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11개국(42일간) 배낭여행

그리스 데살로니카(1) : 7월12일-4일차

산티아고리 2014. 7. 17. 05:45

0.지난 밤 카발라에서 새벽에 작은 딸 한테 전화 오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여행의 피로가 누적 되어서 그런지 저녁 먹고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어

9시부터 아침 6시까지 한번도 안 깨고 깊이 푹 잤다

그래서, 카발라 여행내용도 지난 밤에 블로그에 못 올리고 아침6시에

일어나 830분에 투어 하기 위하여 호텔을 나설 때까지 작업을 완료

한 후 마음의 숙제를 끝내고 데살로니카 시내에 있는 옛 유적을 찾아

투어 시작~~~~

 

0.    어제 저녁에 호텔 종업원에게 박물관(호텔에 비치된 데살로니카 지도

에 나와 있는 박물관과 교회가 많음)과 투어 할 곳을지를 알아 보았

는데 확인 차오늘 근무하는 종업원에게 물어 보니 시내버스 10

타고 가란다,  3KM이상 떨어져 있어서 걷기 어렵다고~~~

0.    어제 시내버스 탈 때 1유로 짜리 동전이 없어 고생한 경험이 있어

확보한 동전으로 표를 살까 하다가 한국처럼 버스 정류장에 있는

길거리 판매대에 물어 보니 표를 판매하여 동전도 확보할 겸 지폐로

구매하여 타고 가는데 어디에서 하차해야 하는 줄 몰라 버스기사에게

내려 달라고 얘기 했슴에도 불구하고 차창 밖에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인 줄 알고

내렸지만 9시 이전이라 그런지 문이 안 열려 9시 다 되어도 열릴 생각을 안 해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곳이 아니고 박물관 가는 길을 알려줘 따라가 보니

알렉산더 대왕 동상이 나와 사진을 촬영~~~

0.    박물관을 찾아 가보니 비잔틴 박물관이었다

처음 생각에는 고대 박물관을 가고자 했는데 알려 주는 사람마다

이 박물관을 알려주는 것을 볼 때 데살로니카에서 대표적인 박물관인

것 같다는 생각,,,

박물관 입장료 3유로 내고 들어가 10개 실로 구성된 박물관을 보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잔틴 시대의 유물과 교회관련 유적들을 잘 정리하여 놓았고

어제 투어한 빌립비 도시에서는 폐허된 석물들을 보았는데 오늘은

생각지도 않게 그 도시에서 발굴된 유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0.    박물관내 유물 촬영이 플래시 터뜨리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여 이곳에 있는 유물중

   일부를 촬영하여 이곳에 올려 놓는다.

0.    1시간 넘게 박물관을 보고는 데살로니카의 상징 유적인 화이트

타워를 찾아 올라가서 데살로니카 시내와 항구들을 보는데 날씨까지 받쳐줘서 여행 기분이 두배.

0.     타워에서 다음 투어 방향을 찾아 로톤다 성당을 가는 도중에 옛 데살로니카 집터 유적과 갈릴레우스 개선문, 로톤다 성당까지 관광명소로 도보로 이동하여 투어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왕래하는 사람이 많다.

0.    로톤다 성당은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에 와 복음을 전한 장소에 지은 일명 바오로성당으로서 한창 내부 보수 중인데 로마식 성당으로 옛날 오스만 제국시절에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사용되었단다.

보수가 끝나면 다시 성당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이곳 봉사자 설명.

0.    많이 걷기도 하고 시간적 여유도 있어 길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는

디미트리오스교회를 찾아 걷는 중간에 옛 동방교회인 델레모나 교회와 로마광장의 유적을 거쳐 옛 디미트리오스교회로~~

  1. 디미트리오스 교회는 현재도 미사를 드리는 교회인데 옛 건물을 개축하여 사용중이다~~~교회 건물과 일부 벽은 옛 비잔틴시대의 건축물인데 현대의 건축을 접목한 것 같다.
  1. 점심시간이 되어 해물 레스토랑을 찾아 어제 숙소였던 호텔 방향으로 걷다 보니 레스토랑이 호텔 길 건너편에 ---

어제 머무른 호텔이 시내 도심지 한 복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1. 칼람바카로 가는 3시 버스를 타러 공용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하여

어제처럼 31번 시내버스를 타고 15분정도 이동하여 종점인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40분정도

여유가 있어 음료수 한잔하며 휴식~~~

0.    만차인 버스는 3시간 동안 중간 정차 하지도 않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속도로가 중간 중간 두어번 끊겨 옛 국도로도 가고 도중에

승객이 내려 달라면 내려 주면서 545분에 트리카라에 도착..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그리스 농촌 풍경도 평화롭고 에게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옛 성채를 보며 달릴 때는 여행의 기분도 느껴지고~~

0.    라리사 도시를 지나 내륙으로 한참 달리더니 트리카라시 외곽에

있는 버스 공용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여기서 칼람바카로

가는 버스로 환승 하는 줄 모르고 차 안에 있다가 차량 기사가

황당한 얼굴을 하며 내리란다.

그 소리에 우리가 황당알고 보니 칼람바카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없고 이 버스 터미널(아테네등 어디로 가든 오든 이 터미

널를 거쳐야 함)에서 다시 칼람바카로 가는 티켓을 끊어(비용:2.3

유로) 61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트리카라 시내를 돌아돌아

30분만에 칼람바카에 예약해 놓은 시드니 호텔 앞에서 하차.

(이 버스는 30분마다 1대씩 있는데 한국으로 보면 마을버스 개념이다---

일반버스로 차장에게 호텔을 얘기하면 정차해준다)

0.    칼람바카의 번화한 시가지를 벗어나 고개를 넘어 가는데 호텔을

잘못 선택했나 걱정 했지만 호텔에 도착해보니 마테오라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말 좋았고 2층 룸 발코니에 앉아서 여유롭게마테오라를 보는

기분은 3년전 스위스 뮤렌의 호텔 발코니에서 알프스의 눈덮힌 산을 바라 볼 때의 기분과 같다..

3인용 베드의 1박이 52유로이면 가격도 착하고(조식 1인당 5유로 별도)  경치도 좋은데 인터넷이

칼람바카 전체가 작업중이라서 오늘 내일이 안된다는 게 흠이라면 흠(호텔 사정은 아니지만--)

 

0.    저녁 8시에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온 쌀로 저녁을 준비하고 김치참치찌개를 만들어 발코니에 앉아서

    형님들과 대담하며 저녁식사 하는 기분도 짱~~~~먹고 나니 시간은 벌써 밤10~~~

내일 일정을 위하여 11시에 취침모드로~~~

<옛 마케도니아의 수도였던 데살로니카의 알렉산더 대왕 동상~~~>

 

 

 

<데살로니카 항구 앞바다~~~>

 

 

<비잔틴 박물관의 전시품중 일부~~:빌립비 옛도시와 비잔틴 시대의 성화, 성서, 건축물, 주화등 비잔틴 시대를 잘 정리해 놓은 박물관으로 기대 이상이다-->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