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주도 여행(2일차)

산티아고리 2021. 11. 9. 20:20

0. 오늘도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배 타고 섬에 가는 것은 포기하고

   실내 투어할 만한 곳을 검색하여 메모해 놓고 실외 투어의 관건인 바람의 세기를

   집 밖에 나가 느껴보니 오전에는 다닐만할 것 같아 일단 계획했던 스켸즐을

   무시하고 8시 반에 한림공원 투어를 위해 출발...

 

0. 시간이 흐를수록 구름도 조금씩 걷히고 바람도 약해져 가는 것이 오늘 투어는

    야외를 위주로 하는 것으로 굳히고는 9시 조금 넘어 한림공원에 도착하여

    야자수 길을 통하여 산야초원의 국화 축제를 보고 돌아 나와 협재굴, 쌍용굴를

    포함하여 제주석, 분재원과 재암 민속마을, 연못정원을 2 시간 넘게 돌아보았다.

 

0. 내일부터 비 내린다는 예보로 야외 수목원 등을 투어 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럭저럭

   날씨가 받혀주는 오늘 생각하는 정원과 새별오름의 억새를 보기 위해 한림공원

   둘러보자마자 바로 "생각하는 정원"으로~~~

 

0. 도착해 보니 오래전에 와 본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돌아갈 순 없고 왔으니

   이곳에서 식사하면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여 조금 비싼 듯하지만 입장료가

   포함된 것을 감안하여 예약하고는 정원의 분재들을 둘러보는데 워낙 유명한

   정원이다 보니 각국의 정상들과 유명 정치인(특히 중국 장쩌민 등등)들의 방문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0. 설립자의 오랜 고생과 높은 안목으로 만들어 놓은 정원의 분재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게 선입견일까? 하는 생각도~~~

 

0. 이곳에서 예약한 갈치 구이와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는데 설립자가 인사를 건넨다.

   머리가 하얀 80대 할아버지가 식탁까지 오셔서 인사를 하시니 송구하고

   그분의 사업 마인드를 느낀다.

 

0. 이번 제주도 가을 여행의 가장 핫한 투어 중 하나로 계획했던 새별 오름의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기 위하여 출발~~~

 

0. 새별 오름의 주차장에 세워둔 차들을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조금씩 뿌렸다 안 뿌렸다 하지만 오늘

   아니면 이번 여행기간 중에는 날씨 관계로 못 올 것 같아 비와 상관없이

   새별 오름을 오르면서 주변 경관과 억새들을 보며 마지막 가을을 ~~~~

 

0. 새별오름을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서 조금 힘들지만 올라가서 보는 주변 풍경은

   한 번쯤 올라올 만한 곳으로 360도 다 볼 수 있어 좋은 데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면서 보는 억새 풍경이 햇빛을 받아 은색으로 흔들거리는 모습이

   더 좋았다...  좌측으로 올라가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는데 30분 정도 소요~~`

 

0. 제주시내로 나가 며칠 동안 먹을 물 등 식자재를 사고 숙소로 귀가하니 5시가

   되어 가는데 도착하자마자 비바람이 세차게 내리치니 오늘 여행을 잘 마친 것

   같다... 1시간 지나니 제주도 산간지방에 대설 주의보 경보 메시지가 핸폰에

   날아온다... 렌터카 회사에서도 운전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연달아 뜨고~~~

 

0. 아침 출발할 때는 일기로 걱정을 하며 시작한 하루의 투어가 잘 마무리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저녁을~~~~

 

<한림공원 >

-협재굴, 쌍룡 굴

-명의 월계 진좌수 전설

-황금굴

-제주석과 분재원

-재암 민속마을

-연못정원

      

<생각하는 정원>

-점심 메뉴

<새별 오름>

<숙소로 귀가하자마자 비바람이 ~~~ 창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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