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 산의 단풍은 설악산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 가므로 설악산, 오대산 산행에서 보니 단풍이 빨리 떨어지기에
건너 뛰어 단풍으로 유명한 지리산 피아골 산행을 떠났다.
0.아침 일찍 6시50분 은하수 산악회 버스에 동승하여 지리산 성삼재에 도착하니 11시30분이다.
0.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단풍 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보이니 "벌써 겨울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가을의 끝자락에 서있는 기분이 묘하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겨울 산행과 함께 눈꽃을 보고 싶어 돌아 다닐 자신을 생각해 보기도 하면서~~~
0.산행을 시작하여 노고단 고개에서 싸온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능선을 따라 걸으니 피아골 삼거리..
가을의 정취는 사라지고 썰렁한 초겨울의 산행이라는 기분으로 지리산을 바라보고 피아골로 가는
급경사 돌계단을 밟으며 한참 내려오니 피아골 대피소~~~
이곳부터 말라버린 늦단풍이 조금씩 보여지고 지난 주 가을 비바람으로 낙엽은 거의 다 떨어져 나무에 매달린 모습이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나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0.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의 계곡과 이미지는 사라지고 6시간의 산행후 하산하여 2km이상 떨어진 아스팔트 길을 걸어
피아골 주차장까지 가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5시40분에 산악회 버스는 출발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30분이다....
<성삼재에서 본 산아래 마을과 노고단으로 가는 성삼재 입구~~>
<노고단으로 가는 길과 그곳에서 산 그리고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고개길~~~>
<임걸령으로 가는 도중 그늘에는 얼음이~~~>
<임걸령으로 가는 길에서 본 지리산 줄기와 걸어 온 길의 삭막함 : 걸어 온 인생도 그렇겠지???>
<임걸령,천왕봉과 피아골로 가는 삼거리 팻말~~>
<피아골 대피소로 가는 길과 대피소~~>
<피아골의 마지막 단풍: 대피소에서 구계포 계곡까지>
<삼홍소의 단풍~~>
<표고막터와 피아골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한 글~~>
<지리산 연곡사와 사이좋게 옆에 있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소속 피아골 피정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