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여행(멕시코등 6개국 배낭여행)

23일차 온두라스-니카라과 국경넘기(12월21일)

산티아고리 2012. 12. 25. 14:39

0.오래만에 등급이 있는(좀 비싼)호텔에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푹 잤다,,,

   (늦잠 자도 8시전에 깨지만---)

  어제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3대의 차편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잠깐 투어하는 등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지만 하루 밤 자고나니 몸컨디션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아침식사도 호텔식이라 맛 있는 음식 양껏 먹는 호사도 누리고~~~

 

0.식사 후에는 내일 아침에 니카라과 수도 마나구아로 넘어가는 티카 국제버스 표를 사고

  쉬었다가 오후에 온두라스 수도인 테쿠시칼파의 센트로를 투어하고 했는데

  한국에서 부터 염려했던 성탄절 연휴에 걸려 버스표가 일요일 까지 없단다,,,

 

  티카버스 뿐 만 아니라 또 다른 국제버스인 킹 퀄리티 버스도 표가 없긴 마찬가지---

  온두라스 수도에서 몇 일간 발목 잡힐 형편이다,,,

 

 버스회사까지 타고 갔던 호텔 택시기사가 자기네 관광버스회사에 전화 하드니 일요일

 새벽에 더나는 표가 있다고 그것을 타고 가란다...

 

 버스회사들이 센트로 근처에 있어서 가 보았던니 센트로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투어 환경도 안좋아 수도 투어를 포기하고 온두라스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 같아

 일요일에 떠나는 관광회사 버스표를 환불하고 좀 비싸게 돈을 주드라도 택시로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구아로 떠나기로 하고 호텔 택시기사에게 물으니 친구가 간다고

 소개해 주는데 400불(미화) 달란다,,,

 

 발못 잡혀 2일간 온두라스에 있는비용과 버스비용을 계산해 보니 택시르 타고 해 지기전에

 마나구아에 도착하는 것이 비용면이나 시간적으로 훨씬 이익일 것 같아 12시에 출발---

 

 2시간만에 온두라스와 니카라과 국경인 로스 마노스(los manos)에 도착,,,,

 

0.어느 국경이나 항시 똑같은 풍경이 벌어진다,,(화물 트럭이 줄 서 있고,,, 환전상이 환전 하라고

   달라 붙고,,,, 입출국 수속 도와준다는삐끼들이 소리치고----)

 

  온두라스 출국 신고하는데 잔돈은 콜라 값이라고 안 주고(약 5불) 니카라과 입국시에는

  입국세 10불(미화)에 2불 더 달란다,, 왜냐고 물으니 성탄절이니 달라는데 할말이 없이

  1인당 12불씩 지불하고 입국---

 

 과테말라부터는 중미국가가 출입국세를 받으니 아직도 머나먼 후진국가들이다---

 

0.마나구아까지 같이 가기로 한 온두라스 기사는 운전면허증이 니카라과를 갈 수 없다며

  니카라과 택시를 잡아 주기에 택시비를 깍고 니카라과 택시기사는 120불을 달라고 하기에

  계산해보니 총300불이면 온두라스 수도에서 니카라과 수도 까지 가는 것이기에(100불 절약)

  승낙하고 짐을 싣고 보니 완전 고물차다,,,(굴러 가는게 신기할 정도로---:페루에 있을 때

  타보고 처음 타 보는 고물차이다---)이나마 수도 마나구아까지 4시간동안 갈 수 있는 것만이라도

  감사하며 3시반에 국경을 출발,,,,

  국경에서 수도로 가는 버스나 다른 교통수단이 없으니 이것만이라도 감지덕지하며 달려간다,,,

 

 니카라과 택시기사나 온두라스 택시기사나 사람들은 온순하고 착해 어려움없이 온두라스를

 12시에 출발하여 저녁8시에 수도 마나구아에 있는 호텔 로스 시스네로스(hotel los Cisneros)에

 도착(론니 책에 나오는 호텔로 아파트형으로 조리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니카라과 택시기사는 국경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려면 3시간 이상 걸리는데도 호텔 계약하고

 짐 올길 때까지 같이 신경써주어 엄청 고마웠다,,,,,

 택시는 형편없었지만 젊은 기사는 너무나도 안전하게 숙소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어 니카라과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충분 했다....

 

0.이렇게 오늘 하루는 성탄절 연휴에 따른 버스표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염려가 현실로

  다가 오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게 국경넘기를 택시로 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함께 현지인들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보는 계기도 되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비록 온두라스 수도 테쿠시칼파의 센트로는 택시로 지나가기만 하고 투어는 못했지만-----)

 

<온두라스 수도에서 묵은 3성급 호텔 아라메다(hotel ALAMEDA)모습~~~~>

 

 

  

<국경이동 하는데 자기 친구를 소개해준 택시기사(호텔 소속 여행사 택시기사임)~~~:혹시 몰라서 운전면허증을 촬영----이 친구의 제안에 문제없이 니카라고 입국>

 

 

<온두라스-니카라과 국경인 로스 맨노스(LOS MANOS) 풍경~~~>

 

 

 

 

 

 

<온두라스 - 니카라과 국경이 높은 고개마루에 있어서 그런지 비를 조금 뿌리더니 국경지나 한참 달리는데 쌍무지개가 우리를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