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스리랑카-몰디브 (29일)배낭여행

29일차 : 스리랑카 콜롬보(Colombo) 및 여행 후기 - 17년1월27일(금 )

산티아고리 2017. 2. 3. 22:10

12시에 홍콩으로 출발하는 케시픽항공 (CX 610)에 탑승하여 스리랑카 콜롬보(Colombo) 공항을

01시에 출발~~귀국길에 오르다..


새벽임에도 제공하는 기내식을 먹고 눈이 아파 감고 있다가 잠이 들어 3시간이상을 나도 모르게

깊이 잠들었다... 

비행시간이 5시간30분인데 4시간 가까이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렸다.

홍콩에서 930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케시픽 항공 (CX 410)으로 환승해야하기에

앞자리로 부탁하여 서둘러 내렸는데 케시팩항공측에서 환승자를 안내하기 위하여 직원이

나와 탑승할 때까지 보안검색도 함께 해 주어서 쉽게 환승할 수 있었다.

 

<홍콩공항에서 환승 게이트로~~>



08:26분에 홍콩(Hongkong) 공항 도착하여 환승하는데 까지 15분 밖에 소요되지 않아

09:35에 홍콩(Hongkong)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CX410 )하는 비행기를 마음 부담

갖지 않고 기다림 없이 바로 환승하여 13:41 인천(Incheon) 공항에 안착 ~~~


<인천공항에 기착한 타고온 비행기~~>



29일간이 모든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하자 짐 정리 대충하고는

그동안 길렀던 수염을 깔끔히 면도하기 위하여 이발소로~~~~

이로써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와 내일 설날 명절을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한 준비를~~~



                                       *****여    행    후    기*****

 

2년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이번 겨울 방학에 실천에 옮긴 남인도-스리랑카-몰디브 여행....

12년 전에 중부 인도를 여행 했던 경험이 있어 인도에 대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편한 마음으로 시작한 배낭여행으로 여행이 지나고 보니 생각지도 않게 3가지 형태의 여행 방법이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 되었다,,,(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인도는 배낭전문 여행사 방식 그대로 여행이 되었고 스리랑카는 배낭으로 왔지만 완전 패케이지 방식으로

쇼핑도 총 6군데나 가고 현지 가이드 팁도 주고 그저 몸만 따라 다니는 여행이었으며 몰디브만 완전 자유여행

이었다.

 

지나고 보니 준비에 대한 부담도 적고 비용도 29일간 총 4백만원 밖에 지출이 안돼서 경제적인 여행이었지만

스리랑카에서 여행의 자유로움이 적은 게 흠이라면 흠이고 남인도도 각오는 했지만 12시간이라는 장시간을

앉은 상태로 수면을 취하면서 버스 이동하는 것이 힘든 여정이었다.


그리고 12년전이나 지금이나 인도의 특유한 지저분함이 그대로이고 발전된 모습을 발견할 수 없지만 

인도가 갖고 있는 문화는 우리의 사고를 초월하는 것이 많아 한번은 꼭 와봐야 할 여행지라고도 생각된다.

 

몰디브는 완전 자유여행이라 게스트 하우스를 아주 저렴하게 임대하고 비행기 비용도 저가로 구매가

되는 바람에 부담 없이 적은 비용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다만, 신혼여행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 산호초의 섬에 조성된 비싼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과는 다르게

꼴로 마데(공항이 있는 섬)에서 가격이 저렴(1인당 1박에 25천원정도)한 숙소에서 지냈지만 오히려 리조트보다

자유여행자에게는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번 여행도 동반자로 인한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같이 여행한다는 것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에 불편했던 부분은 마음속에 남겨 두지 않고 그저 여행하며 좋았던 부분만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나이를 더 먹어 여행하기 힘들기 전에 시간과 체력, 경제력이 허용될 때 조금이라도 더 여행 다니다가

이제 아니다 싶을 땐 과감하게 외국여행을 접어야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 여행이었다.

 

이번 장기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보고 즐겼냐하는 것보다 내 인생에 어떤 교훈을 얻었느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여행이 되었다.

 

금년도 새해들어 건강하게 다닌 1~~~

이제는 접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열심히 생활하며 여름방학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