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38일) 배낭

26일차 (1월19일:토)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산티아고리 2019. 2. 8. 02:06

-밤새 달리던 버스가 어느 순간에 멈추더니 가지를 않는다~~~.

 승객들이 하나 둘 내리기에 물어보니 우유니에 도착했단다, 밖은 아직 어두운데--

 

-짐을 찾아 아침식사가 되는 레스토랑에서 나와 명함을 주며 길을 알려주기에 갔더니

  버스에서 내린 승객 중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한 버스타고 온 일본여인과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대화 나누다가

 7시가 넘었기에 현지 관광회사 찾아 1day+sun set 프로그램 투어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300볼을 달라고 하여 다른 쪽을 찾으려는데 길 건너 투어회사에서

 한국인 말소리가 들려 보니 많은 한국인이 참여하는 오아시스 현지 투어회사

 이다... 여기에서 150(한화 약26천원)로 계약하고 같은 건물에 호텔이 있어

 220볼에 하루 밤 예약~~~

  

<우유니 시내 및 해돋이와 기차역 풍경~~~>




-1040분에 투어 차량(7인승)이 출발한다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호텔에서

 샤워하고 내일 포토시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표 예매(40:한화 약6,400)

 한 후 우유니 기차역과 작은 시내지만 중심지 구경을~~~

 우유니 기차역은 열차칸을 이용한 호텔 숙소로 개조하여 손님을 받는 게

 인상적인 아이템인 듯하다.

 

-1040분에 우유니 염호로 떠날 차량들이 현지 여행사 주변에 많이 정차해

 있고 이번 여행에 아마도 가장 많은 한국인을 이곳에서 만나는 것 같다.

 남미 여행의 필수 코스라서 그런지 몇 십명은 되는 듯~~

 내가 탈 차량도 6명이 다 한국인으로 젊은 청춘들이다...

 함께 하루 종일 동행하며 함께 사진 촬영하고 어울릴 5명의 청춘들에게

 나이 먹은 내가 끼여 불편할까 미안하기도 하지만 같은 여행자로서 같이

 즐기면 되므로 통성명하고 출발~~~

 오늘의 차량 기사 겸 촬영기사는 헨리란다.

 

-맨 처음 가는 곳이 기차 무덤으로 오늘 모든 우유니 여행자들이 다 모였는지

 차량도 사람도 많다~~~

 인증 샷을 찍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

  

<기차 무덤 풍경~~~>



-한참 차가 달리더니 가는 곳이 기념품 판매소~~~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곳이라

 시간만 죽이고 있다가 12시경 염호를 향해 출발~~~

 

-소금 호텔을 지나 장화로 갈아 신기고는 호수안으로 마냥 달린다...

 매일 염호에서 달리는 차가 오래 쓸 수 있을 까 ???

 

-한참 달리더니 소금으로 제단을 쌓은 곳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사진 촬영과

 염호 한 가운데라는 특이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점심은 맛 보다는

 분위기이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듯 싶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





-이곳에서 여러 포즈의 사진을 촬영하고는 이동하다가 정사각형의 소금 덩어리도

 호수의 구멍에서 찾아 보여주고 또다시 이동하여 물기는 없고 소금만 하얗게

 깔린 곳에서 원근법을 이용한 여러 종류의 촬영 도구를 활용해서 사진을 촬영

 하고 놀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5시가~~~


<정사각형의 소금과 소금호텔 내, 외부 풍경~~~>































-우유니 염호에서의 사진 촬영을 통해 많은 포즈를 취해 본 건 처음인 듯하다.

 

-젊은이들과 어울려 함께 사진촬영도 하다보니 젊어진 기분~~~

 

-6시에 소금 호텔의 화장실이 문을 닫는다고 5시반에 소금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 겸 시간을 갖고는 6시가 넘자 또 다시 물의 투영을 통한 대칭 촬영과

 선셋의 진면모를 볼 수 있도록 이동~~

 

-30분 정도 달리던 차가 멈춰서 오늘의 마지막 우유니 촬영 시작~~~

 

-보름달이 유난히 더 크게 보이는 오늘 선셋의 풍경과 노을을 받으며

 여러 형태의 사진 촬영~~

 

-세계 여러 곳에서 선셋을 보았지만 우유니 특유의 선셋 노을이 정말 멋지다..

 

-이런 매력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교통도 불편하고 힘들어도 찾아오는 게

 아닐까 싶다..

 

-차량 기사들이 프로정신을 갖고 시간에 관게 없이 멋진 사진을 촬영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사 소속의

기사들이다보니 그런지 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다 한국 아이돌 노래이다..

 

-멋진 선셋과 다양한 포즈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우유니시내로 돌아오면서

 삶의 여정 중 오늘 멋진 배경의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고 좋은 시간을 갖은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유니 sunset~~~>




-소금호텔에서의 숙박도 좋은 경험이겠지만 오늘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하고

 밤새 추위와 싸워가며 자고 싶은 생각은 없다.

 

-시내로 돌아오자 함께 편하게 대해주며 사진 촬영해준 일행을 대신해서 내가

 기사에게 팁 50볼을 주고 중국 집에 가서 소고기 국수를 먹는데 70볼이란다..

 전반적으로 우유니 물가가 많이 비싼 듯하다..

 

-호텔로 돌아오니 9시가 넘어 내일 떠나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나니 피곤해

 일기 작성은 포기하고 사진 정리만 하고는 꿈나라로~~~~


-오늘 걸은 도보수 : 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