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페루 유치원 행사 - 페루 툼베스 생활 40주차('09. 10.12~10.18)

산티아고리 2009. 10. 26. 02:17

 

0. 일요일 하루종일 전기와 물이 공급 안된다고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집안에서 하루종일 있기도

   뭐하여  아르마스광장에 놀러 나갔다....

 

  -8시반 미사를 드리고 집에 와서 카메라를 가지고 매주하는 10시 국기 게양식이나 보기 위해 나섰으나

   조금 늦게 나서는 바람에 국기 게양식 및 행진은 보지 못하였다,,,,

 

 -아르마스광장을 한바퀴 돌고 있는데 봉사기관인 SENATI학교의 자동차과 교수 마르틴 부인이

  근무하는 꼴레히오 데 니노스(COLEGIO DE NINOS : 유치원)의 가두행진이 있기에 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툼베스에서는 유명하고 큰 사립 유치원으로 원생이 300명,교사가 30명 이나 되는데 개교 16년주년이기에

  국기 게양식에 참여하고 학교까지 가두행진한 후 학교에서 하루종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행사를 한다.

 

 -툼베스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으로 한 달에 180솔(한화 약 7만원) 하는데 이곳 주민들의 월급이나

  경제 사정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싸다...(이곳 직장인들의 월급이 1,000솔 이쪽 저쪽이기에~~)

   유치원 선생님들의 월급이 최소 450솔(한화 약17만원), 최대 550솔(한화 약 20만원) 한단다...

  이곳이나 한국이나 교육비가 비싸기에 가난한 집 아이들은 제대로 좋은 교육을 못 받는 현실이

  같은 것 같다.

 

-페루의 다른 도시는 어떤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툼베스는 수시로 가두행진 하는 기관이나 학교가 많다.

 장례식도 관을 메고 공동묘지까지 가기 때문에 도로의 차량 통제가 자주 발생하는데도 이곳 사람들은

 불평 한마디 않고 행렬이 다 지나 가도록 기다렸다가 차량통행 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들의 조급함을

 많이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들만의 문화이므로~~~~...

 (이것도 한국인의 시각으로 생각 하기 때문 일 것이다~~)

 

<아르마스광장에서 유치원 학교까지 가두행진 모습~~~>

 

 

 

 

 

 

 

0.페루의 교육기관이 한국처럼 운동장을 확보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 전체 체육행사시에는 체육관을 빌려서

  하거나 가두행진 연습은 학교 옆 길등에서 차량 통제하고 연습한다...

  학예회 발표등은 매주 금요일에 있는 아르마스광장에서의 문화의 밤 행사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유치원도 개교기념행사를 동네 길을 막고 무대를 갖추어 책상을 배열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음료수, 맥주, 식사도 팔고 싼 값에 게임을 하여 상품도 타가게 한다...

 

0.온종일 동네가 떠나가도록 크게 살사 음악을 틀어 놓아도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 없고 주민들도

  행사에 참여하여 살사 춤을 추면서 함께 즐긴다--- 

 

<동네를 길을 활용하여 개교기념행사~~~군부대 군악대도 축하 해주고~~~>

 

 

 

<아이들 게임 놀이 : 굴렁쇠 던지기, 보물 찾기, 행운권 추첨하기, 공던져 상품타기등~~~

  1~2솔 돈을 내고 하는데 꽝은 없다(상품은 유치원에서 제공 - 돈을 받으므로 손해는 안날 것 같다) >

 

 

 

 

 

 

0.오전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살사 춤을 추면서 논다,,, 개교 기념일이 아이들 보다는 학부모들

   놀기 위해 하는 행사처럼 보인다---

 

0. 페루는 가톨릭 국가로 매년 10월이면 기적의 예수님 ( Senor de los Milagros) 거동행사가 전국적으로

   교구마다 시행된다,,,,

 

  -작년에 리마에서 스페인어 공부중일 때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규모나 기간 국민들의 관심사등이

   엄청남을 알 수 있는 페루만이 있는 독특한 문화로 200년 이상 매년 진행해 오는 행사이다..

 

 -유래로는 10월이면 페루에 지진이 많이 발생하기에 예수님의 기적으로 지진이 나지 않도록 기원하고

  지진 발생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생기는 전염병을 막아 달라고 기도하는 것으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뒷면에는 성모님~~)을 가마 위에 올려 놓고 각 구역마다 순회하는 것으로

  각 구역에서는 이를 맞이 하기 위하여 길 청소와 꽃길 장식, 깃발등을 걸어 놓고 구역에 가마가

  도착하면 순레자와 구역 사람들이 다 함께 기도를 바친다,,,,,

 

 -이곳 툼베스에서도 10월이기에 성당에서 출발하여 지정된 구역을 순회하기에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0.오후 5시가 되어 집에 오니 전기는 들어 오고 물은 탱크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없이 잘 공급 되는데

  상수도 펌프 고장으로 다른 집들은 3일간이나 단수(길게는 7일이나 단수 되는 경우도 있었단다--)

  되는 바람에 어려움들이 많음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당연하다는 받아 들이는 페루인들의 마음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한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하고 자연스럽게 비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