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훈련소 생활

koick 훈련소 생활 17일차(6월6일:금)

산티아고리 2008. 6. 6. 18:14

0.오늘은 현충일이라 점호 끝나고 조국을 위해 돌아가신 분을 위한 묵념도 하다.

   구보 후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110회 하다.

0.오늘로 훈련소 생활 반환점을 돈다.

0.점호가 끝나고 해외 출국시 사용할 이민용 가방과 배낭, 그리고 구두를 지급 받다.

0.8시40분까지 봉사하러 가기 위해 젊음의 광장 앞 주차장에 집결하고 각자 배당된 복지시설로

  떠나는 차량에 탑승하다// 여주 라파엘의 집에 배정되어 2대의 차량이 떠나고 이천으로 가는

  2개의 시설에는 각 시설마다 1대씩 떠나다..

  입소후 처음으로 외부로 나가는 행사여서 훈련생들이 들떴고 우리 차량은 영동고속도로가 정체

  되어 예정 시간보다  늦게 시설에 도착 하였다..

  세미나실에서 라파엘의 집에 대한 설명과 영상물(작년에 전국 장애인 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라파엘밴드 공연 실황 녹화물)을 보고 대회 출연진들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실에 가서

  연주를 들었다.  3곡을 들으면서(시각장애인들이 밴드를 구성하여 연주함) 봉사단원들이 열정적으로

  함께 박수치며 즐겼다..출연자들도 기분이 좋아 앵콜송으로 외국곡을 한곡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다.

0.공연이 �나고 자활센터의 작업장과 시각, 청각중복 장애자들의 공부방(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교육 시설이 처음이라고 함)들을 견학하고 시각장애자 체험을 하다..

   안내자와 1조를 이루어 안대를 하고 지팡이를 잡고 시각장애자와 같은 체험을 하므로써

  시각장애우들이 겪는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0.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식사을 한 후 1시부터 각자 배정된 작업과 봉사를 하다.. 여성단원들은

   실내 청소와 장애우들과 함께 산책등을 하고 남자를 중심으로 한 2팀은 잔디 제초 작업을 하다

0.작업이 끝나고 세미나실에 다시 모여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을 듣다..

   전국 장애인대회에서 금상을 2회 수상하였고 다음 주 수요일에는 금년도 대회 예선전을

   치르는데 대상을 목표로 한단다.  수상한 팀 답게 공연이 좋았다.

0.4시30분에 출발하는데 차안에서 음료수와 초코렛을 하나씩 주어 피로를 풀게 해주었고

  피로해서 그런지 출발하자 바로 잠들다.

0.5시30분에 훈련소에 도착하여 석식을 하고 내일 중간고사를 위하여 현지어 자습을 하다. 

0.밤9시에 특별 간식으로 통닭을 지급한다고 방송이 나오자 (입소 후 처음임) 훈련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공부 분위기가 먹자 분위기로 바뀌다,, 오래만에 먹어 보는 통닭이라 그런지

  맛있게들 잘 먹고 내일 시험에 대한 부담 때문에 열심히들 공부를 시작하다. 

 

<라파엘의 집 봉사 및 라파엘의 집 장애우들의 밴드와 사물놀이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