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시오회

필리핀인 공동체

산티아고리 2010. 12. 21. 16:08

0. 12월이라는 한장의 카렌더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바쁘게 하는  마지막 달력이기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돌아 보게 하고 한동안 못만났거나 만났드라도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송년이라는 단어로 인하여만나는 바쁜 달이기도 하다.

 

0.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11월부터 한달동안 감기라는 것 하나로 행동의 제약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주말이면

   페루 가기전 부터 해왔던 빈첸시오회 봉사활동을 지속하다보니 감기는 친구로 계속 남아 힘들게 하더니 다행히 내가 싫어졌는지

   안녕이라는 인사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 몸도 이제 정상으로 돌아 가는 것 같다.  

 

0.2주전 토요일에 사강 보금자리 봉사가서는 서해안 바다바람을 맞으며 땔감용 장작나무를 잘라서 보일러실에 저장하는 일로 땀을 흘려 그런지

   감기가 끈질기게 버티더니 지난 주에 무리하지 않고 쉬었다고 다른 사람에게로 떠나간 것 같다.

 

0.지난 주 토요일에는 8년전부터 우리 빈첸시오회에서 후원해주고 있는 안산시에 있는 갈릴레아 공동체 행사가 있다고 하여

  안산 원곡고등학교를 찾아 갔다.

 

 갈릴레아공동체는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계 이주 노동자들의 가톨릭 공동체로서 필리핀인 신부님과 빈센트 수도회에서

 파견나온 수녀님의 지도로 어려운 문제가 발생시 상담하고 매주 원곡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영성적인 것 까지 해겷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체이다,

 또한, 필리핀인들끼리 자주적으로 행사등을 통하여 친목을 도모하는 등 이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이주자들이 한국 생활 하면서 물적 어려움도 많기에 필요시 수시로 후원해 온지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갔다.

 

0.가툴릭 국가인 필리핀인들은 부활과 성탄이 가장 큰 명절이므로 이 시기에는 공동체행사를 한다.

 

0.그 동안 성당 신자들로 부터 기부 받은 겨울 옷과 전기 장판등과을 전달 하기 위하여 이 공동체 사무실에 가는 길에 올 해 성탄행사 장소인

   원곡고등학교 강당를 찾아 갔다. 행사에 도움 될 귤 박스를 사가지고---

 

0. 행사에 도움 주시기 위하여 오신 분들 중에서 요즈음 KBS에서 희망이라는 주제로 공익 광고 방송에 방영중인 필리핀계 여자 경찰관    

    아나벨 경사를 만났다.

 

   아나벨 경사는 필리핀 여자로 고국에서 대학 졸업 후 학교 교사로 생물을 가르치다가 8년전 한국인에게 시집와 필리핀 노동자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봉사중 한국경찰에 특채되어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에 근무하는 이주 여성이다.

  

   페루에 생활하면서 한국에 돌아오면 남미 라틴계 이주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도와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라틴 공동체와 만날 수 있는

  루트를 찾기 위하여 노력함에도 아직 못 만났기에 외사계에 근무하는 이나벨 경사를 통하면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남미인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 같아 취지를 말하고 도움을 요청 하였다. 

 

0.한국으로 이주해와 생활하고 있지만 필리핀인들 나름대로 준비하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다 보니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한국교민들이 생각났다.

 

  사람 사는 곳 어디에서든지 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잘 어울릴 수 밖에 없슴을~~~

 

<이주해 온 필리핀 공동체가 성탄행사를 하는 안산 원곡고등학교에서 말씀의 전교 수도회 필리핀인 신부님 및 빈센트회 수녀님등과 함께~~>

  

 

 

<안산 단원경찰서 외사계에 근무중인 필리핀 출신 아나벨 경사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