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고등전문학교 동창중 친하게 지내는 친구 부부모임이 장항에서 하기에 군산 근대 문화 유산탐방과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도 하였다..
모기관 서천지사장으로 있는 친구가 장항에서 모임을 갖고 싶다고 하여 아침에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렸건만 정체가 심하여 3시간 30분 걸려 12시 넘어서 약속 장소에 도착 하였다...
먼저 와 있던 친구부부들과 오래만에 해후하고 횟집으로 이동하여 점심과 함께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장항까지 왔다고 특산품인 서천 김까지 한 박스씩 선물도 받고---
0.군산을 마주보고 있는 장항의 명물인 옛 장항제련소 (현재는 LS메탈) 구경도 시켜 준다고 하여 식사 후
옛 장항 제련소로~~
45년전 초등학교 6학년 졸업여행을 군산과 장항 제련소로 갔는데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리는데--
그래서인지 그 이후로 장항에 오거나 지나갈때 장항제련소 굴뚝만 봐도 옛날 초등학교 시절의
가난하게 살았던 생각이 나곤 한다,,,
어릴 적에 가 보지 못한 곳을 나이먹어 성인이 된 후 우연찮게 친구 덕분에 아내와 함께 구경하게
되니 한을 푸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0.교과서에도 나오는 장항제련소의 굴뚝 1932년 만들어져 75년의 세월이 흘러도 굴뚝은 그자리에
그대로 ,,근대 공업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옛날 금을 제련했던 시설들은 없어지고 그 터에는
현재 LS METAL CO. 공장에서 동관과 철 파이프를 생산하여 수출하고 국내 타 기업에 소재로
납품하느랴 공장이 24시간 돌아 가고 있다..
굴뚝이 있는 언덕에 올라가 금강 하구언부터 강건너 군산 그리고 서천 일대가 다 보인다,,
그리고 공장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과정을 총무고장의 설명을 들으며 다 돌아 보았다,,
0.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장항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 가는게 아쉬워 군산 근대 문화유산을
둘러 보고 새만금 간척지도 드라이브 하기 위하여 출발,,
0.금강 하구둑을 지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이 채문식 문학관,,,
군산을 배경으로 일제시대에 신문에 연재했던 유명한 소설 "탁류"의 저자 기념관이기에
둘러 보고는 군산과 전북 관광지도를 얻어 시내투어에 나섰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옛 부잔교(뜬다리 부두)와 전시해 놓은 군사장비와 함정을 보고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옛 일제시대의 건물을 둘러 보는데 일부는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보지 못했지만 옛 군산 세관 앞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잘 지어 놓아 박물관을 통하여
옛 군산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절 동국사와 옛 일본식 가정집, 해망굴을 보면서 근대 문화 유산 복원작업이
끝나면 관광자원으로 훌륭하게 탈바꿈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0.새만금방조제로 가는 도로가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끼고 비응항까지 가는데 옛날의 군산
모습이 아니고 거대한 공단과 제7부두까지 갖춘 산업도시가 되었다...
0.야미도와 신시도를 연결한 방조제를 따라 차를 달리면서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을 느꼈다..
좌,우 창문에 비치는 바다물결만 보이니~~~
신시도에 세운 기념탑을 보고 다시 부안을 향하여 달리는데 앞, 뒤 차도 없이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무척 좋다--
부안에서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내소사에 가니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내소사를 투어할
수 없어 바지락 보리 칼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보니 저녁 9시다,,,
주변에 좋은 숙박 시설이 있으면 하루밤을 머물고 오늘 아침 조용한 시간에 내소사를 둘러보고
귀경할까 했는데 집으로 가자는 아내의 의견을 받아 들여 밤 9시에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이다,,,
0.아침에 출발하여 집에 돌아 올 때까지 15시간 외출한 것중 9시간을 운전한 것 같다...
이동거리는 약 650KM ...
<초등학교 시절 졸업여행때 가난으로 가지 못했던 옛 장항제련소의 굴뚝과 옛 시설,,
이곳에서 바라 본 주변 경치:금강하구둑과 강건너 군산시, 앞바다, 서천일대와 장항시내~~>
<채만식 문학관과 이곳에서 본 금강 하구둑, 문학관에서 판매하는 채만식 대표적 소설 "탁류"가 한권에 4,000원으로 저렴 하기에 상,하권 구매-->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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