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전에 대이작도와 승봉도, 자월도는 걸은 섬이기에 오늘은 대이작도와 마주보고 있는 소이작도를
걷기위해 아침 7시반에 출발하여 대부도 방아머리에 도착하니 8시반이다...
매표를 하고 9시에 출발하여 승봉도와 대이작도를 경유하는 대부 아일랜드에 승선~~~~
0.정시에 출발한 배는 승객이 많지 않아 한산하여 3층 승객실로 올라가 뜨뜻한 장판에 들어누워
편안한 자세로 소이작도로~~~~
0.지난 주에 갔던 풍도와 항해 루트가 달라 오늘 가는 코스는 영흥도 오른쪽으로 지나 승봉도를
향해 직선으로 달리는 중에 배의 왼쪽은 영흥도 오른쪽은 무의도를 지나 자월도를 두고서
대부 아일랜드 배는 자기 갈길로 열심히 간다..
오늘은 얕은 구름으로 인하여 파아란 가을 하늘은 안보이고 바다 바람도 차서 승객실에서
나오지 않고 그저 배에 몸을 맡기고는 흔들리는대로~~~~
<영흥도>
<영흥 발전소>
<무의도, 소무의도>
<자월도>
0.1시간20분 정도 지난 10시20분에 첫 기항지인 승봉도 선착장에 닻을 내려 승객과 차량을 하선하고는 다시 뱃머리를 돌려 옆에 있는 대이작도를 향해 15분 정도 달리니 대이작도 선착장이 나온다.
<승봉도 선착장>
<왼쪽은 대 이작도 오른쪽은 소 이작도>
<소이작도와 손가락바위>
<대이작도 선착장>
<소이작도 마을과 선착장>
대부분의 승객과 차량은 이곳에서 하선하고 선착장에서 뱃머리를 돌리자 마자 소이작도 선착장이다.
정확하게 10시50분에 하선하여 오늘의 걷기 여행 출발~~~
소이작도는 작은 섬이라 그런지 하선하는 승객도 몇명 안돼고 차량도 1대 내리니 배는 돌아간다.
0. 소이작도 관광안내도를 보며 도보 코스를 생각하고는 가장 먼저 소이작도의 명물인 손가락바위를
향해 잘 만들어진 테크길로 가며 첫 인사나눈 사람들이 이곳에서 2박3일 야영하러 온 한 부부와
손가락바위에 있는 정자에서 낚시하러 온 한팀의 연인이 오늘 소이작도를 걸으며 본 외지인``````
<소이작도에서 바라 본 대이작도>
0.손가락 바위에서 인증샷을 하고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표시된 길따라 3km 떨어진 발안해변으로
가는 길이 높이 150m인 큰산 전망대를 거쳐 간다.
0. 큰산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임도길인지 넓고 잘 다듬어진 길이라 걷기가 좋은데 많은 발길이 닿지않는
도보길임에도 잡풀도 제초작업을 잘해놔서 걷기가 좋았다...
여러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인 것 같은데도 길을 잘 관리한 것이 다른 섬과 많이 비교가 되다.
0. 임도길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약수터 표시된 길로 가지 않고 곧바로
능선따라 올라가니 큰산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주변 대이작도와 이곳의 풀등을 보고, 자월도, 소야도와 덕적군도들을 바라보는데
낮게 갈린 구름과 선명하지 않은 시야로 인하여 서해바다의 푸르름은 못보고 ~~~~~~
<대이작도와 썰물때만 보이는 풀등~~~>
0.큰산 전망대에서 능선따라 벌안해변으로 내려가니 아스팔트길이 나와 그 길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내려가니 벌안해수욕장이 나온다.
벌안 마을은 민박집도 있고 깨끗한데 크지도 않고 비수기철이라 그런지 오고가는 사람도 안보이고
해변이 조용하다.
0.하선하여 걷기 시작해서 이곳에 오는데까지 1시간30분 소요되어 12시20분 ~~~
준비해간 김밥과 커피, 배로 점심을 해결하고는 12시40분에 걸어 온 큰산 전망대가 아닌 회충골로
가는 임도 길을 따라 해변 길을 걷는데 조용해서 좋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도 없이 조용한 가을 길을 묵상하며 걸으니~~~~
<자월도>
0.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니 큰산 전망대로 올라가기전 갈라졌던 삼거리가 나와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니 손가락바위로 가는 길을 만나고 이곳에서 선착장에 배 들어 오는 것을 볼 수 있어 인위적
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에 앉아 대이작도를 바라보면서 휴식시간을~~~
대이작도와 거리가 멀지 않아 그곳 선착장에서 큰소리로 말씀하시는 아낙네의 소리도 들려온다.
0.오후 2시30분 되니 정확하게 태우고 갈 대부 아일래드배가 선착장으로 들어온다.
0.오늘 아침에 타고 왔던 배로 2시40분에 다시 대부도 방아머리를 향하여 출항~~~
대이작도 선착장을 거쳐 승봉도 선착장에서 승객을 태우는데 아침보다 승선하는 사람이 없다....
0.아침에 왔던 그 항로로 다시 돌아가는데 주변 풍경의 섬들을 보아서 그런지 감흥이 덜하다.
0.대부도 방아머리에 4시40분에 도착하는데 밀물때인지 선착장 배 닿는 위치가 아침보다 한참 위에다가 닻을 내린다....
멀리 시화호 갑문과 방아머리 선착장을 바라보며 금년도 섬도보는 오늘까지 6군데로 끝을내고
나머지 섬도보는 내년으로 미루는 대신 가을 단풍 걷기로 전환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 봄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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