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장맛비와 폭염으로 둘레길 걷기를 안 한 지 10일 정도 지나 체중도 늘고
더위에 몸이 늘어지는 것 같아 일기예보를 매일 체크한다가 8월4일 오늘은
구름이 많고 비도 안내리는데다 폭염이 없는 것 같아서 경기 둘레길
16코스를 걷기로 마음 먹었다..
16코스는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게 거의 다 이기에 그늘도 없고
아스팔트 복사열로 강한 햇빛이 있는 날씨에는 걷기가 적합하지
않는 것 같아서 가장 더운 시기이지만 오늘처럼 구름이 하루 종일
이고 바람이 있는 날씨에 걷기에는 16코스가 가장 적합할 것 같아
시행~~~
0. 밤잠을 설쳐서 날 새운적이 한 번도 없는 데 어젯밤은 특별한 사유도
없이 잠을 못 이루어 한숨도 못 자고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출발 준비를~~~~
둘레길 걸으면서 오늘처럼 일찍 일어난 적도 없고 전철도 첫 기차인
5시 22분 차를 승차한 기억도 별로 없다...
집을 나서며 잠을 못 자서 오늘 걷는데 어려움이 발생할까 봐 은근 걱정도
되지만 무조건 걷는 걸로 마음을 굳혀서 그런지 편한 마음으로 도봉산역에
도착하니 6시 45분이다.
0. 도봉산 환승센터에서 7시 5분에 출발하는 1386번 좌석버스(산정호수행)를 타고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55분이다.
일행 없이 혼자 걷다 보니 신경 쓸 일도 없고 오로지 나 자신만 챙기면 되니
마음의 부담은 없는 데 적적한 게 흠이라면 흠~~~~
0. 일기예보에 오후 2시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어 16코스 12.5km를
오후 1시까지는 마무리할 생각으로 시작점으로 이동하여 출발 준비한 후
9시 15분부터 일동을 향하여 걷기 시작~~~~~
0. 일동으로 가는 고갯길이 조금 힘이 들었지만 걷기 시작한 시간이 얼마 안돼서 그런지
체력 고갈도 안되고 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길에 물기도 보이고 구름도 많아
햇빛이 없어서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하여 민박집 다니는 시냇가 옆 도로로 코스가
바뀌는 바람에 오가는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 염려도 줄어 걷기가 좋았다...
다만 길 주변 큰 변화 없고 볼만한 것도 없이 평지길을 걷다 보니 지루하고~~~
11시 반 넘어 4km 정도 남겨 놓고는 아스팔트 복사열도 있고 습도도 높아 걷는 데
힘이 들기 시작한다...
다행히 쉬지 않고 열심히 걸어서 9km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잘 걸었는 데 종반전에
와서는 공기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힘들다...
일동 온천이 보이고 종착점에 다 왔다는 생각이 빨리 마치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은
빨라지려는 마음뿐이지 실제로는 늦어지고 힘들다는 생각이 짓누르기 시작한다.
종착점에 도착하니 강한 햇빛 때문인지 체력이 고갈되어선지 앉았다 일어나면
현기증이 나고 17코스 계속 걷기는커녕 오늘 걸은 것으로 만족하며 인증 사진을
찍고는 온천으로 유명한 일동에 왔으니 땀도 씻을 겸 피로도 풀 겸 일동 제일 온천에서
8,000원 입욕료 내고 1시간 동안 찬물에 휴식~~~ 더운 날씨라 손님이 없어
큰 온천장이 몇 사람만 있어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피로를 풀였다.
목욕도 했으니 준비해 간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는 막국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2시 20분이다....
0.2시 30분에 의정부역까지 가는 138-5번 버스를 타고 1시간 50분 달려 4시 20분에
도착하여 전철로 환승하여 귀가하니 6시 20분이다.
. 일동에서 귀가하는 코스는 2가지인데
1) 138-5를 타고 의정부에서 전철로 환승
2) 138-5 또는 12번 버스를 타고 포천시청 앞에서 3006번 타고 잠실역으로
와서 전철 타는 방법
환승하는 게 귀찮아서 1번) 방법으로 귀가... 시간적으로는 2번이 좋을 듯
0.12.8km 3시간 25분 (휴식 포함) 걷기 위해 왕복 8시간동안 여러 교통수단을 통하여
갔다 온 것이 과연 잘한 건지 회의감도 들지만 경기 둘레길 모든 코스가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좌절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코스 완주를 위해 자신을 다독이기도 하는 오늘이었다.
폭염이 지나면 다시 시작하기로 나 자신과 약속하며~~~~
<산정호수에서 시작하는 16코스~~~>
<인증 샷하고는 일동을 향하여 걷기 시작~~~>
<내가 타고 온 1386번 공공버스(도봉산 환승센터~산정호수)>
<아스팔트 길 따라서 경기도 교육청 평화 교육원으로~~~>
<교육원을 지나 200m 지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일동 방향으로 고개를 오르기 시작~~~>
<지금 온도는 적당한데 습도가 높아 은근 걱정~~~ 고개를 향해서>
<고개를 오르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앞은 올라갈 길~~>
<길을 걸으며 주변 산도 보면서~~~>
<이동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정상~~~:좌측은 사향산(737.4m) 우측은 관음산(732.1m) 줄기로
도로는 노고리를 향하여~~>
<고개 넘자 내려가야 할 길~~~>
<비가 많이 왔는지 계곡 물도 세차게 흐르고~~~:계곡을 지나야 하는 코스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 생각도 하면서~~~>
<거의 내려와 도로 옆 길로~~~~:차량으로 인한 안전 사고우려는 없을 듯하다~~.
<오른쪽 도로로 내려와 왼쪽 길로 우회전`````>
<길을 걸으며 주변 산도 바라보는 여유도 갖고~~~ 운무에 싸여 있는 관음산(732.1m) 정상~~~>
<아스팔트 길이 아니고 개천 옆을 지나며 물소리를 들으니 기분도 좋고 복사열도 없어 걷기가 좋았다>
<이 다리를 지나 다시 아스팔트 길을 이용하여 낭유 대교를 향해서~~~~>
<산정호수 출발하여 휴식할만한 장소가 없어 한 번도 휴식하지 않고 걷다가 소나무 숲 그늘이 좋아
이곳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다시 걷기 시작~~~:일동 방향으로~~>
<부대 옆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동면에서 일동면으로 넘어가는 낭유 대교가~~~ 이곳에서 인증 샷 한 장~~>
<낭유 대교 건너자 포천 파크골프장~~좀 더 나이 들고 걷기 힘들어지면 나도 파크 골프장으로~~~ㅎㅎㅎ>
<골프장 정문 지나 바로 우회전하여 비닐하우스 길로~~~~:그늘 없는 강한 햇빛과 습도가 높은 열기로
걷는 데 덥기 시작>
<멀리 좌측 관음산과 우측 사향산이 만나는 고갯길로 1시간 전에 걸어온 길~~~>
<농촌의 옥수수밭과 사과 밭을 지나며 시골의 풍경도 사진으로~~~>
<수입천을 지나~~~>
<수입리 지석묘도 구경하고~~~>
<걷다가 예쁜 꽃도 한 장~~~>
<수입 2교 다리를 지나 우회전하여 수입천 따라 일동온천으로~~~>
<이곳부터 걷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으로````>
<오늘의 목표지점인 종착점에 도착하니 현기증이~~~~:폭염 주의보가 내렸으니 ㅎㅎㅎㅎ>
<힘들어도 인증 샷~~~~>
<제일 유황 온천에서 땀을 씻으며 피로를 풀고는 막국수로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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