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크레인과 교회

산티아고리 2011. 7. 29. 14:30

0.2011년 7월에는 여행도 장거리 산행도 못해 보고 지나간다...

 

  7월 한달내내 비 안온 날이 29일중 9일 밖에 안되고 매 주말도 비가 와 어디를 갈 생각도 못했다...

 

  비로 인하여 공사 현장도 작업이 늦어여 은근히 걱정도 된다.

  하루벌어 생활하는 일당직 인부들도 7월은 힘든 한달이 될 것 같다..

 

  해가 나는 날 폭염속의 콘테이너는 뜨겁게 달구어지는 후라이판 처럼 되어 그 속에 있는

  나 자신이 꼭 생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매일  듣다 시피하는 철판 두드리는 비소리를

  들을 때는 옛날 어릴 적 양철 지붕 집 두들기는 빗소리를 들으며 자랄때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

 

0.점심을 먹기 위하여는 10분이나 걸어 이웃 아파트 현장에서 운영하는 함바 집에 다니는데

   맑은 날은 더위로 인하여 땀으로 목욕하다시피 하니 점심을 먹어도 피곤하고

   비오는 날은 진흙 길을 뚫고 갔다 오면 신발도 엉망이지만 갔다 오는 것도 힘이 든다...

 

  그래도 어찌하랴~~~비 오는 날 중국 집 배달 시키자니 공사 현장으로 배달 하는 사람의 수고가

  미안하기도 하고, 매일 중국 음식 먹을 수도 없고 굶을 수도 없고 가까이에는 음식점도 없고~~~

 

  빨리 여름이 지나가가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0.7월달은 여행도 산행도 아닌 한달 공사 현장에서의 애로 사항을 늘어 놓는 것으로 ~~~~~

 

<비가 오려고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 크레인과 교회의 모습~~~~: 함바 식당에서 점심 먹고 오다가 한 장>

 

 

<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물을 만들기 위하여 세워 놓은 받침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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