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시오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산티아고리 2011. 12. 4. 23:57

 

0.빈첸시오회에서 10년째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하였다.

 

  이웃에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하여 김장 담그기 어려운 분, 공동체를 이루어

  사시는 복지시설, 다문화 가정등 한겨울을 지내시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빈첸시오회에서 이 행사를 시작한게 2002년이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작한 이 행사를 페루에 나가 있던 2년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봉사 하였다.

 

 초창기에는 김장 담그는 비용을 충당 하기 위하여 내가 다니고 있는 성당 신자분들에게

 "집안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을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선물을" 이라는 주제로 모금을 하고,

 

 또 어떤 해에는" 외국 여행후 남은 여행국가의 잔돈이나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선물을"

 

 또 어느 해는 "사랑의 자선함을 본당 입구에 설치하여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 선물을"

 매년 조금씩 성금을 모으는 방법을 달리 했지만 한번도 목표한 돈이 부족한 적이 없었다--

 

0.올 해도 많은 분들이 빈첸시오회의 뜻에 동참하여 돈, 자원봉사, 양념류등으로 후원하여 주셔서

  350포기 김장를 무사히 마쳤다.

 

  김장 담그기를 주말인 2(금)~3일(토) 이틀간에 걸쳐 시행하고 3일날 바로 회원들간에

  역할 분담을 하여 당일 배달까지 완료 하였다... 

 

 0. 어느 해는 배추를 후원 받기 위하여 충남 서산에 있는 밭까지 가서 뽑아 온적도 있고

    절구어진 배추를 구매하여 김장을 한 적도 있었다.

    매년 배추 또는 양념류의 시장 구매가가 폭락 하거나 비싸 어려움도 있었지만

    뜻에 동참하는 신자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김장 나누기 행사는 항시 happy ending이었다.

     

0.올 해는 배추가 싸서 구매 하는 데 부담이 없었지만 어려운 할머니가 농사 지은 것을

  구매해 주기 위하여 밭에 가서 직접 뽑았다.

  시중가보다는 비쌌지만 어려운 할머니가 농사 지은 것을 팔아 주는 것이기에 밭에 가서

  우리 빈첸시오회원들이 직접 뽑아 오는 수고를 더했다.

 

<밭에서 가져 온 배추~~>

 

 

<배추를 다듬어서 배추를 절구기 위해 비닐 봉투에 담아 논 모습 --->

 

 

<배추 속에 넣기 위한 무우채를 열심히 만들었고~~(무우채 사용량의 1/3은 혼자 다 썰었다 ㅋㅋㅋㅋ~~~(인증 샷)>

 

 

< 양념류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다듬고 씻은 것이 쑥갓등~~~:첫 날은 준비작업을 하고 마무리~~>

 

 

<둘째날인 토요일에는 아침 이른 7시부터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어 물기를 빼고 김치 속에 양념을 넣기 위해 작업대로~~>

 

 

<양념류를 만들어 무우채등과 섞느냐고 진땀을 빼다~~~>

 

 

 

<배추속을 넣는 일을 도와 주는 수녀님과 신자들~~~>

 

 

<배달시 터지지 않도록 이중으로 비닐봉지에 담아 논 김치들 ~~~>

 

 

0.김장 담그기 행사를 마치면 빈첸시오회의 일년 행사를 다 끝낸 것 같은 안도의 기분이 들고 이틀간의 힘든 노동이었지만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다는 만족감이 피로를 풀어준다.

 

0.회원들 전부가 고생했기에 배달을 끝내고 저녁은 뒷풀이 겸 식사하며 즐거운 대화 시간과 함께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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