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툼베스 철수 준비 - 페루 툼베스 생활 70주차('10.7.12~7.18)

산티아고리 2010. 7. 19. 07:15

 

0.어느 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봉사단원으로서의 임기가 다 되어간다...

 

  페루에 올 때 준비물로 인하여 커다란 가방 2개에다가 기내 가방, 노트북 가방등 비행기로 가져 올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들고 오려고 애썻는데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정리하는 가운데 현지인과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가격이 나가는 것은

  중고 가격으로 팔고보니 막상 짐 부칠 것은 10kg 박스 2개이다...

  박스 하나는 스페인어 공부했던 책과 때묻는 사전들, 또하나의 박스는 페루 냄새가 나는 옷과 한국에서 산이나 여행에 입고

  다닐 옷 몇 점이 전부이다....

 

 귀국하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 줄 선물을 조금 사서 국제 소포로 부치는데 페루의 나라가 갖는 특성을 다시한번

 체험하는 기회도 갖었다....

 선물박스까지 세박스를 들고 우체국에 갔는데 화를 낼 수도 되돌아 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려 4시간이나

 소요하였건만 결국에는 소포를 다시 다 들고 집으로 왔다..

 

 툼베스가 페루의 변방이지만 우편물 송부하는데 다른 도시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게 이해가 안되었다.

 

 배로 보내는 것도 안되고 비행기의 2급항공편도 안되고 오직 비싼 E.M.S밖에 안되는 데 그것도 5KG을 못넘긴단다...

 또한 짐을 포장하기전에 일일히 확인한 후 물품목록과 수량을 꼼꼼히 작성하여 우체국직원이 확인 검사가

 끝난 뒤에나 포장해도 된다고 해야 할 수 있다.

 포장이 끝나면 무게를 측정하는데 개당 5KG이상이면 퇴짜,,,,(포장을 소포 한개당 5KG이내가 되도록 하여 2개로--)

 4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발송도 못하고 3개의 소포를 6개로(5KG씩 만들어서~~)만들어 다시 오란다...

 

 하루는 헛걸음한 후  무개가 나가는 책과 급하지 않은 물건(옷등)은 리마로 가져가서 배로 발송하기 위하여

포기하고 선물할 물건들만 가지고 우체국에 갔다...

역시나 또 4시간동안 씨름하다가 결국에는 5K씩 포장을 한 박스 2개만 E.M.S편으로 한국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가격도 한 박스당 400솔(환화:약 16만원)을 주고 한국의 집으로 보내는 선물용 물건이 있는 상자만 보냈다.~~~

10KG 소포를 E.M.S편으로 보내는데 첫날 4시간 둘째날 4시간 도합 8시간을 허비했고 가걱도 무지하게 비싸게 지불하고

나서 발송하니 날카로워진 신경때문인지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온다~~~

 

봉사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가기에 그래도 화가 안났지 이런 상황속에서 계속 산다고 생각한다면 끔찍했을 것 같다...

아마, 이 글을 읽으면서 4시간에 소비에 대하여 이해가 안갈것이다...

 

0.5일 후면 툼베스 생활을 마치기에 지금까지 생활했던 이 곳에서 자주 갔던 가게들과 길들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하여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세월이 흐른 뒤에 생각나면 사진으로나마 기억을 더듬어 보기 위하여~~~~

 (친구의 인물 및 가족 사진 공개는 생략~~~~: 인화하여 소지)

 

<내가 살 던 집, 입구 및 3층-->

 

 

 

 

 <옆 집 할아버지 가게: 생수는 꼭 여기서 샀다--- 할머니는 맛 있는 것 만들면 주고 받고,, 단수되면 물도 몇 번 얻은 맘 좋은 할아버지 가게~~>

 

 

 

<툼베스에는 백화점은 없고 재래시장만 있다,,: 시장 앞 4거리와 자주 다닌 생선, 야채, 과일가게와 시장 풍경-->

  

 

 

 

 

 

<집 앞에 있는 헬스장과 길 : 무거운 쇠덩어리밖에 없지만 체력유지를 위해 주 2회 이용-->

 

 

<매일 드나들다시피한 마르코 가게(생필품, 야채,과일등 판매)>

 

 

<자주 널러 갔던 컴퓨터 가게와 사장과 직원겸 고들학교 컴퓨터 선생인 하이멜~~~>

 

 

<단골 빵 집>

 

 

<툼베스에 살면서 두번이나 스트레스 받았던 우체국과 옆에 있는 전화국~~> 

 

 

 

<전기판매 회사 에노사(enosa) : 매월 전기요금내던 곳> 

 

 

<주거래 은행 BCP와 환전소~~>

 

 

 

<저녁 먹고 아르마스광장 주위 산책하면서 종종 사먹었던 아이스크림 가게~~~>

 

 

<페루 휴대폰은 선지불 요금체계로 충전식 카드를 이곳에서만 구매했던 가판과 주인 : 치노라고 두번 불렀다가 교육을 단단히 시켜서 지금은 꼭

코리아노라고 반갑게 부른다>

 

 

<한달에 한번씩 이발했던 이용실 : 페루는 남녀노소 구별없이 이용한다-->

 

 

<매주 빠지지 않고 미사드렸던 성당 : 오늘 툼베스에서의 마지막 미사를 드렸다 -->

 

 

<저녁식사후 자주 1시간씩 걷기운동을 했던 아르마스광장 및 툼베스 시청-->

 

 

 

<툼베스에서 가장 붐비는 센트로 길 : 각종 상점이 모여 있는 곳-->

 

 

 

 

<차량 및 모토로 혼잡한 주요 도로 : Ca Piura~~~>

 

 

 

 

 

 

<매일 다니던 집 앞 길 : Ca Alfonso Ug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