

 

 

 

 

 

 

-이번 여행 도시에 갈 때마다 둘러 본 박물관중 하바롭스크 박물관이 가장 잘 정돈

 되어 있고 이곳 블라디보스톡 박물관도 대체로 잘 정리는 되어 있는데 아쉬운 점은

 발해에 관련된 유물이 예상보다 적고 어디가나 전쟁과 관련된 사진이나 장비등이

 많이 차지 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박물관 투어를 마지막으로 이번여행의 투어는 끝,,,

 남은 루불이 있어 은행에서 100 us$로 환전하고는 12시에 호텔 체크 아웃~~~

 

-호텔에 짐 맡기고는 해양공원에 가서 점심으로 킹크랩과 새우를 25일동안 함께

 투어하며 다닌 룸메와 바오로형님 내외분과 같이 식사하며 그동안 여행에 대한

 소감과 회포를 풀며 여행을 마무리....

 

<해양공원에서의 풍경과 게를 잡은 러시아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  점심으로 먹은 킹크랩과 왕새우~~~>

 

 

 

 

 

 

-오후 3시 반에 호텔에서 택시로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까지 1시간정도 달려 도착~~~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을 새로 지었는지 공항은 깨끗하고 현대적이다,,,

 그래도 이용객은 적은지 조용한 편..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 주변 풍경 및 공항과 타고 갈 비행기 모습~~~>

 

 

 

 

 

 

 

 

 

 

-블라디 보스톡 시간 705분에 이륙한 러시아항공 SU5644F1시간 40분정도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저녁 8(한국시간)에 도착---

 

-입국수속하고 짐찾아 집에 도착하니 10시이다....

 인천공항 청사 밖으로에 버스타려고 나오니 더위가 온 몸에~~땀이 줄줄,,,,

 그동안 복더위를 한국에서 안보내고 서늘한 곳에 가서 건강하게 즐거운 여행하고

 온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

 

 

                              *******  여  행   후  기 *******

 

-올해 여름방학 여행은 6월에 동유럽 갔다 온 뒤에 가장 더운 7~8월에 장기간

  여행할 여러 후보지를 검토중 처음에는 서안-우루무치-카스-훈자-이슬라마바드-

  인도 뉴델리 코스로 여행하려다가 모객이 안 되는 것 같아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 할

  곳이기에 이번 25일간 여행한 이곳으로 계획을 바꿔서 투어를 하게 되였다.

 

-여름 여행이자 일생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기에 선택하였는데 힘든 오지여행

 이지만 여행을 마쳐서 그런지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전에 충분히 여행준비를

 하지 않으면 생각지도 않게 고생할 수도 있는 코스이다.

 특히, 몽골 고비사막과 시베리아 열차여행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는 대신 자칫 여행의 맛을

 떨어트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조들의 항일 운동지의 유적이 있는 하바롭스키,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에서의

  실망감은 매우 크다,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이 세곳 을 찾아

 보았지만 유적이라고 남은 것도 없을 뿐 만 아니라 자료나 투어 할 지도 등이 없어서

 생각한 것처럼 배낭 및 자유여행으로 찾아 본 다는 것이 생각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적고 서비스 정신이 아직도 종사자들이 안되어 있어서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될 듯,,특히 기차에서의 화장실과 먹는 문제는 앞으로도 시간이

 얼마나 걸려야 해결될까????

 

-이번 여름여행 기간에 한국은 더위가 심했다는데 여행지는 바람이 선선해서 그런지 더위를

 많이 못느끼면서 즐거운 여행을 갖었다는 점에 만족하며 특히나 몽골에서의 소나기 비로 인하여

 휴대폰이 정지 되었다가 3일만에 살아난 점과, 하바롭스키 도착하여 택시안에 카메라를 분실했다가

 되찾은 점은 러시아인의 순수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사건으로 오래동안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