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아침 8시에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옥룡설산이 운무에 쌓여 신비스러움을
더하는 자태를 바라보며 트래킹의 기분를 만끽하면서 오늘 하루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
"9시에 트래킹을 시작하여 차마고도 길을 걷고 12시전까지 중도객잔에 도착,,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1시에 상그릴라까지 예약한 빵차로 상호도협를 투어하고
제임스 가게에서 어제 맡겨놓은 배낭을 찾아 상그릴라까지 가는 도중 경치 좋은 지역이
나오면 정차하여 사진 촬영하면서 저녁6시까지 예약해 놓은 숙박지 자희랑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므로서 오늘의 일정은 끝난다,,,,,,"
오늘 하루도 날씨가 도와주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0.수천년동안 마상들이 걸었던 차마고도의 길,,,,
옥룡설산의 깊은 계곡과 운무에 쌓여 하늘로 올라가는 흑룡과 같은 같은 모습
그리고 소리 높여 외치며 흐르는 황토물을 멀리 바라보면서 차를 얹은 말들과 함께 좁고 험한 길을
걷고 또 걸은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 나도 그 마음으로 걸어본다---
고산의 깊고 깊은 산중이라도 곱게 아름다움을 뽑내며 피어 있는 들꽃들을 바라보면서,,,,,
이 길을 걷고 있는 나의 인생도 옛날 마상들의 인생과 별반 다를 게 뭐 있는지,,
세월이 흐르면 결국 한 줌의 흙이 되어 대지로 돌아 갈텐데~~~~
무념의 시간속으로 나 자신을 마상들속에 들어가 함께 걷는다~~~
0.2시간정도 걸으면서 마을에서 여러 명이 돼지 잡는 모습도 보고
중도객잔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앞뒤좌우가 막히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옥룡설산을 바라보면서 볼 일도 볼 수 있는
화장실--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마고도에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왔다 갔는지 서명된 단체나 산악회기 또는 이름들이 많이도 걸려 있다,,,,
어디가나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다 같은 걸까???????????
0.약속된 시간에 빵차가 도착,,
중도객잔에서 중협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길은 비로 끊어져 폭포를 보기 위한 트래킹은 못하고
빵차에 몸을 싣고 꾸불꾸불한 급경사 길을 내려 오는데 오금이 좀 절였다,,
운전자 실수나 브레이크가 고장난다면 생각해도 아찔!!!!!!!!!!!!!
0.호도협 전체 계곡중 가장 좁은 구간이며 강심에는 13 m 높이의 후타오석이 있는데
호랑이가 이 바위를 딛고 계곡을 뛰어 넘었다 하여 호도협이라는 명칭이 생긴 상호도협에 도착,,,,,,
우기철로 많은 비가 내려서 많은 흙탕물로 후타오석은 물에 잠기고 좁은 게곡으로 흘러가면서 후타오석에
부딪히는 물살과 소리가 장관을 이룬다---볼만한 광경은 아래 사진으로~~
중국인 관괭객도 많고 주차장에서 강물에 근접한 전망대까지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관광객들을 150위안
받고 가마를 태워주는 2인1조의 가마꾼들도 많다~~~
0.1시간 정도 구경하고 다시 빵차로 이동하여 호도협 입구에서 인증 샷 촬영하고 제임스가게에 어제 맡겨던
배낭을 찾아 샹그릴라로~~~~~~
트래킹 및 투어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차로 이동중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큰산을 넘는 고개길이라서 그런지 비로 인한 낙석이 길 가운데까지 떨어져 밤길에 사고가 많이 날 것 같다,,,,
낮에 차량을 운행하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약 3시간을 달려 샹그릴라 지역에 들어 오니 비는 그치고 드넓은 초원에 핀 야생화들로 하여금
샹그릴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0.샹그릴라 고성에 도착하여 현지 고택의 모습을 갖고 있는 자희랑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 짐을 풀고는
고산지대에 사는 야크고기로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다시한번 여행자의 기분을 만끽하였다..
0.내일 아침 메리설산으로 떠날 채비와 차량 예약(1박2일:1,800 위안-스타렉스)~~~~~~
<차마객잔을 출발하여 트래킹하던 중 현지 고산마을과 트래킹 주변 모습~~~>
<중도객잔 가는 도중에 현지인들이 돼지를 도살하는 장면~~:아마 동네 잔치 또는 동네에 판매하기 위해 잡는지????>
<중도객잔과 이곳 테라스에서 본 옥룡설산~~~>
<상호도협의 노도와 같은 물결~~~~>
<노도와 같은 물결을 사진보다 동영상이 실감 날 것 같아서 올려 본다~~~>
<호도협 입구 상징 조형물~~~>
<차마객잔으로 올라 가기전 짐을 맡겼던 제임스 숍과 샹그릴라까지 500위안에 임대한 빵차~~~>
<샹그릴라에 가는 도중 고산의 고개 정상길에서~~~~>
<샹그릴라에서 저녁식사로 먹은 야크고기 샤브샤브와 티벳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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