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라닥(21일) 배낭여행

2일차 (6월30일:일) 기차 이동 및 아그라 투어

산티아고리 2019. 7. 19. 23:20



한국과의 시차가 3시간반으로 인하여 어제 저녁은 피곤해 좀 일찍

자서 그런지 시차로 그런지 깨어보니 여기시간으로 4시이다.

뒤치덕 거리며 선잠을 자고나니 6~~~

일어나 세수하고는 레스토랑에 가보니 7시에 문을 열고 가격도 250루피

라기에 아침 구경도 할겸 길가로 나가 현지인들이 사먹는 빵과 바나나

삶은 달걀등을 (점심에 기차안에서 먹을 것까지 생각해서 여유있게 구매)

사서 호텔로 와 컵라면과 함께 조식을 해결 - 아침에 구매하기 위해 쓴

비용이 100루피-한화로 1,650(2인용)


<인도에서의 첫날 아침~~>



 

아침 먹고는 어제 저녁 졸면서 쓴 1일차 여행일기를 정리하고 오늘 이동을

위해 짐을 정리.

 

10시에 델리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열차에 탑승.- 2시간40분 소요

기차역으로 오는 도중의 거리 풍겨은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어제 오후에

올 때처럼 복잡하지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역에 도착해보니 역시 사람이 많은 나라답게 플랫폼 자체에

승객들로 가득하다.

  

<델리역 및 플렛폼 풍경~~~>








  

43도의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들 틈속에 끼어 열차가 오기전까지

40분간을 앉아서 기다리려는데 힘이 들긴하지만 이런게 인도 여행이다

라고 편한 마음을 먹으니 몸과 맘이 괜찮다.

 

11시가 넘어 기차가 풀렛폼에 들어와 지정된 열차 B211번 시트를

찾아 많은 인파를 헤집고 들어와 앉아 안심은 되는데 열차가 움직이기

전이라서 에어콘 미가동으로 실내가 얼마나 더운지 찜통속에 있는 기분이다.

 

열차가 움직이기 전까지 30분 동안 열차 출입구에 서성이며 더위를 피하다가

1125분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여 냉방기가 가동하니 그때부터는 실내에

있을 만하다.

 

역 플렛폼에 있는 금물이라고 씌어 있는 팻말 아래 수도 꼭지에서 아이를

씻기는 아기엄마를 보니 마음이 좀 그렇기도 하다..


<골드 워터라고 쓰인 플렛폼 수도와 타고 갈 열차~~~>



11;25 뉴델리역 출발, 트레인 번호:12626, class : 3AC

 

열차안에서 현지인 노부부가 한 시트에 앉아 가는 중 12시가 다 되어

가니 귀한 보물상자 다루던 것을 열어 재물(과자등)과 물을 놓고 기도를

하고는 식사를 하기에 물어보니 힌두신에게 점심 기도를 바친 후 점심을

먹는단다...

처음 보는 현지인들의 신앙심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신앙심도 생각해 본다.

자기들이 먹던 음식물를 주면서 먹어 보란다.

 

그 신상들이 궁금해서 보여 달라니 상자를 열어 보여주며 지금은 점심

식사 후 낮잠 자는 시간이라며 조그마한 신상을 천으로 덮어 놓았다.   


<인도 현지인이 모시고 다니는 힌두 신상과 재물로 썻던 음식물~~~>



열차는 속력을 내며 2시간 40분을 달려 '사랑의 도시아그라(Agra)

오후 27분에 도착한다....아그라칸트역(Agra Cantt)에 하차하여

뚝뚝이로 150루피를 주고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나니 3시가

넘었는데 43도의 날씨답게 밖에 나가면 공기가 뜨겁다..

다행인 것은 습하지 않아 견딜만한데 이 더위에 길을 걷기에는 한계가

있을 듯하다.


<아그라 칸트역과 숙소인 호텔~~>



 

그렇다고 호텔내에서만 있기는 뭐해 저녁시간까지를 활용해서  

악바르 황제의 무덤 시칸드라(Sikandra)를 오늘은 투어하기로 하고

뚝뚝이를 왕복 400루피 지불 하기로 하고(거기까지의 거리가 12K, 왕복 24KM)

이동하는데 호텔에서 거리가 꽤 간 것 같은데도 한참 걸린다.

 

내일 투어할 아그라성을 지나고 멀리 강건너 이티마드우드다울라

(Itimad-ud-daula)를 보면서 시칸드라를 향해 뚝뚝이는 달린다.

 

시칸드라의 외국인 입장료는 310루피~~~..

입장시 먹을 것, 성냥, 담배등을 가지고 갈 수가 없어 휴대한 사탕과 함께

뚝뚝이(릭샤) 기사에게 맡기고...

 

시칸드라는 정원이 크고 넓지만 관리가 잘되어 멀리 사슴, 공작새가 보이고

다람쥐 등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

 

게이트를 두 개 지나 커다란 건물 중앙에 악바르의 황제 무덤이 있는데는

그곳에서 현지인이 울리는 소리가 메아리 되어 들린다..

 

투어하는 중에 현지인들이 사진같이 촬영하자고 요청이 꽤 오고~~

 

이곳에는 건축물이외에 아름다운 정원과 각 종교를 대표하는 4개의 문, 사원내 무덤 밖에 없다.

 

더운 시간대라 그런지 현지인들도 별로 없고 푸른 정원이 보기 좋다.


<무굴제국 제3대 황제 악바르 대왕의 무덤과 정원 풍경~~~>









 

돌아오면서 저녁에 먹을 쌀과 마실 물을 사와 저녁을 조리해 먹고는

내일을 위해 휴식

 

숙소 : 호텔 크리스탈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