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20

[스크랩] 몽당연필

마더 데레사 온 몸을 던져 그분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 또렷이 존재하시는 ‘그분’을 참으로, 온전히, 더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손 안의 작고 보잘 것 없는 몽당연필일 뿐입니다 쓰시는 분은 오직 ‘그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모두 불합리하며 비논리적이고 자기 중심적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부르며 승리의 길이요 구원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가버렸고 내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오늘이 있을 뿐입니다 자, 시작합시다! 출처 : 하상 글쓴이 : ⓡeⓖiⓝa 원글보기 메모 : 0.몽당연필이라도 쓰임을 받을 수 있다면? 버려지는 몽당연필이 안되도록 준비해야겠지요!!!!

기타 2008.09.07

[스크랩] 임쓰신 가시관-신상옥

내가 초등학생 때 할머니께서 원인 모를 병에 걸리셨다.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가 성가병원에서 치료하시고 미사도 드리자고 권하자 할머니는 “나는 예수고 마리아고 다 싫어. 굿 좀 해줘 굿!” 그래서 진짜 굿을 하게 되었는데 무당의 말이 손자 한명이 당제에 들어가 조상신에게 절을 하면 낫는다고 했다. 무섭기도 했고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의 소리 없는 반대도 있어 6, 7명 되는 손자들이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내가 나서서 당제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사실 할머니는 “예수는 나의 라이벌이니라.” 하시며 가톨릭을 들여온 어머니를 원수같이 생각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손자의 그 행동은 할머니에게 흡족한 기쁨을 드렸던 집안의 큰 사건이었다. 이처럼 나는 어릴적 주님보다는 무속적 신앙을, 성가보다는 유행음악을, 착하게 사는 ..

기타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