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3-1코스 걷기

0. 밤사이 눈비가 내리고 추운 날씨면 다음에 걸을까 어지간하면 계획대로 걸을까 고민하다가 눈도 많이 안 오고 온도도 영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 걷기로 하고 집에서 9시 반에 출발하였다.

0. 전철로 서울역과 김포공항역을 경유하여 김포 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 11시 45분 하차 이마트에서 간편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2시 30분에 강화행 좌석버스 3000번을 탑승하였다.

0. 지난번 DMZ 평화의 길 2코스를 걷고도 시작점 두루누비 인증 QR을 찍지 않아 오늘 강화행을 탄 김에 강화대교 성동 검문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2코스 인증 QR을 찍고 다시 버스를 이용 통진 성당으로 이동 하였다.

0. 통진성당부터 3-1코스(3코스는 민통선 안을 걸어야 하므로 대체 길)를 시작점 QR인증과 사진을 촬영하고는 1시 57분부터 오늘 도보를 시작하였다.

0. 전에 걸었던 경기 옛길 4코스를 역으로 걷는 길이다 보니 길이 낯설지가 않고 완전 평지길이라서 힘들지도 않다.

0. 살고 있는 동네는 눈이 전혀 안 쌓여 있는 데 김포에 와보니 길에 조금 쌓이고 얼음 길도 있어 마음 놓고 걸울 수는 없다.

0. 길 앞 뒤로 걷는 사람 한 명도 볼 수 없는 자유시간으로 논길과 천 따라 형성된 길을 걷다 보니 지루한 감은 있지만 오늘 길이 처음이 아니라 경기옛길 걸은 때의 기억도 소환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0. 3-1코스는 다 걸었지만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전류리 포구를 지나 정류장에서 4시 15분에 걷기를 마무리하고 15분 후에 오는 7번 마을버스 편을 이용하여
운양역에서 하차하여 귀가하였다.~~~

0. 날씨 걱정으로 다음에 걸을까 말까 망설였다 걷는 길이다 보니 걸으면서 오늘 걷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눈은 조금 쌓였지만 생각보다 추위가 심하지 않고 내일부터 한파 예보도 있어 걷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