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 여행

통영 수우도 산행

산티아고리 2022. 3. 17. 16:51

0. 통영 수우도 및 사량도 섬 걷기를 위해 봄비 내리는 13일 밤 11시 45분 남부 터미널에서

   삼천포 가는 심야 우등 버스를 타고 출발 하였다.

 

   페루에 거주할 때 또는 해외여행 중에 20시간 심야버스를 여러 번 승차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심야 우등버스는 처음 승차하였기에 새삼스럽고 차량 내부가 궁금하기도 하였는데

   어제 승차하면서 편안한 좌석이 탈만한 버스라는 것을 느꼈지만 잠이 오지를 않아 4시간

   차량 탑승하면서 겨우 1시간 잠든 것 같았다. 

 

0. 새벽 3시 30분에 삼천포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수우도로 가는 배가 출항하는 삼천포 구항

   (삼천포 신항도 있어서 항구를 잘 알고 가야 한다)으로 10여분 가는데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조용한 시내가 2년 전 예루살렘 유대인 지역에서 안식일 전일 저녁 조용한 시내가

   떠오르는 게 왜인지 모르겠다...시내 분위기가 똑같다는 느낌이라서 그런 것 같아서인지????

 

0. 삼천포 구항에서 출발하는 수우도 항구에는 새벽 4시부터 어류 공판장이 있어서 어선들로

   활어를 받아 생선 경매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경매자들끼리 주고받는 용어는 못 알아듣겠는 데 경매는 잘 이루어지고 바삐 손놀림 하는

   관계자들, 활어 물건에 신선한 바닷물을 공급하고 경매대에 물건을 올리고 몇 초만에 경매되어

   매수인에게 활어는 넘어가는 광경이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흥미롭다.

 

   경매장은 활어를 계속 경매하는 곳과 옆 건물은 죽은 생선을 경매하는 곳 2곳에서 이루어지고

   생선 및 어패류를 소매 판매하는 판매상 할머니에게 몇 시에 나오시냐 물으니 새벽 2시~4시까지는

   나오셔서 판매 준비하시고 판매하시는 걸 보니 손길이 부지런한 한국인들의 생동감 있는 생활상을

   보는 것이 이곳에서 느끼는 여행객의 재미인 것 같다.

 

0. 이른 아침을 30년 전통 맛집에서 도다리 쑥국으로 해결한 후 6시 30분에 수우도로 출항하는 배를

   타고는 못 잔 잠을 배에서 한숨 붙이고 7시 10분에 하선 수우도 등산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0. 봄비로 길이 약간 적셔 있지만 걷는 데 큰 어려움 없고 흐린 날씨로 시야 경치가 남해의 아름다움이

   떨어지기는 해도 수어도 해변의 풍치가 다른 섬에서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잘 왔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0. 고래 바위에서부터 신선대~백두봉~금강봉, 그리고 수우도의 하이라이트 해골바위에서 보는

    풍광은 매우 아름다워 어젯밤 잠을 못 잔 피로감도 다 사라지게 한다.

 

0. 금강봉을 가는 길이 밧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암벽길이고 험하여 위험하기도 하고 조금 힘들지만

   올라가서 보는 풍광이 좋은 장소이고~~~~

 

0. 금강봉에서 바라보는 해골 바위를 가기 위하여 길 표시가 잘 안 되어 있어 찾아 내려가는 길도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바위를 오르니 이곳 아니면 불 수 없는 풍화 작용으로 특이한 해골 바위의

   멋진 광경은 수우도의 하이라이트 장소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0. 해골 바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서 우이도 최고봉인 은박산(높이 196m)으로 이동하여

   준비해 간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운무가 깔린 주변 분위기가 신선이 노는 것 같은

   신비로움이 더해진다.

 

0. 은박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500m는 급경사 구간으로 안전한 하산을 위하여 스틱을 잘 활용해야

   안전한 하산 길이 되고 급경사가 끝나는 지점부터 동백꽃 터널도 지나면서 등표가 눈에 띄니

   우수도 등산길의 끝 지점 포구에 ~~~~.

