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어린이 생일 잔치 - 페루 툼베스 생활 42주차('09. 10.26~10.31)

 

0.페루 생활이 조금씩 늘어날 수록 페루인들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다..

 

0.자동차과 교수 아들이 2돌 생일날이라고 사진촬영 해달라는 말과 함께 초대 받아 갔다...

 

  한국은 첫 돌을 초대 받아 가는데 여기서 왠 2돌 생일까지 초대하나 의아 했다...

  이곳 사람들의 생활의 한단면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것도 봉사이다 생각하여

  혼쾌히 승낙하고 토요일 3시에  같다,,,

 

0.잠깐 화제를 돌려서 이 교수 집에 가는 도중에 옛 방식의 집을 짓는 것을 보고 사진 촬영---

  툼베스에서도 외곽에 속하는 동네이기도 하지만 툼베스 지역의 집들이 대나무에 흙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실제 공사 하는 집이 있어 눈여겨 보았다 --

 

 -정글쪽에서 통이 굵은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데 이 대나무를 말려 반으로 잘라서 벽면처럼 세우고

  그 사이에 진흙에다 왕겨를 넣어 버무린 흙으로 채운다..(한국에서 흙벽돌 집을 지을 때 흙의

  접속력을 높이기 위하여 진흙에 왕겨나 벼줄기를 짤라서 넣은 방법과 같은 것 같다..)

 

-벽면의 읅을 다 채우고 마르면 그 위에 양철 지붕을 씌우면 집이 완성--

 사방의 벽면만 세웠으므로 집안은 판대기나 천등으로 칸을 만들어서 방으로 사용한다,,,,

 

-이런 집을 짓는 건축 비용이 인건비를 포함하여 약 1,000솔(한화 약 40만원 정도)이면 된단다..

 시멘트와 붉은 벽돌로도 짓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은 이런 형태의 집을 자가로 지어

 생활한다,,,, 

 

<진흙 버무리는 장면과 벽면에 채우는 장면, 그리고 완성된 집의 모양--> 

 

 

 

 

0.다시 이야기의 주제로 돌아 와서 3시에 도착 했건만 역시 페루인들 답게 늦게들 와서 1시간이 지나서야

   생일 잔치가 시작 된다,,

 

0.잔치의 행사 분위기를 돋구고 초대 받아 참석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레크레이션

  진행자가 와서 생일 잔치를 이끈다,,,(비용은 2시간 반에 50솔(한화 3만원 정도)).

 

 -집안에 데크레이션도 했는데 얘기 엄마가 유치원 교사인 관계로 직접 했단다,, 

 -잔치 상위에는 여러가지 과자와 사탕류,,그리고 커다란 케익을 놓았다,,

  

 

 

 

 

 

0.초대 받아 오는 손님들은 주로 집안 식구와 아기 대부모 그리고 아기 엄마 아빠의 아주 가까운 친구들이

  오는데 대부분이 아이들이 동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생일 잔치의 주인공 마르티아스(martias)~~>

 

 

 0.초대 받아 오는 손님들이 준비한 선물을 주면 담아 놓는 박스--

 

 

0.초대 된 손님들이 거의 다 오고 레크레이션 지도자가 오니 생일 잔치는 시작 되었다...

 

 

  <아이의 부모님이 아이의 생일 초대에 응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0. 아이들은 레크레이션 지도자의 진행에 따라 즐겁게 게임하고 논다....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하여 얼굴에 페인팅도 해주고~~~>

 

 

 

 

 

 

<어디서 왔나? 이름이 뭐냐? 영어로 당돌하게 질문들 하는 8살 동갑내기 세 어린이~~~> 

 

<어른들도 한 게임하고~~>

 

 

0.어른들 게임이 끝나자 케잌 절단 및 생일 축하 노래를 다함께 부르고~~~

 

 

0. 참석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 들어 있는 박스(천정에 매달려 있어)  주변를 돌며 노래 부르다가

   생일 맞은 아이 엄마가 박스를 터트리자  아이들이 물건 줍느냐 정신 없고~~~

  :   사진이 업소 동영상을 올리려니 100MB가 넘어 UP LOAD가 안된다~~~

 

0.행사가 끝나자 참석자에게 봉지를 하나식 나누어 주더니 생일상에 놓여 있는 과자, 사탕들을 조금씩 골고루

   봉지에 넣어 주고--

 

0. 준비한 식사를 한다,,,(페루는 한 접시에 식사가 다 되는 음식 문화이므로 간단하다--)

 

0.그리고, 절단한 케잌 한조각씩 나누고..

 

0.참석한 어른들에게 준비한 포장한 선물을 나누어 준다.. 포장지 위에 일일이 이름을 써 놓았다.

 

<내가 받은 선물 커피 잔-->

 

 

0.아이 생일 잔치에 비용이 얼마나 들었냐고 질문하니 약 500솔(한화 : 22만원 정도) 지출 하였단다..

  페루인들 한달 수입의 절반을 사용하거니 지출이 무척 많다...

 

 그래서, 매년 생일 잔치를 이 규모로 하느냐고 했드니 매년은 아니고 1살, 2살, 5살, 10살 15살 되는 해만

 크게 해주고 다른 해는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만 한단다...

 

 어른이 되면 50세때 생일 잔치를 크게 한단다,,,,,

 

0.페루 생일 잔치를 보면서 한국 아이들의 생일 잔치와 많은 비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