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리마에서 북동쪽 방향 도로의 끝으로 더 이상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곳으로 이곳부터는 강을 따라
이동하는 배가 출발하는 도시 우림아구아스(Yurimaguas)를 여행 하기로 하였다.
-산마르틴 주의 타라포토(Tarapoto)에서 산을 넘어 합승택시로 2시간 반거리,봉고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시인데 지역은 노레토(Loreto)주에 속하며 주도는 이키토스(Iquitos) 이다.
-이곳에서 주도인 이키토스까지 강을 따라 가는 배를 타고 2일동안 가야 도착할 수 있다.
-이키토스는 비행기나 이곳에서 운항하는 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기에 물가가 다른 곳에 비하여 2배이상
비싸단다.
0.오늘의 일정은 우림아구아스만 같다 오면 되므로 여유있게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택시를 안타고
봉고를 타기 위하여 터미널에 갔다.
-이곳의 봉고는 시간이 되면 출발 하는게 아니라 봉고에 손님이 다 찰때 까지 기다린다.
택시는 20솔이고 봉고는 10솔인데 돈을 아끼는 대신 시간을 낭비할 것이냐, 돈을 더 소모할 것이냐
판단해야할 것 같다.
2명의 손님이 부족하여 1시간이상 기다려 10시 반이 되어서야 출발 하였다..
그것도 기다림에 지처서 택시타러 가겠다고 하니 운전수가 출발한단다.
0.타라포토를 출발한 봉고가 산을 넘는데 1시간이상 걸리는 것 같았다,,,역시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려니~~~~
-산을 넘어 한참 달리니 푸른 열대림이 펼쳐지는데 이곳부터는 산도 안보이고 푸른 지평선만
보이는 노레토(Loreto)주이다.
0.3시간이 소요된 오후 1시 반이 되어서 이번 여행의 최종 도착지인 우림아구아스(Yurimaguas)에
도착 하였다..
-열대림이 펼쳐지고 습한 더운 공기가 페루 다른 지역의 공기와 완연히 다름을 느낀다.
-위도상으로는 내가 살고 있는 툼베스보다 아래이건만 덥다는 느낌이 훨씬 강함은 습도 때문인 것 같다.
<도시 우림아구아스(Yurimaguas)의 아르마스 광장 및 그 한켠에서 팔고 있는 코코낫 (1솔) 한개
사서 먹으니 갈증은 풀리고~~~>
0.아르마스광장에서 50m정도 밖에 안떨어진 곳에서 흐르는 우아야가 강(Rio Huallaga)을 보면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미션을 달성했다는 기분을 느끼며 유유히 흐르는 흙탕물을 바라 보았다....
-이 강물은 계속 흘러 마라뇬 강(Rio Maranon)과 합쳐져 우리가 잘 아는 그 유명한 아마조나스 강
(Rio Amazonas)으로 간다...
아마조나스 강을 따라 내려가면 이키토스(Iquitos) 도시를 거쳐 브라질로,,결국에는 대서양이라는
대양을 만나는데 이 강을 따라 스페인 정복자 및 탐험가들이 생사를 오가며 첫 항애를 하므로써
이 강이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잉카를 정복한 프란치스코 피사로의 총칼을 피하여 밀림속으로 사라진 잉카의 후예들이 이 강을
따라 어디론가 갔을지도????
< 우아야가 강(Rio Huallaga)을 보면서 -->
0.전통배인 것 같아 사진 촬영을 하는데 페루아노가 촬영하지 말란다,,,왠냐하고 물으니 그 곳이
화장실이란다... 그래서 주변 집을 잘 보니 화장실이 없고 대신에 배위에 화장실을 만들어 해결하는
생활방식이다,,,허기야 인도처럼 강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위생적이다..
-페루아노와 대화를 하게 되어 그 집(이 강가지역의 전통가옥) 내부구조도 구경하게 되었다...
