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1개국(42일간) 배낭여행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2014년 8월3일(일) - 26일차

산티아고리 2014. 8. 21. 02:34

 

   0. 오늘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이동하면 하루 일정이 끝.

   기차 이동시간이 길어 투어를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0.    기차시간도 오전에는 1115분에 출발 하는 게 한대 밖에 없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도착하면 오후 535분이다.

0.    오전 기차를 타야 하므로 투어하기도 적절한 시간이 아니어서

호스텔에서 7시에 누룽지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작업을 하다 보니 10시가 되어 짐을 챙기어

쟈그레브 중앙역 까지 도보로 이동…(택시비 7유로 절약도 그렇고

 

택시 타기는 좀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다)

0.    크로아티아만이 사용하는 화폐 쿠나를 가지고 가야 활용할 수가 없어

 기차 안에서 점심대신 먹을 빵과 콜라, 과자 등을 사는데 동전까지 다 사용

0.    쟈그레브  기차역이 헝가리, 스위스, 세르비아 등으로 갈 수 있는 교통

요지로 기차 홈에 관광객들로 많다~~.

 0, 유럽 열차는 차량을 탈 때 신경 써서 기차표에 있는 차량에 정확히 타야

한다. 왜냐하면 국제 열차이다 보니 가는 도중에 열차 칸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생각지도 않은 방향으로(차량마다 목적지가 다르므로  같은 방향이고 시간대 같드라도

   

    목적지에 맞는 열차 칸을 타야 한다갈 수 있기 때문에 승무원에게 확인해서 타야 한다.

0.    확인을 해서 열차를 탔는데 좌석번호에 현지인 여자 노인이 자리

잡고서 못 일어나겠단다~~~주변에서 뭐라고 말해도 못들은 척~~

젊은 학생이 우리보고 앞 칸이 베오그라드 가는 1등석이라고 그리로

가서 앉아 가란다. 싸울 수도 없고 해서 1등석 칸으로 갔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냉방시설도 잘 되어 시원한 상태로 베오그라드까지 가는

행운을~~~열차 승무원도 아무 말 없고 좌석 주인도 오지 않고 해서

자리를 뺏겨 기분 나빴지만 결과적으로 더 편하고 즐거운 기차 여행을

하게 되었다..

0.    NOVSKA역에 도착하니 12 10분이 되어 준비해간 빵과 과일로 점심

을 해결하고 음악 들으며 편하게 이동~~~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은 산하나 없이 펼쳐지는 옥수수 또는 해바라기 밭..

세르비아 베오그라드까지 가는 6시간 동안 똑 같은 장면이다,,

다만, 크로아티아의 밝고 활기 찬 모습과는 달리 세르비아로 와서는

건물이나 차량들이 회색 빛깔에 죽은 도시처럼 활기가 없다는(두 번

전쟁과 서방세계의 제재로 경제 활동이 어려웠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

0.     크로아티아 국가의 최종 역인 TOVARIK의 기차안에서 국경 출경

도장을 받고 345분에 출발한 열차는 세르비아 국경 역에 5분 후

도착하여 기관차를 바꾸는 시간에 세르비아 경찰이 열차 안에

올라 와 여권에 입국 도장만 찍어 준다.

0.     세르비아 국가 내에 들어와 열차가 달리는데 멀리서 번개 치는 모습

이 수 차례 보이더니 비도 오고 바깥 풍경도 꼭 옛날 동구권에 온

것 처럼 스산하고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0.     세르비아의 슬픈 눈물을 보는 기분으로 차창의 빗물을 보면서 수도

인 베오그라드에 도착하니 6시이다.

다행히 베오그라드에 도착하니 오던 비도 안오고 덥기만 ~~~~.

0.    2일 후 루마니아의 티미소아라로 가는 기차 또는 버스를 알아봐도

직접 가는 것은 없고 국경에서 갈아 타야 한다니 좀 걱정이 된다..

내일 좀 더 루마니아로 넘어가는 루트와 교통편을 알아 봐야

무탈하게 여행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0.    세르비아 현지 화폐인 디나르를 1유로에 113으로 200유로 환전

하고 택시로 예약한 아파트 주소로 가 현지인 도움으로 전화를 해

주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임대하는 아파트는 위치가 달라 이동~~~

0.    아파트가 도심에 가깝고 위치는 좋은데 건물이 오래되어 도색도

안해(베오그라드 전체가 도색을 못하고 옛날 그대로 낡은 건물이 많음)

 

어두웁고 썰렁한데 임대한 아파트 내부는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 있다,(아파트 전체 임대를 1일에 55유로로~~)

0.    그럭저럭 이동하다 보니 저녁 7시가 넘어 엊그제 슈퍼 마켓에서

산 중국산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 ~~ 밤 9시가 넘었다.

0.    부킹 닷컴을 이용해 85일에 묵울 티미쇼아라의 숙소를 검색하려

예약한 후 내 메일에 티미소아라 국경 넘어가는 투어회사의

안내 메일이 와 있어 내일 예약하면 생각한 것 보다 쉽게

루마니아를 입국할 것 같아 마음이 편해졌다.

         (부담이 되어 임대 아파트 집주인에게 알아 봐 메일 달라고 까지

          얘기 했는데~~~)

0.    오늘도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이 여행일지를 작성하고 나니 12

넘어서 천둥소리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취침~~~

 

<쟈그레브 중앙역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