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훈련소 생활

koick 훈련소 생활 33일차(6월22일:일)

산티아고리 2008. 6. 22. 16:04

0. 점호가 없는 아침이지만 훈련소에서 마지막 보내는 휴일이기도 하고 훈련소 생활이 마무리 되는

   분위기이지만 마음은 뒤숭숭하고 훈련소 끝이 해외 생활 시작되는 관계로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어 등산로를 40분간 산책하다..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면서 지금까지의 해외봉사 하고자 했던

   생각과 훈련소에서의 생활, 앞으로 2년간 파견되어 건강하게 잘 살고 올 수 있을지? 하는

   두려움~~~이 길이 잘 선택하고 잘 하고 있는건지?? 주님의 뜻이 함께 하고 있는건지--

   묵상하면서 주님과 대화를 나누다...주님께서 인도 하시고 함께 하시면 무슨 일이든 못할 것이

   있겠는가?  주님 이끌어 주십시요!!!!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등산로 중간에 발견한 돌위에 쓰여진 글이 눈에 들어 온다. "이 텅 빈자리에 채워질 수 있을런지.

   사랑을~~~"  사랑을 나누는 이 길---

 

0.조식 후 현지어 노트를 정리하고 훈련소 마지막 공소예절을 하다..

  말씀 나누기 하면서 파라과이에 가는 토목분야 최 종혁(바오로)가 공소예절에 참여한 교우들에게

  묵주와 성가 cd, 그리고 각 개인들에게 직접 쓴 글을 나누어 주어 감동을 주다..

  마음의 선물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여성단원도 있다..(헤어진다는 마음과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이 

  교차하며서~~)

  복음을 나누면서 활동할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이 많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이다.

  오늘 복음 말씀이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 주어서 많은 위안들을 받다.

 

0.중식 후 산책 좀 하고 노트 정리를 마무리 하다.

 

0.훈련소 생활도 48시간 밖에 남지 않았고 월요일에는 봉사단원이 나아갈 길과

  출국 안내와 그리고 다짐의 시간이 있고 화요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사진 촬영, 짐정리하여

  퇴소만 남은 일정이라 그런지 훈련소 분위기도 가라 앉다.

 

0.오후에는 블로그 정리와 사진 정리 하다가 사물놀이 동아리 기념촬영하고  시니어 탁구 멤버와 함께

  탁구를 치고 석식 후에는 나머지 사진 정리와 블로그 update를 한 후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북한과의

  대전을 보다..

 

<5주 동안 주일날 공소예절을 함께한 훈련생들과 복음 나누기 모습>

 

 

 

 

<사물놀이 운동장에서 동아리 마지막 연습후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