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몇 년 전에 독도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에 큰마음먹고 여행사를 통해서
울릉도를 여행 하였는데 기상 악화로 인하여 독도 방문은 못하고
울릉도 명소라는 데만 2박 3일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바람에 언젠가는
다시 독도 방문을 위해서 울릉도를 오겠다는 마음을 항상 갖었였다.
0. 여러 가지 사유로 시행을 못하다가 독도 방문 여부는 봄이 가장 기상의
영향을 안 받기에 올해에는 가야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행
하게 되었다.
0. 울릉도 방문보다는 독도 방문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장기 일기예보가 좋은
것으로 나와 산악회를 통하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낯 모르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행이 되어 어젯밤 심야 버스(23시 50분)로 사당 역에서 만나 출발
하였다.
0. 강릉 안목 항에서 승선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소요시간이 얼마
안되어 3시 반에 도착해서 버스 안에서 가면을 좀 더 취한 후 5시에
이른 아침을 꼬막 비빔밥으로 사 먹고 승선하여 8시에 출항.
0. 배에는 봄이라 그런지 울릉도 방문객이 매우 많아 빈 좌석이 없는 것 같다.
0. 지금까지 배를 타면서 멀미로 고생한 적이 없는 데 오늘은 파도가 얼마나
심한지 멀미약을 사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배 타고 있는 3시간 반 동안 멀미로
구토를 엄청나게 하는 바람에 무척 고생하는 여행이 되었다.
멀미약을 안 먹었으면 더 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귀가할 때도
걱정이 앞선다.
지난번에 울릉도 방문할 때와 똑같은 배로 그때는 멀미를 안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선내 방송에서 파도가 심하니 멀미약을 사 먹으라는 소리에 바로
구매하여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멀미로 인한 고생이 처음이자 매우 심해서
혼났다.
0. 그래도 시간이 흘러 11시 반에 저동 항에 도착하니 고생한 마음은 눈 녹듯
사라지고 정신도 차려져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여 도동항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끝내고 1시에 kbs 중계소~성인봉~나리분지
코스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0. 이번 여행이 독도 방문 다음으로 중요한 산행인 성인봉 코스는 거리가
길지는 않지만 산이 높고 경사가 심해서 9km를 4시간에 마치는 게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0. 울릉도 성인봉 높이가 높고 바닷바람이 차서 그런지 4월 중순임에도 계곡에는
눈들이 아직 녹지가 않아 만년설 같은 생각이 든다.
0. 나뭇잎들은 봄이 되어 푸릇푸릇 새싹이 돋는데도 계곡에는 눈이 녹지 않고
있는 풍경도 새롭다.
0. 성인봉 산행코스 길은 흙길에 나뭇잎이 쌓여서 걷는 데는 좋지만 경사가
심하다 보니 계단이 많고 특히 나리분지로 내려오는 길은 계단이 너무
많아 잘못하면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조심스럽게
하산하였다.
0. 하산하니 5시이고 6시에 숙소로 돌아와 도동항 식당가에서 이곳의 별식
홍합+따베기 밥(1인분에 2만 원)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호텔에 돌아와
인터넷이 안 되어 여행 일기만 작성하고 사진 정리 후 내일 독도 방문을
위해 휴식모드로~~~
0. 이번 여행은 오늘 파도로 울릉도에 오는 데 고생했지만(포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은 출항 금지되어 못 왔는 데 강릉에서 출항하는 배는 온 것만 해도 다행)
내일은 독도 방문에 전혀 지장이 없다니 고생해서 온 보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강릉 안목항의 여명~~~~>
<울릉도로 태우고 갈 씨스타호와 안목항~~~>
<멀미로 고생해서 도착한 울릉도 저동항~~~>
<성인봉 산행(kbs 중계 코스) 시작하며 인증 샷~~~>
<눈 아래 도동항과 마을이 보인다~~~>
<산행 길 풍경~~~>
<만년설처럼 계곡에는 눈이 쌓여 있다:현지인 얘기로는 6월까지도 눈이 있단다~~~>
<팔각정에서 본 풍광과 산행길~~~>
<성인봉 정상에서 인증샷과 전망대에서 본 나리분지 등 풍광~~~~>
<성인봉에서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계단 길이 엄청 길다~~~>
<하산 도중 성인수 한잔 마시고~~~:옆 계곡에도 눈이~~>
<눈은 쌓였어도 봄의 전령은 새싹을 돋는다~~~>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계단이~~~~ㅠㅠㅠ>
<나리 분지로 내려오면 원시림 숲길이 ~~~>
<신령수도 한잔 마시고 계속 원시림 길을~~~~>
<나리 억새 투막집도 보고~~~>
<나리분지에서 산행은 5시에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며 한 장~~~~>
<관음도~~~>
<도동항 먹거리 골목에 있는 옛 총각 조형물~~~>
<멍멍이도 환영 :맛난 저녁 먹으라고~~~ㅎㅎㅎㅎ>
<홍합+따베기 밥(1인분에 2만원)으로 저녁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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