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그동안 보고 싶었던 한국의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하여 주중 산행하는 산악회를 따라서 설악산 흘림골에서 오색약수까지
등산하는 시간을 갖었다...
시기적으로 설악산의 가을 단풍이 한창일 때이므로 기대감을 갖고 목요일 아침 6시 넘어 집을 나서서 점심용으로
김밥가게에 들러 김밥 2줄을 샀다...
버스를 승차하는 약속 장소까지 가며 신선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도 상쾌해서 좋다...
사전에 예약한 경기 무지개 산악회 봉고버스를 6시 40분에 승차하였다...
수원에서 다른 등산객을 태운 대형버스로 바꿔타고 설악산을 향하여 8시에 출발--
죽전휴게소에서 버스가 정차하여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해결하고는 마음 편히 단잠에~~~
홍천을 지나 휴게소에 정차 하였는데 휴게소와 함께 남근 조각품을 전시한 청정조각공원이 있기에 한번 둘러 보았다...
<남근 조각품을 전시한 청정조각공원~~>
0.내설악에 접어 들어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눈에 들어와 차창 밖으로 눈길을 뺏기고 마음은 부풀어 오른다--
달리던 버스는 대청봉코스로 등산 하고자 하는 일부 등산객들은 한계령 휴게소에서 하차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홀림골 입구에서 10시50분에 하차하여 등산을 시작 하였다..
코스는 홀림골-여신폭포-신선이 올랐다는 등선대(1,004m)-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금강문-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 주차장으로
약 8km 구간을 4시간 등산하는 곳으로 남설악 최고의 기암 절벽과 폭포가 단풍과 함께 어울어지는 비경을 볼 수 있다--
<오늘 등산코스는 사진에~~~>
<주중인 목요일임에도 등산객이 얼마나 많은지 걷기가 불편할 정도이다~~: 주말에는 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산행도 힘들 것 같다-->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아 등산하기에는 편하다~: 등산 시작하자 나타나는 기암~~>
<여신폭포와 이곳에서 본 기암과 단풍~~>
<등선대에서 본 남설악 비경~~:대청봉, 중청봉, 귀때기봉,한계령 휴게소, 칠형제봉, 오색약수 주차장등이 보인다..>
< 등선폭포와 주변 비경>
<십이폭포와 주변 비경~~>
<용소폭포와 주변 비경~~독주암등>
<빨간 단풍나무에 흠뻑 취해 얼굴까지 붉어 보인다~~~>
<선녀탕 주변 비경 그리고 남근바위~~>
<오색석사(성국사)에서 약수물 한모금을 축이고~~>
<주전골로 들어 가는 오색약수 입구와 그곳에 시설해 놓은 오색약수 온천물 족발체험장~~>
0. 등산객이 붐비는 관계로 천천히 걷다보니 예상시간보다 도착시간이 늦었지만 대청봉으로 등산간 팀이 5시 넘어 하산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오색약수 온천탕에 몸을 담그는 여유를 가졌다....
흘린 땀을 씻어내고 따뜻한 알카리성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도 풀리고 오늘 하루 등산의 즐거움을 배가 하였지만
등선대에 오른 후 내려 가는 좁은 길에서 새치기한다고 연세 드신분들이 싸우는 모습과 주차장에서 치고 받으며
육탄전을 벌이는 또 다른 장면을 보는게 흠이었다....
(여행지나 등산하면서 술 취한 모습, 싸우는 모습을 언제쯤이나 안 볼 수 있을런지??? )
0.온천하고 주차장에 오니 오후 4시 반,,, 대청봉팀 기다리면서 산악회에서 주는 식사로 저녁을 해결하고~~
6시가 되어서야 오늘의 등산 일정을 끝내고 버스는 오색약수를 출발 하였다---
0.새로 개통된 춘천-남양주간 고속도로로 이동 하는데 웬 터널이 그렇게 많은지~~~~~
신갈에 도착하여 봉고로 차를 갈아타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이다~~
0.2년동안 무척 보고 싶었던 단풍도 즐기고 설악산의 비경과 기암들을 보면서 이 산을 왜 사람들이 명산이라고 하는지
다시한번 느끼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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