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해외봉사 관련등등)

스페인어 학원 수강을 시작하다~~~

산티아고리 2008. 8. 14. 08:49

0.8월11일(월)~8월13일(수)

 

  -페루의 첫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출근시간대에 버스로 학원가는 길에 차량이 많이 밀려 평소에는

    20분이면 도착하는데 40분이나 소요되어 전단원이 10여분이나 지각하다.

 

  -굴러 다닐 수 있는 자동차라도 가지고 있으면 이곳에서는 부유한 부류에 속할 정도로 차를 소유한

    사람이 적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처럼 월요일과 마지막 주 금요일은 트래픽이 많이 걸린단다.

 

  -이곳 리마는 자동차 이외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기에 자가용 없는 보통 사람들은 승합차 크기의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며 버스비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1솔(약 300원 정도)부터 2솔(600원정도 )

    이면 리마시내 어디든 갈 수 있다..

 

  -우리가 다니는 학원 이름은 ESIT로 리마대학교 근처에 있으며 길 건너에는 리마에서 두번째로 큰

    JOCKY 프라자가 있어 점심 시간이나 수업 끝나고 쇼핑할 수 있어 좋은 위치이다.

 

   수업이 아침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오전수업 받고 홈스테이 집에서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후 수업을 받으면 하루의 일과는 끝난다.

 

 -학교 다닐 적 30년전에나 도시락을 들고 다녔는데 뒤늦게 보온 도시락을 들고 책가방인 배낭 메고

  버스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는 내 자신이 우습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스스로 시작한

  일이기에 마음은 편하다. (이곳 페루는 외식문화가 발달이 안되어 대부분이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단다.) 

  

 -첫날부터 언어수업 진행속도가 빠르고 스페인어로만 하므로 공부에 부담이 가다.

  하루종일 수업 받고 집에와서 복습하는데 이곳 전기 환경이 안좋아 조명이 어두어서 (학원, 집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전기를 절전하는 분위기임)  저녁 늦은 시간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좀

  아플 정도이다...(나이 탓도 있겠지만--)

 

 -이곳에 온지 일주일이 되어 가는데 ?빛 한번 못보고 항상 비올듯한 분위기의 상태이다 보니

  습도가 있어 빨래는 4~5일이 지나도 겨우 마르는 상태이다.(옷이 약간 습한 상태 그대로임)

  세탁기 있는 집은 드물고 있어도 전기료 관계로 잘 안쓰는 것 같다.

 

 -길에 나가면 중고 자동차가 많이 돌아 다니는 관계로 매연이 심하여 목이 느낄 정도이다. 

 

 -동네마다 크게 울타리 쳐저 있어 다니는 문은 정해져 있고(우리 아파트 단지 처럼: 이곳은 단독

   가구임에도 아파트처럼 울타리가 있슴) 골목마다 경비들(주로 현지 인디오 출신이 많은 것 같음,

   각 가정에 살고 있는 가정부도 인디오 출신인 것 같음)이 있는 중산층 정도의 동네라

  절도나 강도가 없을 것 같은데도 집집마다 (어느 집 할 것 없이) 대문 시건장치가 철저하고 현관문도

  꼭 잠그고 다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현관문 나설 때도 키로 열고 나가야 함)

 

-동네 가게는 철 보호망이 쳐저 있어 우리나라 처럼 상점 안으로 들어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백화점이나 큰 마트는 우리나라와 똑 같은 형태임:경비가 잘 됨) 철망 안을 보면서 주인에게  

  상품명을 대고 물건 달라고하면서 돈을 주어야 살 수 있다.

 

 -집 주인들도 하숙생들에게 버스 타고 다닐 때나 복잡한 거리 다닐 때는 가방이나 배낭 조심하라고

  알려주고 (특히 여자 핸드백) 핸드폰등은 보이지 말라고 알려준다.

 

 -월요일에 비상연락을 위해 휴대폰을 개통하다. 페루는 휴대폰을 생산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종류나 제조회사가 다양하다, 삼성 및 LG상품도 팔고 있다. 

 

 -이왕이면 우리나라 제품을 사기 위해 삼성제품을 169솔(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5만원정도) 주고

  구매하다.(통화와 문자, 사진 촬영기능만 있슴),, 요금은 충전식이고 개통기념으로 1시간 정도를

  한달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해주다.

 

-3일간 학원 수업을 받교 보니 어학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다,,, 식사는 아침에는 빵 2개를 잼으로

  먹고 점심은 밥과 반찬을 도시락으로 저녁은 페루식 밥과 1~2가지 반찬을(덮밥처럼) 쟁반에

  담아 주는데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 먹을만 하다.

 

- 현지어에 대한 부담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중되는 것 같다, 체력과의 싸움이 될 것 같고

  시간과 인내심을 동반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아직 답답함이 많지만~~~(젊은 단원들중에는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하다)

 

-어학은 2주에 한번씩 테스트하고 최종 시험 평가기관에 가서 시행하는데 젊은 단원들은 잘 쫓아

 가는 것 같은데 단어가 기억이 안되니 답답하다

 

-다행인 것은 인터넷전화기를 한국에서 개통해 와  이곳 인터넷에 연결하고 집에 통화료 부담없이

 자주 전화 할 수 있어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피지국가에서 시니어 봉사자 한분이 봉사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국전에 돌아 가셔서 장례치르고

  화장 했다는 봉사단 연합회 메일을 받아 보고 건강에 대해 다시한번 다짐하게 된다.(2년을 건강하게

  임무 마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이곳 주재 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분 얘기도 시니어들중 건강 문제로 임기를 못마치고 중도 귀국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면서 건강부터 챙기라는 말을 신신당부하다..

 

-오늘 12일(수)은 페루 문화 체험시간으로 리마 시내 거리를 지도로 찾는 법과 백화점 방문하여

  명칭등을 배우다..다음 주에는 시내로 나가 체험 교육을 한단다.

 

-어제 아침 학원 갈때와 오늘 저녁에 집에 올 때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같다 오다..

 (한국처럼 버스 노선 번호가 있는 것이 아니라 6~70년대의 한국 시내버스 차장이 가는 방향을

 큰소리로 외치면 묻거나 알아서 타고 내릴 때도 말을 해줘야 세워 주므로 아직 혼자 다니기는

 그렇지만 체험을 하면서 익혀야 하므로~~~)  

 

<리마대학교 시계탑으로 학원 갈 때 버스 내리는 위치임을 파악하기 용이함>

 

<리마대학교 앞에 있는 맥도널드 가게에서 점심시간에 단원들과 커피 한잔:학원과도 가까움>

 

 

<스페인어 같은 반 단원들(김유진, 문법강사:Grbriela Raggio, 이창현,장이진,남궁설희 - 강의실에서>

 

 <학원 다니는 나의 모습:스페인어 책이 들어 있는 배낭과 보온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