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은 리마로 출발하기 위해 짐정리로~~~
오후에 리마행 버스를 타면 툼베스로 올 때처럼 22시간 버스안에서 지내고
리마에 도착하는 내일 오후에 휴식을 취하고는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짐 정리를 제대로 해야 불편함이 줄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행 출발할 때 보다 내용물이 반으로 줄어든 가방이기 때문에
짐 정리 하는데 애로 사항이 없다.
-아침 식사후 가방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다한 후 어제 일기 작성을 하고는
롯의 아이들과 작별 인사하기 위해 롯의 집으로~~~
오늘 내가 집으로 간다고 애들에게 약속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인사
하기 위해서~~~
- 9년전에 생활할 때 김치 재료등 반찬거리 사러 다니던 시장에 가보니 여전히
똑같이 낡은 시설에 복잡하기 이를데 없는데 변함없이 그 모양 그대로~~~
사람들은 바쁘게 장사하고 발전은 없고 안타깝다---
-채소 가게 사장도 여전히 물거 파느랴 바쁘고 오전시간이라 시장이 더 붐비는
듯하다...
<툼베스 중앙시장의 풍경~~~>
-시장을 거쳐 롯의 집으로 가니 아이들이 선물로 준비했다면 한국은 추운데
털모자 쓰라고 두 개나 주고 페루의 유명한 축구선수 번호가 새긴 유니폼도
주며 자기들은 내 존재를 잊어 버렸는데 잊지 않고 툼베스를 찾아 와 자기
부모님 묘소에 가서 인사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영원히 잊지 않겠노라고
마리오가 말한다...
그리고 꼭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아이들이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갖어다가
함께 먹으며 번역기를 동원해 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마리오가 나보고 자기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자며
동생들도 잘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3시간 이상을 대화하고는 오후 3시에 버스터미널 시바로 가야하기에 헤어지고
마리오와 크리스티앙이 위험하다며 아르마스광장까지 동행해주어 어린나이임에도
어른스러운 행동과 마음씀씀이가 기특하고 고마웠다.
“3형제가 훌륭히 잘 커서 페루국가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단다”
<롯의 아들들이 식당에 주문해 함께 먹은 점심과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함께 사진을~~>
<호텔로 오는 도중 주교좌 성당으로 가는 장례 차량~~~~>
-호텔에 와서 짐 챙겨 시바 버스 터미널에 와 어제 온다고 한 대녀 가족과 마르틴을
기다리는데 버스가 떠나는 시간까지 오지 않는 것 보니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페루인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씁하다...
<툼베스 시바 터미널~~>
-오늘 2가지 양극을 보고 페루를 떠나는 것 같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젊은 애들의
순수함과 나이 먹어 물질에 더 관심이 많은 어른들의 행태가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둘중에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얻었으니 그게 훨씬 더 크고 툼베스에 왔다 가는
보람을 찾는다.
-버스는 툼베스를 뒤로하며 출발하고 이제 아마도 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마음속에
느끼면서 태평양을 끼고 버스는 리마를 향해 달린다.
<툼베스 주내 리마로 가는 길~~~>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아닌 세관검사소가 툼베스에서 1시간이상 달리고 한적에 곳에
있어서 검사하는데 45분이나 소요.(차량 1대씩 순차적으로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승객은 하차에서 끝나면 다시 승차하여 출발~~~)
<출입국관리 사무소의 세관검사~~~>
-저녁 8시가 넘어서 버스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먹고 영화를 한편 보고는
취침 모드로~~~
<리마로 가는 도중 석양 및 제공받은 저녁식사~~~>
-오늘 걸은 도보수 : 5,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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