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여행)

페루 산타로사, 몽세푸, 에텐항구, 그리고 교통사고---

산티아고리 2009. 10. 21. 08:32

 

0. 결혼식 피로연이 아침 6시까지 이어지는데 4시에 호텔에 와 8시에 일어 났으니 많은 시간을

   자지 않아 그런지 몸이 개운치 않다,,,,,

 

0.툼베스로 가는 버스 시간이 밤 11시 밖에 없어서 오늘 하루는 치클라요(chiclayo)에서 가까운 어촌

  산타로사(santa rosa), 몽세푸(monsefu), 에텐항구(puerto eten)을 구경 하였다---

 

0.합승택시를 2.5솔 주고 17km 떨어진 산타로사(santa rosa)까지 타고 갔다..

 

0.관공지로 표기 되었기에 갔는데 특별한 것은 없고 어촌 바닷가의 경치를 본다는 것 이외는~~~

  이곳보다 6km 북쪽에 있는 피멘탈(pimentel)의 해변과 석양에 비하면 별로인 것 같다,,,,

  피멘탈은 2월에 방문하여 석양을 블로그에 올린 게 있어서 이번에는 방문 안했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산타로사(santa rosa)의 해변 풍경~~~>

 

 

 

 

 

 

 

 

 

 

 

 

0.산타로사(santa rosa)에서 봉고버스를 타고 전통 수공예 제품을 만드는 동네 몽세푸(monsefu)로

  이동 하였다..

  동네시장도 큰데 아무리 둘러봐도 수공예 만드는 곳을 볼 수가 없다,,,

  관광 사진으로는 나오지만 아마 가정 집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지 파는 곳도 작업 하는 곳도 올 수가 없다..

 

0. 아르마스광장을 보고 떠날려고 하는데 어제 결혼식에 참석했던 자동차과 교수부부로 부터 전화가 왔다..

   몽세푸(monsefu)에 왔는데 어디에 있냐고? 점심을 같이 하자고???

   위치를 알려주니 금방 온다,,,알고 보니몽세푸(monsefu)에 대형 식당들이 많아 치클라요 시민들이

   이곳까지 드라이브와서 외식을 많이하여 유명한 곳이다...

 

<몽세푸(monsefu)의 아르마스광장 및 유치원생들의 가두 행진 준비 모습(페루는 어디든 가두행진이 많다)>

 

 

  

<대형식당 로스 돌핀에스에서의 점심--함께한 자동차과 교수 마르틴부부,,,>

 

 

 

 

0.페루인들은 음악만 나오면 장소가 어디이든 자연스럽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사 춤을 춘다--- 

 

<어느 노 부부의 아름다운 춤  그리고 마르틴 부부의 춤~~>

 

 

 

 

<무대의 악단과 여가수의 노출,,..>

 

 

  

0.100년전에 운행했던 기차가 있다는 박물관을 가기 위하여 레퀘(Reque)을 거쳐  에텐항구(puerto eten) 에

   갔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고 100년전에 이곳 항구에서 피멘탈을 거쳐 치클라요까지 화물과 승객을 실어 날랐던

  기차이다,,,,

  에텐항구도시 집들도 100년전의 모습 그대로여서 옛날로 돌아온 기분이다,,,

  박물관은 관리가 안되고 찾아 오는 사람도 적은지 썰렁하다...

 

<에텐항구(puerto eten) 박물관의 옛 기차 모습 : 승객열차 및 증기기관차>

 

 

 

 

 

 

 

 

 

0.관광을 마치고 치클라요에 돌아와 단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기 위하여 엠트로페사

  (emtropesa ) 터미널에서 기다리는데 10시30분에 툼베스 가는 버스에 승차 하라는 소리에 왜 이렇게

  일찍 출발하지 하면서 타려고 하니까 경비원이 11시차라고 하면서 기다리란다,,,

 

 -알고 보니 10시반에 출발하는 버스는 부스까마(bus cama)가 없는 조금 싼 일반버스이고 11시에

  툼베스로 가는 버스는 조금 더 비싼 부스까마가 있는 것으로 내가 예약한 버스이다..

  (예약할 때 버스 요금이 비싸도 부스까마가  있는 것으로 항상 예약한다~~~)

 

 -좌석은 5번으로 2층이었다...

 

-한참 간 것 같은데 잠결에 버스가 가지 않고 서 있는 것이었다..

  옆자리에 함께 가는 자동차과 교수 모이세에게 왜 안가냐고 물어보니 10시30분에 출발한 버스가

 탈라하 지점에서 화물차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났단다...(버스 운전사의 졸음 운전으로~~~)

 그러면서 어제 결혼한 신랑 휴대폰번호를 아냐고 물어 보기에 모른다고 했드니 안절부절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차가 전복하면서 몇 사람 부상했나 했다.

 

그 버스에 탔던 승객들이 먼지를 뒤집어 쓴채 우리 차에 타서 3시간 동안 선채로 (좌석이 없어서~~)

툼베스로 왔다..

 

- 그 날 학교에 출근해 보니  결혼했던 신랑신부가 타고 있어서 부상 당하여 병원에 실려 갔단다..

  그리고 1번 부터 5번 좌석까지 탔던 승객중 2명이 죽고 중상을 입은 대형사고였다.

 

- 예약을 잘못했거나 무심코 10시 30분차에 승차 하였다면 영락없이 중상 아니면 페루에서의 죽음을 ~~~

 

-결론적으로 모든 일은 내 마음대로가 아닌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고 무탈하게 지내다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도 하느님의 뜻대로~~~~~

 

0. 이곳 풍습은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가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 출근 하기 위하여 오다가 교통사고로

   다친 전기과 교수는 일주일간 병원 신세는 졌지만 크게 안다쳐서 다행이었다..

  부스까마 있는 버스를 예매해 달라고 안했으면 (주말에 항시 10시 30분 버스를 타고 집에 같다 오는

  자동차과 교수도 10시 30분 버스를 타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많은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