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라우터 브룬넨의 뒤편에 절벽위 고도 1600여m에 있는 산위 마을 뮤렌의 조용한 아침에 이름 모를 새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창문을 통하여 설산에 비치는 햇살를 바라보는 기분 좋은 아침으로 꿈속에 있는 기분이다...
0.묵고 있는 호텔이 오래된 전통 뿐 만 아니라 아침 식사로 나오는 빵 맛이 정말 좋았다..
묵을 때는 몰랐는데 여행중 가장 맛있는 빵을 먹은 곳으로 기억된다.
0.알프스의 청정한 공기와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설산을 바라보면서 스위스 여행의 즐거움을
다시 느낀다.....
0.오늘의 일정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명소 융프라우의 전망대를 올라가 설산을 보고 돌아 오는 투어이다..
융프라우가 눈앞에 보이는 가까운 곳 같은데 오고 가는 여러 교통편으로 많이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하여 꼬박 하루의 일정이다.
뮤렌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걸어가면 뮤렌 기차역이 나온다. 기차를 20분 타고 가면 그라츠알프역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라우터 브룬넨역으로 가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간다.
( 어제 라우터 브룬넨에서 뮤렌으로 갈때는 버스와 케이블 카를 이용했지만 다른 풍경도 볼겸 어제와 다른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라우터 브룬넨으로 가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산위의 마을을 오가는 두칸짜리 열차가 다닌다는 것이다..
산악열차,등산열차,케이블카등 워낙 발달된 스위스라 그런지 열차등 각종 교통 수단이 제 시간에 잘 연결되기에
이동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라우터 브룬네역에서 클라이네샤이데크로 가는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45분간 이동하면서 융프라우, 아이거 북벽, 뮌히의
설산들을 바라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클라이네샤이데크역에서 하차하여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로 가는 등산열차를 갈아타고 다시 설산속 터널을 50분간
이동하면 전망대역에 도착한다...
전망대역 도착하기전 2번 하차하여 빙하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기차-케이블 카-등산열차-등산열차,,이렇게 4개의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목적지인 융프라요흐까지 소요된 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뻔히 보이는 거리지만 오르내리락하며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페루의 안데스 산맥 위에 살고 있는 잉카인들의
마을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눈 앞에 보이는 마을을 차량으로 가는데 계곡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산위로 올라 가기 때문에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3~4시간 소요되기 때문이다..다만, 다른 점은 페루의 산은 나무가 없어 무미건조하여
지루하고 위험한데 스위스의 알프스는 푸른 초원에 어울리는 기차를 타고 설산에 눈과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점이다..
9시에 호텔에서 나와 목적지인 융프라요흐에 도착하니 11시50분이다..
0.전망대에 도착하여 얼음궁전을 보고 전망대 바깥으로 나와서 융프라우 설원을 배경으로 인증 샷...
전망대 식당에서 컵라면 1개에 넣을 수 있는 뜨거운 물을 2프랑 가격으로 구매하여 먹는 맛이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껄껄껄--
어디나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이곳에서도 컵라면을 어디서 구입했냐고 질문? 대답은 한국에서 가져 왔어유~~~~
0.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스핑크스 전망대에 올라가 융프라우 정상과 주변을 배경으로 한 컷씩,,근디 센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춥기도 하여 하산하는 열차로 2시에 출발,,(2시간도 금방 흘러간다--)
열차를 갈아타는 클라이네샤이데크역에서 하차하여 커피 한잔하고 다음 열차를 이용하여 라우터 브룬네역, 케이블카,
또 다시 산위의 열차를 타고 뮤렌으로 돌아오니 5시이다....(아침에 간 역순으로 돌아왔다..)
0.오고가며 알프스의 목가적인 풍경과 설산들을 눈으로 익히고 머리속에 담으며 열심히 샤터를 눌렀다.....
<호텔 방 테라스에서 바라 본 설산들 : 융프라우,뮌히, 아이거 북벽과 이어지는 봉우리들~~>
<뮤렌 기차역으로 가면서 본 뮤렌과 주변 풍경~~>
<뮤렌역과 산 위의 마을 2곳을 오가는 기차~~>
<라우터브룬넨역으로 가는 케이블카 입구-->
<라우터브룬넨역과 클라이네사이데크역으로 가는 등산열차 -->
<클라이네사이데크역으로 가는 도중의 풍경 : 18년전에 와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숙박 호텔이 있는 산위의 마을 뮤렌이 보인다~~~>
< 클라이네사이데크역에서 본 융프라우와 아이거-->
<융프라우요흐 전망대로 가는 도중 역에서 하차하여 본 빙하-->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있는 얼음궁전에서의 인증 샷 및 전망대 외부에서 본 빙하와 설산~~>
<스핑크스전망동에서 본 융프라우산 정상 및 주변 풍경~~>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컵 우동~~>
<뮤렌 호텔로 돌아오면 바라 본 융프라우와 아이거, 뮌히 설산 풍경~~>
<뮤렌으로 가는 열차에서 바라 본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등산열차가 통과하는 마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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