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 33일 차인 오늘은 죽도에 입도하여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탐방인데
죽도를 오가는 배가 수리중이여서 갈 수 없어 자유시간을 갖고 12시에 만나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2시에 출항해서 강릉으로 오는 일정이다 보니
오전 내내 자유로운 여유롭다.
0. 9시에 숙소를 체크 아웃해서 배낭 짐은 호텔 측에 맡기고는 다른 투어 장소는
몇 년 전에 가 보아서 관심도 없고 여유를 즐기고 싶어 도동항의 행남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도동항에서 우측으로 해안도로를 걷는 데 도로 통행금지로 다시 돌아
오는 길에 갈매기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도 포착되고 여유롭게 노는 모습도
보고 도동 여객선 터미널를 지나 저동항 방향으로 가는 행남 산책로를 따라
1.2km 걸으면서 울릉도 현무암의 풍광도 즐길 수 있어 나름 좋은데 태풍으로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연결된 해안로 유실로 인하여 갈 수 없는 게 아쉽지만
back해서 도동항으로 회귀~~~~
0. 특별히 갈 데도 없고 울릉도 여행을 왔으니 집으로 돌아갈 때 빈손으로 가기도
그렇고 해서 오징어와, 나물 등을 사가지고 나중에 배낭과 보조 배낭에 넣어 가지고
왔다.
0. 점심은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인근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먹고 배 승선권을 받아
1시 반에 승선하여 강릉으로 돌아오는 뱃길이 너무 조용하여 호수 위를 지나가는
기분이다.
혹시 몰라 약도 사 먹었는데 엊그제 울릉도 입도할 때 뱃멀미로 고생한 거 생각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한 게 되레 이상할 정도이다.
0. 편안한 귀로 뱃길에 감사하며 5시10분에 강릉항에 도착하여 바로 버스로 출발해서
출발지인 사당으로 돌아오니 8시 20분이다...
만 3일 동안 다녔던 울릉도+독도를 언제 갔다 왔는지 아물아물한 나 자신이
이상하다...
0. 3일간 울릉도+독도 여행은 알차게 보낸 시간인 것 같다.
힘든 코스인 성인봉 트래킹 완주와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하다는 독도
입도를 마쳤고 내수전 둘레길과 석포 둘레길를 트래킹 했으니 앞으로 울릉도에 다시
올 사유가 사라진 것 같다.
울릉도에 가는 뱃길에서 뱃멀미로 첫날은 힘들었지만 그 이외에는 만족한 시간들이었다.
성인봉과 둘레길 트레킹 코스가 평지 길은 거의 없고 오르내리는 경사가 심하여 발목과
무릎의 충격을 받은 게 조금 아쉬울 뿐이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도동항~~~>
<행남 해안 산책로 우측 방향~~~:조금 가다 길이 통행금지로 막힘>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한 갈매기의 뜨거운 사랑 나누는 장면~~
숫 갈매기가 신호를 보내고 암 갈매기로 응신받더니 접근해서 사랑을 ㅎ~>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행남 산책로 시작하여 산책하며 본 풍경~~~>
<2시에 출항하여 강릉으로 돌아가는 배에 승선~~~>
<저동항과 배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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