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시베리아(25일) 배낭여행

18일차-러시아 시베리아 열차 : 8월 7일(금)

산티아고리 2015. 8. 18. 13:12

-간 밤에 열차가 여러 곳을 섰다 출발했다 하는 것을 잠결에 느끼면서

 차창 밖으로 동이 터 오는지 밝아지는 것 같아 눈을 뜨니 아침 6~~~~

-열차가 정차하여 어디냐고 승무원에게 물으니 올란우데란다.

 몇 일전 이르쿠츠크로 가기 위하여 밤에 도착했던 곳인데도

 낮이라 그런지 낯설은 곳에 온 느낌이다.

 열차 정차시간이 35분간인데 화장실을 보기 위해 역사에 가려하니 안된다고 하고

 열차내 화장실은 문은 잠그고~~~암튼 열차가 출발을 해서 시내를 벗어나야 화장실

 문이 열리니. 참는 수 밖에~~`

 

-635분이 넘으니 열차는 출발하고 울란우데 시내를 벗어나서야 화장실 문은 열리고

 아침세면과 볼일을~~~~

 

-어제 저녁에 식당에서 먹고 남은 만두 4개와 사과, 도마토,야쿠르트로 조식을 해결하고는

 열차에 몸을 맡긴 채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작나무 숲과 초원을 바라보며 시베리아만이

 갖고 있는 풍경을 음미~~~~

 

-9시부터 12시까지 다운로드해서 준비해간 히스토리 채널 러시아제국을 노트북으로

 러시아의 발생과 흥망성쇠 과정을 재미있게 시청하며 시간을 보내고~~

 

-열차는 비아스토로키역에 12시 도착하여 20분 정차~~~

 실내는 더위로 앉아 있기 어려워 역에 도착할 때 마다 하차하여 시원하게 바람 쐬면서

 열차 앞 뒤로 걸는 운동으로 몸 컨디션도 끌어 올리고~~~

 이 역을 출발하자마자 전투식량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바롭에서 투어할 정보와

 지도, , 자료들을 검토,,,,

 

-잠깐 눈도 붙이고 차창 밖 구경도 하며 아름다운 사람에게 주는 싶은 책

 (포켓용 미니 시리즈 책) 독서로 오후 시간을 보내며 열차여행을 ~~~

 

-오전에 역사채널 보느냐 노트북 전원이 다 방전되어서 열차내에 2개 밖에

 없는 AC220V콘센트에 충전 시키는데 용량이 적은 지 많은 시간이 걸려도

 70&이상 충전이 안된다.

 

-끝없는 초원을 지나 커다란 캐논 호수가 나타나고 공업도시처럼 낡은 공장 굴뚝도,,,

 510분에 도착한 곳이 치타역--

 40분 정차하는 시간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코카콜라도 한병 사가지고 열차에서 ~~~

 550분에 열차는 또 다시 출발~~~~

 

 

 

 

 

 

 

-1시간정도 열차가 달리는 도중에 책 한권 독서도 끝내고 새로운 책 세계 5

 제국 흥망의 역사책을 꺼내 읽기 시작~~~

 

-한참을 달리던 열차는 7시에 카림스카야역에 도착~~~

 720분에 이 역을 출발하자 라면과 삶은 달걀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는

 8시가 되어 저녁 노을도 사라지고 어두워지면서 취침하기 위한 세면도 간단하게

 해결하고는 오늘 이동하며 촬영한 사진 몇 장 정리와 여행일지를 작성~~~~

 

-이렇게 시베리아 열차여행의 2일차를 열차내에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아니 적응

  하다 보니 오늘이라는 주어진 하루도 지나가고~~~~~

  간단하지만 3식은 제대로 챙겨 먹으니 배고픔은 문제 없는데 열차가 냉방이 안되다

  보니 더위와 화장실 사용하는게 가장 큰문제...

 

-러시아 교통 인프라 뿐 만 아니라 건축물 등을 볼 때 언제 선진화 될 수 있을런지???

  이런 환경하에서도 아무 말 없이 생활하는데 불만이 없이 잘 생활하는 러시아인들이

  대단하다고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석해야 할는지 내 자신도 모르겠다.....

 

-다운로드해간 영화 한편를 보며 가다 거의 끝날 무렵메 노트북 전원이

  다 방전되는 바람에 다 못보고 취침 모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