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차 : 몰디브 말레(Male') - 17년1월25일(수)

5시에 기상한 후 일출을 보기 위해 해변으로 나가려니 게스트하우스 문이 잠겨 있어

미안하게 잠자고 있는 직원을 깨워서 문을 열고 3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해변으로 나가니 사람이 아무도 없이 파도만 일렁이고 온화한 바람만이 피부를

간지럽히며 살포시 지나간다.

 

30분을 해변에 앉아 몰디브의 일출을 기다리며 이번 여행 전체를 되돌아 보았다.

무탈하게 큰 어려움 없이 여행을 그런대로 잘 마무리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5시40분쯤 되니 멀리 구름과 수평선 위로 빛과 태양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즉 일출~~~

 

<게스트 하우스의 사장과 새로 지은 다른 게스트하우스, 타고간 소형트럭-->

이번 여행의 마지막 스켸즐인 몰디브에서의 바다 즐기기~~~

1인당 점심 포함한 미화 95불에 크루즈, 로칼 아일랜드 투어, 스노쿨링, 돌핀 크루즈등

하루 투어를 어제 저녁 게스트하우스 사장을 통하여 예약해 놔서 아침 7시에 누룽지

라면으로 해결하고는 8시 반에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pick up~~~

 

어제 마데(말레 본섬)로 가기 위해 배를 탔던 선착장 옆까지 소형 트럭을 승객이 탈 수 있게

개조한 뒷칸에 태우고 가는데 캐나다인과 그의 여자 친구도 함께 탄 후 ~~~

오늘 타고 가는 배에는 9명이 승객인데 선장을 포함해 일하는 사람은 4이다.

 

9시에 출발한 배는 일렁이는 몰디브의 바다를 해체며 나가는데 얼마 안가서 파도가

심한 것 같은데도 배가 파도를 타며 간다...

 

<

일하는 친구 설명이 파도가 심해서 도저히 못 갈 것 같으면 되돌아갔다가 내일

다시 나오면 되니까 걱정 말란다.

눈치가 어지간한 파도에는 끄덕 없이 오늘 일정을 진행할 듯하다.

 

1시간 반 이상을 타고나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샌드베이~~~

조그마한 모래 섬에 도착해서는 가슴정도까지 차는 바다 물길에서 배가 더 못 들어가니

핸드폰, 카메라를 걷어 통에 넣어 일하는 직원이 들고 나오고 다른 소지품은 배에 놓고

바다 물속으로 들어가란다.

 

몰디브에서 보는 파아란 바다 물속에 몸을 담그고 3~4백m를 걸어서 샌드베이 즉 모래사장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간 곳이라 쓰레기가 많지만 주변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일반 산호초의 리조트가 있는 곳은 사유지라 해당 리조트에 투숙하지 않으면 일반

관광객은 못 들어가기 때문에 이곳에서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하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시간 정도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쉬다가 배로 돌아 갈 때는 다른 사람들이 타고 온

작은 보트를 부탁해서 타고 우리 배로 돌아와 로컬 아일랜드 투어 겸 점심을 먹으러

30분 정도 달려 현지인들이 사는 다른 섬으로 간다.

올 때는 배의 롤링이 심해서 걱정이 됐는데 갈때는 바람이 잔잔해져서 그런지 괜팒다.

<샌드베이에서 본 풍경~~>

몰디브인들이 사는 섬에서 점심 식사 후에 쇼핑을 한다고 해서 아이 쇼핑만하고는

스노쿨링하러 이동~~~~

<몰디브인들이 거주 하는 섬에서 점심식사 및 쇼핑~~>

<스노쿨링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본 리조트 풍경~~>

2시 넘어 출항 했는데 다시 바람이 심해져서 오전보다 더 심하게 배가 요동친다

그래도 스노쿨링 할 곳은 섬 뒤쪽이라 그런지 잔잔한 돼도 오늘 바람이 있어서

파도가 좀 있다.

 

처음으로 해보는 스노쿨링이라 어설프지만 구명조끼 입고 바닷물속으로~~~

바닷물이 깨끗해서 물속이 잘 보이지만 산호초등은 잘 안보이고 물고기만

보이는데다 바닷물이 많이 짜서 오래는 안하고 다시 배로 돌아 왔다.

 

스노쿨링 해봤다는 걸로 만족하고~~~~

 

돌핀 크루즈는 파도가 심해서 직원이 돌아 가는게 어떠냐는 의견에 찬성하여

생략하고 항구로 돌아오니 4시가 넘었다...

 

배타고 이동하며 캐나다인이 바다 낚시를 해서 참치 4마리를 잡았기에

우리도 1마리 얻어서 저녁에 사시미로 입맛을 돋우고 ㅎㅎㅎ

 

<바다 낚시로 잡은 참치~~>

입고 나간 옷들이 바닷물로 다 적어서 벗어 말릴려고 널고는 샤워 후 휴식~~

 

6시에 저녁을 하고 몰디브의 마지막 밤을 조용한 해변에 앉아 커피 한잔하면서

밤하늘의 별과 함께 파도소리 들으며~~~~

 

숙소: Hotel Beach Grand & S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