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 여행

울릉도(3일차): 행남해안산책로-4월18일

산티아고리 2022. 4. 19. 21:07

0. 여행 33일 차인 오늘은 죽도에 입도하여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탐방인데

   죽도를 오가는 배가 수리중이여서 갈 수 없어 자유시간을 갖고 12시에 만나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2시에 출항해서 강릉으로 오는 일정이다 보니

   오전 내내 자유로운 여유롭다.

 

0. 9시에 숙소를 체크 아웃해서 배낭 짐은 호텔 측에 맡기고는 다른 투어 장소는

   몇 년 전에 가 보아서 관심도 없고 여유를 즐기고 싶어 도동항의 행남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도동항에서 우측으로 해안도로를 걷는 데 도로 통행금지로 다시 돌아

 오는 길에 갈매기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포착되고 여유롭게 노는 모습도

 보고 도동 여객선 터미널를 지나 저동항 방향으로 가는 행남 산책로를 따라

 1.2km 걸으면서 울릉도 현무암의 풍광도 즐길 수 있어 나름 좋은데 태풍으로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연결된 해안로 유실로 인하여 갈 수 없는 게 아쉽지만

 back해서 도동항으로 회귀~~~~

 

0. 특별히 갈 데도 없고 울릉도 여행을 왔으니 집으로 돌아갈 때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 해서 오징어와, 나물 등을 사가지고 나중에 배낭과 보조 배낭에 넣어 가지고

   왔다.

 

0. 점심은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인근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먹고 배 승선권을 받아

  1시 반에 승선하여 강릉으로 돌아오는 뱃길이 너무 조용하여 호수 위를 지나가는

  기분이다.

  혹시 몰라 약도 사 먹었는데 엊그제 울릉도 입도할 때 뱃멀미로 고생한 거 생각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한 게 되레 이상할 정도이다.

 

0. 편안한 귀로 뱃길에 감사하며 510분에 강릉항에 도착하여 바로 버스로 출발해서

  출발지인 사당으로 돌아오니 820분이다...

  만 3일 동안 다녔던 울릉도+독도를 언제 갔다 왔는지 아물아물한 나 자신이

  이상하다...

 

0. 3일간 울릉도+독도 여행은 알차게 보낸 시간인 것 같다.

 

  힘든 코스인 성인봉 트래킹 완주와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하다는 독도

  입도를 마쳤고 내수전 둘레길과 석포 둘레길를 트래킹 했으니 앞으로 울릉도에 다시

  올 사유가 사라진 것 같다.

 

  울릉도에 가는 뱃길에서 뱃멀미로 첫날은 힘들었지만 그 이외에는 만족한 시간들이었다.

  성인봉과 둘레길 트레킹 코스가 평지 길은 거의 없고 오르내리는 경사가 심하여 발목과

  무릎의 충격을 받은 게 조금 아쉬울 뿐이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도동항~~~>

<행남 해안 산책로 우측 방향~~~:조금 가다 길이 통행금지로 막힘>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갈매기의  뜨거운 사랑 나누는 장면~~

 숫 갈매기가 신호를 보내고 암 갈매기로 응신받더니 접근해서 사랑을 ㅎ~>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행남 산책로 시작하여 산책하며 본 풍경~~~>

<2시에 출항하여 강릉으로 돌아가는 배에 승선~~~>

<저동항과 배안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