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1개국(42일간) 배낭여행

불가리아 부르가스 : 2014년 8월15일(금) - 38일차

산티아고리 2014. 8. 24. 11:40

 

 0. 부르가스 가는 열차가 6시 반 출발이므로 4시반에 일어나

   누룽지로 아침를 해결하고는 출발 준비하여 5시반에 숙소 에서 출발,,,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택시들이 기차역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지

         갈려고 하지를 않는다, 일행이 짐이 많아서 그런지~~

0.   그래도 가는 택시가 있어 역에 도착하니 5 50분도

안되어 편한 마음으로 출발 기차 홈을 찾아 가는데

한참 리모델링하는 과정이라 그런지 수도의 중앙역 답지

않게 낡고 복잡하다..

차량 정비하는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보여주고 물어보니

좌석까지 안내해줘 감사 하기도~~~.

열차에 짐을 싣고는 출발만 마냥 기다리는데(열차 안에

물 파는 상인도 없다는 사실을 잊은 채 점심 준비도 안함)

15분이나 늦은 6 45분에 기차는 출발….

가는 도중에 철로 개량사업 하는 곳도 있고 복선작업이

끝난 곳도 있고 아직도 단선으로 운행하는 곳도 있고

3시간 정도 지난940분부터 1010분까지는 기관사 휴식

시간인지 오고 가는 열차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냥

있다가 출발~~~~

0.    열차 표 검사 하는 승무원도 여자가 둘, 남자가 하나,

차량 정비하는 사람 1, 많지도 않은 열차에 승무원만

많으니 적자 운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등석과 2등석의 차이는 1등석 좌석 색갈이 다르다는 점

이외에는 차이가 없는데도 비용은 3배나 비싸다.

 

0.    차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은 지루함오로지 끝없는

해바라기 밭과 띄엄띄엄 있는 마을,,,

인구는 적고 땅은 비옥한 나라인데 사회간접시설은

낙후 되었고 앞으로 많이 발전해야 할 나라임에는

틀림없으나 나의 눈에 비친 나의 생각일 뿐 이곳 사람들은

생각이 다를 것 같다.

공장시설들도 옛 소련 위성국 시절의 시설로 녹으로 붉게

물들어 있고 유리문도 파 파손되어 있어 파산된 공장 같은데도

불이 켜져 있는 것 보면 운영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루마니아보다는 많이  뒤떨어져 있슴을 도시 인프라만

보아도 느낄 수 있다..

 

0.    남쪽으로 더 내려 왔다고 11시가 넘으니 기차안도 뜨뜻

하다~~차창 밖에서는 더운 바람이 들어 오고,,,

차 안에 냉방 시설은 없는 것 같고~~~출발부터 연착한

기차는 약속된 도착시간 오후 2시보다 무려 2시간 반이나

지난 4시 반에 도착,, 도합 8시간40분만에 도착

늦은 이유나 사과 한마디 없고 그것에 대하여 물어 보거나

항의 하는 사람도 없는 사회~~~

거리는 400km도 안되는 거리를~~

옛날 한국의 열차 생각난다.

 

0.    브루기스가 항구도시라서 이곳은 시원할 줄 알았는데

낮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정거장 앞에 있는 택시기사들은

손님 끌려고 노력도 않고 예약된 호텔 약도 보며 가자고 해도 안간다.

2유로면 갈 거리를 10유로 내라고 바가지 씌울려고

해서 걸어 거기로~~~

위치를 모르고 주소만 갖고 가려니 물어 물어 30

걸려서 찾아 감......

이 호텔도 부킹 닷컴에서 3인이 사용할만한 호텔이나

아파트,게스트 하우스가 없이 딱 하나 남아 있어 무조건

예약 한 호텔이라 하루밤 43 유로에 비하여 비싸다고

생각 되지만 여름 휴가철의 해변 도시라는 것을 감안

하여 2일만 고생하면 여행도 끝나는데????

0.   호텔방 지불하고 카드로 선납된 것 풀으라고 했는데

문제없이 될는지 모르겠다,,,57불이나 되는데~~~

(카드로 선납되었으면 나머지만 지불하면 되는데

현금으로 다 지불하면 카드 선납분 취소 될 줄 알고

 지불 했지만 선납분이 취소 통보가 안 오는 것 보니

 아마도 57불 못 받을 것 같은 기분이~~~호텔측에서는

취소 했다는데?????)

 

0.   우선 17(일요일)에 떠날 버스표를 알아보기 위해

이스탄불로 가는 버스 회사에 가 물어보니서 자리는

있는데 맨 뒤 좌석,,, 없는면 문제인데 뒤 자리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싶어 계약,, 1인당 약 32유로

그리고 내일 써니비치와 네스바르, 소조폴 투어

하는데 100레프(유로로는 53)에 하기로 택시기사와 약속,,

내일 마지막 투어는 더운 날씨이므로 비용이 들어도 좀 편하게

택시 대절해서 하기로~~~

 

0.   오늘 점심은 사전에 준비 소홀로 못 먹고 허기져

저녁을 한식으로 밥해서 먹음..

여행도 내일이면 끝이고 귀국 하기 위해 이동하는

여정만 남기에 싸가지고 다닌 음식도 처리해야 하고~~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만 해결하면 끝~~~~

 

0.   오늘 하루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불가리아를 서에서

동으로 기차이동하고는 끝..

기차 안에서 차창 밖을 보며 하루 종일 이 생각

저 생각 ~~~

이번 여행에 대한 많은 생각도 하고---

 

0.   여행 저녁 일과는 오늘도 똑같이 저녁 먹고

사진 정리하고 일지 작성하고~~~

어제 부터는 블로그 올리는 작업도 하고~~~

여행은 끝나가고 여행 후 정리해야 할 일만

남는 것 같다….

<소피아에서 부르가스로 가는 열차안에서 본 농촌 풍경과 중간 열차 역~~~:끝도 없는 해바라기~~~>

 

 

 

 

 

 

 

 

<브루가스 역~~: 역사도 리모델링 공사로 혼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