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10년 과 2009년의 우기철인 요즈음 날씨를 비교하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2년의 기간으로 비교는 안되겠지만 툼베스의 계절이라는 게 일년내내 온도차도 크지 않고
봄 또는 단풍의 감각을 느끼기는 어려운 지방인데다 우기철이라고 해도 낮에 비가 잘 오지 않는다...
2009년에는 밤에만 비가 오고 낮에 오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금년에는 다름을 느낀다...
천둥소리도 처음 들어보고---
10여년전에 엘리뇨현상으로 인하여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난 것을 사진전을 통해 보기는 했지만----..
또, 이곳 사람들은 우산 쓰는 문화가 아니어서 우산을 잘 모른다...
비가 오면 활동을 안하고 집안에만 있어서 그런지???, 비가 자주 안오기에 필요성을 못 느껴서인지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 간혹 우의를 걸치는 사람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를 맞고 다닌다...
(길의 배수로도 잘 시설 되어 있지 않아서 비가 조금만 내려도 큰길에도 물웅덩이가 많아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크다...)
그러다 보니 비가 온다고 한국에서의 습관처럼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서면 현지인들이 쳐다본다...
누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바뀐 기분이다,,,,
< 툼베스에서 낮에 하루종일 비가 오고 구름이 낮게 깔린 적이 없어 학교에서 사진 한장 촬영해 봤다>
0.한국에서 직장 다니며 과거에 사용했던 출근부에 대하여 생각 해보는 일이 생겼다...
출근부라는 것이 직장에 따라 다르지만 32년 동안 KT 생활을 돌이켜 보면 70년대에서 80년대 중반까지는
출근부에 도장을 찍었다가 90년대 초까지 사인으로 대체 했다..나중에는 출근부라는 것 자체가 없어졌는데
~~~
봉사중에 있는 교육기관인 SENATI 근무자(학생을 제외한 교수 및 직원)의 출퇴근 상태를 체크하는
시스템이 보완 대체중에 있다...
전에는 한국 일반회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시계에 출근 카드를 넣어 시간을 인자하는 장치를 사용했는데
(SENATI는 출근시간, 점심시간(식사를 외부에서 하므로--),퇴근시간을 다 카드에 인자 시킨다...)
보안을 위하여 사용되는 지문인식기를 통하여 출,퇴근등 학교 출입 시간를 인자 시키도록 시스템을 보완
하였다...
툼베스 학교가 분교이기에 이 시스템의 정보가 바로 SENATI 모교가 있는 삐우라로 전송된단다..
과연, 이런 장치까지 사용할 만큼 교수 및 직원들을 신뢰 하지 않는 건지???
(학교를 관리하는 분교장도 있는데)???----아님, 중요한 시설을 갖춘 것도 없는데~~
도난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도난에 대비하여 경비회사에서 파견된 경비원이 권총을 휴대하고
3교대 24시간 지키고 있다-----)
이 장치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1)페루 사회의 신뢰성 관계???
2) IT 및 전자분야 기술이 많이 뒤떨어지는데도 고가의 첨단 장비를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국에서도 중요시설 보호를 위하여 출입시스템에 지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지만 출퇴근만을
위하여 사용하는 곳도 있을까????
<전부터 사용하던 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인자하는 시스템과 병행하여 출퇴근용 지문 인식 시스템--
현재는 병행 사용하지만 새 시스템이 안정되면 전에 사용한 출퇴근용 시계는 철거할 것 같다...
: 나는 봉사자이기에 지문인식을 기억해 놓지 않아서 손가락을 접촉해도 시간입력이 안되고 정보를
입력하라는 안내문만 화면에 뜬다. >
0. 페루에 와 처음으로 도난을 당했다...
매우 사소하고 적은 금액이지만 기분이 묘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반찬을 만들기 위하여 재래시장에 가서 생선 및 야채, 과일등을 산다.
이번에도 생선을 먹고 싶어서 보통크기의 고등어를 3솔(한화 1,200원 정도)에 2마리 구매하고 단골 야채
가게에 가서 김치 담그기 위한 야채 및 양념등을 몇 가지 사기 위하여 옆에 놓아 둔 생선 봉투가 야채를
고르는 도중 사라진 것이다.. 2~3분 사이에
하는 수 없이 다시 생선 가게로 가 고등어를 3솔어치 다시 샀다,,
결국, 2배의 비싼 고등어를 사먹게 된 것이다...
페루 생활에 적응했다고 방심하면 안된다는 경고음으로 생각하면서 귀국할 때까지 항시 매사에 조심하라는
메세지로 받아 드렸다....
<2배 고가의 고등어 : 소금 뿌리고 약간 말려서 기름에 튀겨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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