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툼베스 신문에 한국 축구가~~: 페루 툼베스 생활 63주차('10. 4.26~5.2)

산티아고리 2010. 5. 3. 01:45

 

0.툼베스는 페루 북부에 위치하여 에콰도르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조그마한 주이고 주 인구가 21만에 주도에는 6만명이 살고 있다.

 

  한국의 지방 도시보다 작지만 지역 TV(프로그램 내용은 별로지만~~)가 있고 라디오 방송국도 2개소, 타블라이드판 지역 신문이 3개 정도 있어

  지역 언론을 주도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지역 및 TV 케이블 방송국과 붙어 있고 지붕위에는 커다란 접시 안테나가 여러 개 있기어 집 찾기는 쉽다.

 

0.툼베스 21 신문사가 지난 4월21일자 스포츠 지면에 2010 남아프리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팀에 대한 소개와 분석 기사를 박주영 사진과 함께

  한지면 전체에 실었다.

  남미 어느나라라 축구에 대한 열기가 매우 높아 축구도 많이하고 TV 시청율도 높지만 아르헨티나,브라질이 워낙 강팀이라서 페루 축구는 남미의

  변방에 속하여 지금까지 월드컵 출전은 1번 밖에 못했다.

  이번 월드컵에 페루가 출전 하지 않아도 지방 신문에 출전국에 대한 분석 기사를 내놓는 것 보면 축구에 대한 열의를 엿 볼 수 있다...

 

                                                           <한국팀에 대한 분석기사 지면-->

 

  . 

0.봉사기관인 senati 학교 교수들이 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이 하는 의미로 4월30일 오후에 회식을 한다며 6솔(한화 약 2,500원 정도)씩 내란다...

  회식을 할려면 수업 끝나고 식당에 가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저녁에는 주말 부부인 교수들이 집에 가야 하므로 힘들다며

  학교에서 페루인들이 좋아하는 세비체와 음료수로 한단다...

 

 오후에 사온 세비체 2접시와 잉카콜라  2병으로 교수 8명이 함께 먹는데 숟가락이 4개 밖에 없다....

 숟가락이 부족한데 어떻게들 먹나 보니 술잔 1개로 돌아가며 술을 마시듯이 숟가락도 거리낌없이 돌아가며 사용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숟가락으로 세비체를 먹을 수 없어 음료수만 마셨다.    

 

0.교수중 전임이 아닌 강사(일반 교양과목은 전임이 아닌 강사를 활용한다--) 2분이 함께 했는데 시간당 강의료가 얼마냐고 질문해 보니

  시간당 10솔(한화 약 4,000원 정도) 받는단다..

  몇 일전 다음 포털 인터넷 신문에서 본 한국대학 강사의 시간당 강의료가 6만5천원~2만원이라는 기사가 생각났다...

  페루인들의 월수입이 적다보니 많은 분들이 투잡을 하여 생활한다..

 

  <회식중인 교수들과 페루 유명 음식인 세비체~~~>

 

 

 

0.senati 학생들은 일주일 1~2일만 학교에 등교(1학기때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요일은 현장실습의 형태로 직장에 다니며 일한 것중에서 

  실습노트에 기재하여 매주 학교에 올 때마다 교수로 부터 현장 실습 평가를 받는다.

  실습할 직장은 학교에서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이 인맥을 통하여 구한다..

 

                        <5학기 학생의 현장 실습 노트 : 20점 만점에 15점 획득~~~>

 

 

0. 이번 주에는 생선에 소금을 약간 뿌리고 했볕에 조금 말려서 기름에 살짝 튀겨 보았다....

  생선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맛이 쏠쏠하다...

  

                              <기름에 튀긴 후의 생선 모습~~~>

 

 

 

0.4월도 끝나고 5월이 시작 되었다...

  지난 4월을 지내면서 여러 사유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슬럼프에 빠지는 내 자신의 모습을 느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달이었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성서를 가까이 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통하여 마음을 추스리면서 5월은 페루 생활의 결실을 맺는 달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 같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자문하고????

 페루로 오면서 다짐했던 마음가짐을 다시 생각하면서~~~ "

 

 마지막 남은 3개월을 잘 살다가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