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이어 계속
0.미로 같은 옛 골목을 지나가면서 가내공업 수준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작업장을 보며 옛 전통시장을
보다가 옛 모스크를 촬영하는데 옆에 현지인이 튀니지 시내와 모스크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며 안내를 한다... 혹시나 싶어 경계심을 약간 갖고 상점 골목을 몇 번 꺽어 가니
카페트 파는 가게 입구에 파노라마라고 씌어 있는 데로 올라 간다.
가게 옥상에 올라가니 정말 모스크 모습과 튀니시 시내 전망이 보기 좋다,,,
안 알려줬으면 찾아 오기도 힘든 장소라 고마운데 공짜일리는 없으니 역시나 팁을 ~~`
입장료도 주어야한다기에 10디나르를 주며 알아서 하라고~~입장료와 팁은~~~
안내인이 앞장서서 아까 데리고 왔던 위치로 데려다 주며 가고자했던 목적지
하비브부르기바거리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튀니스의 파노라마~~>
0. 덕분에 생각지도 않던 전망을 보고는 좁은 옛 전통 바자르 골목을 한참 빠져 나가니
한국의 광화문 거리와 같은 하비브 부르기바 거리의 시작점인 프랑스 문이 보인다.
0.덥기도하고 배도 고파서 길거리 카페에 앉아서 현지인들이 먹는 (맛있어 보이기에)
빵과 콜라를 ~~~한참만에 나오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기는 불상사를~~~
가격도 착해서 콜라 2개와 빵 2개가 다 합해서 한국 돈으로 7,500정도(15디나르)
현지인들이 착해서 잘 못 알아듣고 30디나르를 주니 되돌려주고 거스름돈까지~~~~
모레 남부 튀니지 여행할 생각으로 관광 여행사를 찾으며 시계탑(몽겔라)과
내일 타고 갈 기차역까지 걸어 가는데 무척 덥다,,,,
아마도 35도 이상은 될 듯한데 습도가 없어서 그래도 걸을 만~~~~~
현지인들한테 여행사를 물어도 모르고~~ 역 앞에 가면 있겠지 하고 하비브부르기바 거리를
걸으며 국립극장과 교회도 한 장 촬영하고~~~ 시계탑을 거쳐 역에 가보니 역도 생각보다
작고 열차도 카르타고쪽으로 가는 전동차 수준~~~~
위치를 대충 알았으니 여행사를 찾아서 ~~~시계탑 근방에 간판이 보이기에 갔더니 2시까지
업무라 내일 오란다,, 건물 경비원 말씀이~~~~
<주교좌 성당 및 국립극장, 하비브부르기바 거리의 시계 탑, 중앙역 모습~~>
0. 혹시나 싶어 그 무더운 오후 1시부터 걷기 시작하였더니 더위 먹을 듯 ~~~
그래도 혹시 뒷골목에 있을까 싶어 거리 순례를 하며 불어 봐도 아는 사람들이 없다...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가야할는지,,,남부는 더 덥다는데 은근히 걱정도 앞서고
정안되면 수도 튀니스 근처만 여행하고 가도 된다는 마인드 콘트롤도 하면서~~~~
결국 못 찾고 더위에 너무 힘들어 카페에 들어가 커피도 마시고 물을 마셔도 갈증 해소가
안되어 결국 콜라 한캔 더~~~~~
튀니지 시내 중요한 명소는 다 본 것 같고 덥고 힘들어서(시차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더 힘든 것
깉은 생각도 들고~~~) 숙소로 돌아 오는데 시간도 많고 숙소에 가서 쉬기만 하면 되니
전통시장 골목을 이것저것 천천히 구경하며 아깐 문이 닫혀서 못들어간 모스크 내부도 구경하는데
이곳 사람들도 더위는 어쩔 수 없는지 모스크 이쪽 저쪽 그늘진 곳에는 모두 길게 누워서 오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라 메디나에 있는 모스크와 시장 풍경~~>
0.숙소 앞에 있는 파이 집은 시내 나갈 때부터 식구들이 만드는데 가격도 싸서 생과일 파이가
하나에 0.8 디나르 (한국돈으로 400원 정도~~) 맛 있어 보여 두 개 사가지고 숙소로~~~
시내 나갈 때는 골목길을 한참 꺽어져 나가 찾아 올까 걱정 했는데 오차없이 찾아 온는 거
보니 길치가 아님을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증명----
<라 메디나 숙소 주변의 집 대문 모습~~>
골목 가게 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에서 생수 두통을 사가지고 와서는 휴식 모드로~~
잘못하면 더위도 먹을 거 같아 휴대한 식염도 먹고 1시간이상 비몽사몽 한잠 자고 일어나니
컨디션이 괜찮은 거 같아 샤워하고 세탁기가 수동이지만 물을 받아 넣어 주고 빠져 나온 물을
치우며 빨래도 하고(함께 여행하는 형님은 샤워장 문제로 내일 숙소 옮기자는 말씀도 계시고~)
일단 기운이나 씻고 정리하고 나니 7시이다... 배도 고파서 오늘 저녁은 쌀도 아직 못샀으니
휴대한 비상용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
집주인은 우리가 불편해 하는 걸 누치 챘는지 편하게 있으라며 이거서것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쓰며
집 전체에 에어컨이 하나밖에 없는 거실에서 자는 것도 허락하고 ~~~~
오늘 촬영한 사진을 다운 받고 일지를 작성하는데 너무나 피곤한지 졸려서 일지 쓰는 것 포기하고 그
나마 조금 시원한 거실에서 취침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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