 

0. 포구 마을에 돌아오니 1시가 조금 지나 3시에 사량도 가는 배를 기다리는 동안 수우도 마을 동네

   구경과 휴식을 취한 후 3시에 아침에 탔던 배를 타고 사량도 돈지 포구로 이동하니 4시가 채 안되었다.

   이곳에서 4시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금평리(진촌 부락 면소재지)로 이동하여 미리 예약한

   숙소로 이동~~~~

   

0. 심야 버스로 이동하여 새벽 배를 타고 섬 여행을 하고 다시 다른 섬 산행을 위해 이동하는 등

   3일의 섬도 보는 처음 시행함에도 기대감으로 그런지 피곤하지 않고 날씨가 흐려도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아쉬운 점은 정보 통신대국 한국에서 인터넷이 잘 안 되는 곳이

   아직도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다....

   노트북을 들고 간 보람이 없어 허탈감도 있고 집에 가서 블로그 작업을 해야 할 숙제도 남으니~~~ㅠㅠ

 

<섬 종주길은 길지 않은데 오르내리는 길이 험해 안전한 산행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

<삼천포 새벽 봄비 내리는 봄비와 고요함이~~~>

<이른 아침을 먹은 이곳의 명물 제일 횟집 도다리 쑥국~~~>

<활어 경매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생선들, 구항의 어선들~~~>

<새벽 소매시장 풍경과 어패류들~~~~>

<죽은 고기들을 경매하는 시장 풍경~~~~>

<낙찰된 생선의 경매자 번호 부착```>

<6시 30분에 타고 갈 우수 도행 선박~~~> 

<40분을 바다를 가르며 도착한 우수 도항과 운항 시간표~~~~>

<우수도 마을 벽화~~~~>

<포구에서 고래바위를 향해 산행 시작~~~>

<사량도 상도가 구름을 얹고~~~~>

<봄의 전령 진달래와 동백꽃이 반갑게 맞이 하넹~~~>

<고래 바위에서 보는 딴독섬과 사량도 등 주변 풍경~~~>

  <겨울나무 아래 봄소식 전하는 진달래~~~>

<사량도 상도와 농가도가 눈앞에~~~>

<금강봉으로 가는 길 신선대를 지나 백두봉으로~~~>

<금강봉이 올라 와 보라고 부르넹~~~>

<소나무는 바위 사이에서 우뚝~~~>

<금강봉 오르다 온 길을 뒤돌아 보니~~~>

<금강봉 정상에서 본 주변 풍경~~~>

<좌는 사량도와 고래바위를 우는 해골바위를 바라보며~~~>

<해골바위로 가는 중 뒤돌아 본 금강봉~~~>

<해골바위야~기다려라 내가 간다  ㅋ>

<해골바위로 가면서 본 금강봉으로 가는 길~~~~>

<해골바위로 가기 위해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할 곳과 내려가기 전에 본 풍경~~~>

<해골바위에서의 인증 샷~~~>

<해골바위에서 올라오며 본 금강봉~~~~>

 

<수우도 은박산 정상으로 가는 낙엽 길~~~>

<충무 깁밥으로 점심을~~~>

<은박산 196m 인증 샷~~~>

<은박산 정상에 운무가 심해 바다가 안 보이는데 푸른 소나무가 더 눈에 띈다~~~~>

<은박산 정상에서 몽돌 해수욕장 가기 전 급경사 안내판과 급경사 끝나면 동백나무 숲길~~~>

 

<부표가 보이니 포구가 가까움을 알 수 있다~~~>

<마을의 벽화를 보며 설영 장군 사당으로~~~~>

<설영 장군 사당~~~>

<수우도 배편 시간표 및 요금표~~~>

<3시에 배를 타고 사량도 상도로~~~~>

<사량도 돈지 포구 가는 도중에 농가도 섬이~~~~>

<돈지 포구와 마을 풍경~~~>

<마을 버스정류장에 있는 사량도와 수우도 관광지도~~~>

<숙소가 있는 진촌으로 가는 길과 돈지 마을~~~>

<돈지 포구에서 진촌으로 이동한 마을버스(1,000원)와 2일간 저녁 식사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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