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고원과 중앙아시아 3국 배낭 여행

17일 : 호로그에서 두산베로 이동– 8.4

산티아고리 2013. 8. 22. 19:09

 

          0.오늘은 호로그에서 두산베로 바로 이동하는 날로 13시간 차량을 타야

            하기 때문에 4시에 기상하여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짐 정리를 하여 5시반에

            출발준비해서 6시에 7인승 차량에 5명 승차하여 출발

           0.좀 더 편하게 이동하기 위하여 4인승 자리를 우리 3명이 부담(미화 120불을

1인당 40불씩), 현지인 1명이 탑승

           0.원래 계획은 두산베로 가는 시간이 14~16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동 도중에

    갈라이 쿰이나 쿨랍에서 하루밤 자고 두산베로 가는 계획이었으나 대개 13시간 걸려

    당일 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도 오늘 당일 이동 하기로 하였다.

    호로그에서 두산베까지는 524KM 거리이다

   0.M41 파미르 하이웨이로 되어 있는 길을 따라(두산베로 가는 유일한 길임) 가는데

    하이웨이인 만큼 어느 정도 포장도 되고 차 다니는데 괜찮겠지 했는데 이는 완전

    오산이고 이런 길을 어떻게 하이웨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이다.

    비포장에 옆길은 강물과 낭떨어지, 다른 차량과는 겨우 교행할 정도의 도로폭으로

    산에서 낙석이라도 생기면 대형사고에 도로는 차단이 될 것 같다,,

    매년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는 현지인의 말이다

 0.아프카니스탄과 타지키스탄과의 국경선 역할을 하는 강은 물살이 세고 수량도

   꽤 되는 펀치 강을 따라서 무려 8시간이나 달렸다..

 0.강 너머 아프카니스탄의 집 모습과 차가 달리고 있는 타지키스탄의 집 모습이 빈부의

   차이를 눈으로도 쉽게 느낄 정도이니~~~

 0.험준한 도로를 따라 5시간 반 달려 칼라이 쿰에 도착하니 11시반이다,,

   우선 점심을 먹어야 해서 식당에 갔는데 현지 음식이 입에 안맞는다는 일행들의 뜻에

   식당 주인에게 가스비 10 소모니(한화 3000원 정도) 준다고 하고 주방에 가서

   양푼에(적당한 그릇이 없어서~~) 라면 3개를 끓여서 3명이 맛있게 점심 해결~~

   현지인들이 라면 조리해 먹는 걸 신기하게 본다.

 0.1215분에 출발한 차량은 한창 교량 공사중인 자갈이 많은 천을 지나고

   3,000M정도의 험준한 고개를 넘으니 지금까지의 험준하고 삭막한 지형이 아닌

  산에 푸른 빛의 나무와 풀들이 보이면서 쿨랍이라는 큰 도시가 보이니

  산맥 하나 차이로 전혀 풍경이 눈에 펼쳐진다

 0.오후 4시에 쿨랍 외곽에 도착하여 차를 마시며 휴식를 취하는 시간에 차량도 세차

하고 430분에 다시 출발.

 0.5 20분에 검문소 통과 하는데 두산베로 가기 위해 호로그를 출발 한 뒤에 8번째로

  운전기사가 경찰에 상납하는 것을 보면서 운전기사가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부패한 경찰의 모습을 보면서 이 국가의 앞날이 걱정 되기도~~

  두산베 도착 할 때까지 교통경찰에 10번을 상납하는 것 같다.

 0.해발 2,223M의 사라사라 터널을 6 30분에 통과 한 뒤 두산베에 도착하니 저녁 8-

 0.14시간만에 도착하여 예약 안하고 오니 호텔 찾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

  밤이니 택시들이 호객행위로 바가지는 필수이고 어렵게 론니 책을 보고 간

  호텔은 비어 있는 객실이 없고 택시기사가 안다고 찾아간 호텔은 미화 15불인데

  어디 이런 호텔이 있나 싶을 정도인데도 밤 늦게 다사 찾아 다니기도 그래서 투숙

0.두산베에서 한글학교를 운영중인 허선생에게 투숙한 호텔을 알려 주려고 전화 했드니

  기다리고 있었다며 직원 아파트로 오라하여 호텔비를 돌려 받고 직원 아파트로 갔다.

0.밤 늦은 10시에 허선생 직원 아파트로 가서 인사 나누고 하루종일 차를 타고와서 그런지

  피곤하여 바로 잠이 들었다.

 0.타지키스탄의 남은 일정도 2일~~~파미르 고원를 안고 있는 산악국가로서 이동도 힘들고

  두산베의 비싼 호텔비도 체험해 본 하루였다,,,

 

<M41의 파미르 하이웨이 길의 모습~~: 강건너는 아프카니스탄, 이 도로는 타지키스탄--이 길따라 8시간을 달리니

 아프카니스탄의 땅이 멀어진다-->

 

 

 

 

 

 

 

 

 

 

 

 

 

 

 

 

 

 

 

 

 

 

 

 

 

 

 

 

<양푼으로 라면을 끓이기~~>

 

 

<한차에 같이 타고 간 타지키스탄인 : 나와 나이가 같은 동갑내기~~>

<칼라이쿰에서 쿨랍으로 가는 도중 풍경:이곳 다리까지가 아프카니스탄 국경선인 강~~~무려 국경선 강 길을 8시간이나 달렸다>

<쿨랍 시내들어 가기전 차 세차하고 쿨랍을 지나 두산베까지 가는 도중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