화장실 배 옆에서는 빨래하는 여자가 딸들이고 아들도 소개하는데 할아버지이 줄 알고 나이를 물었더니
50세란다,, 이런 나 보다 몇 살이나 아래????(허긴 페루아노들과 얘기하다 보면 내 나이에 다 놀란다,,,
10년 이상 젊게 보니 기쁠 수 밖에 ㅎㅎㅎㅎㅎㅎ)
<화장실로 사용하는배(배 가운데 구조물이 화장실임)~~>
<자기 집을 구경 시켜 준 원주민과 강가의 전통가옥 외,내부~~>
0.이 원주민이 파인애플도 깍아주고 다른 열대 과일도 깍아 주려하고 호의를 베풀기에 감사 하다는 말을
하고 사양하다.
0. 이키토스(Iquitos) 도시로 가는 화물과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는 포구로 가 보니 꼭 옛날 개척시대의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 같다,,, 기계의 도움없이 사람의 힘으로 배에 싣고 배 1층에는 소같은 가축, 과일,
배추등 모든 것을 싣고 2,3층에는 승객들이 승선 하는데 더운지방의 기후 관계로 그런지 선실이 없이
탁 터진 배에 잠을 청하는데 망태만 있고 그 밑에 승객의 짐을 놓는다,,,
아무리 땀을 흘려도 샤워는 못하는 것 같고 식사는 2층에서 판매한다...
-이키토시시까지 2일간 배에 갇혀서 이동하는 게 무척 고역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배로 여행 계획을
안세우고 내년에 비행기로 이키토시 여행 계획 세우기를 잘 했다는 판단이 된다.
< 이키토스(Iquitos) 도시로 가는 화물과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는 포구 전경과 배의 외,내부-->
<어디든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음식점이 있기 마련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0. 우림아구아스는 더 이상 볼거리도 없는 것 같고 돌아 가는데 3시간 가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되어
올 때 봉고로 왔으니 갈때는 택시로 가기로 했다.
마침, 급히 타라포토로 되돌아 가는 택시가 있어 다른 승객을 기다리지 않고 20솔에 혼자만 타고
가면서 손님을 만나면 태우고 가는데 나중에는 3명의 승객을 태우고 간다..
-기사 얘기가 택시 차량들 소유주는 치클라요에 있고 이곳의 차들은 차량회사에서 매일 임차하여 운행하는데
기름값등을 제외하고 하루에 4~50솔 벌어 간단다..
<돌아 오는 길에 보이는 이 지역의 전통 가옥 : 일년내내 더운 지방이라 벼게는 나무판이고 지붕은
높으며 지붕 재료는 열대림의 야자수 잎등인 것 같다.>
0.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에서 많이 농사 짓고 있는 팜오일 나무가 이곳에서도 재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년내내 비가 많이 오고 햋빛이 강하여 팜오일 농사가 적합한 것 같다.
-중간에 기름짜는 공장도 보이고 길 옆의 팜오일 농장이 많이 보인다.
<팜오일의 열매 및 나무~~~>
0.역시 택시라 그런지 우림아구아스 갈때 보다 돌아 갈때가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0.택시속에서 승객들이 다 남자라서 그런지 큰소리로 대화를 즐기며 갔다,,,한국도 많이 알리고---
<우림아구아스에서 산을 넘어 타라포토시에 가기 전 풍경~~..>
0.타라포토(tarapoto) 택시 승차장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어 간다...
0.내일 이곳을 떠나기 위해 미리 치클라요에 가는 버스표를 예매하기 위하여 모빌투어 터미널에 갔는데
타고 간 모토택시의 젊은 운전기사 친구가 과도한 친절을 베푼다...
- 예매를 하고 나니 내일 어디를 여행 할 거냐고 물으면서 여행 가격을 말하며 자기가 안내 한단다..
-굳이 안내 받을 필요도 없고 비싼 가격도 맘에 안들 뿐 더러 기분도 내키지 않아 거절 하고 호텔이 있는
아르마스광장에 도착하니 모토 값을 8솔이나 달란다.
어이가 없어 조목조목 계산하고 기다린 것까지 포함하여 5솔이면 된다고 하며 주었다..
내일 일정을 안내 받는다고 했으면 여행의 마지막에 기분이 상할 일이 생길뻔 했다.
-이곳에서의 2일차도 이렇게 끝나고 저녁에는 아르마스광장에서 노래자랑등 동네 잔치 비슷한 게
있어 구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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