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 여행

덕적도, 백아도-1일차

산티아고리 2017. 9. 10. 21:27

 

0.인천 앞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투어하고 싶어 기회 될 때마다 조금씩 다녀 봤지만 섬 수도 많고 기회도 없어

  차일피일 미루던 중 걷는 카페를 알게 되어 가입하자 덕적도와 문갑도를 가는 걷기 일정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

 

0.개강 후에는 주말에 시간내기가 어렵고 주중에 강의 없는 걷기 일정이 맞을 때 혼자 걷는 것보다 함께 걷는 것이

  힘도 안들고 재미 있을 것 같아 카페에 가입했는데 좋은 일정이 있어 함께 하기 위하여 신청하고는 금요일인

  8일날 연안부두로~~~~

 

0.연안부두 주차장에 주차하고 함께 가실 회원들을 만나 9시 배로(고려고속 훼리) 출항```

    (9월부터는 연안 섬나들이 배 삯이 50% 할인되어 편도 12,000원에 예매~~~)

 

<타고 간 고속훼리 및 연안여객 터미널과 덕적도 선착장~~~>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0.연안부두를 출항한 배는 파도가 없어 울렁임도 없이 미끄러지듯 인천대교 밑을 통과하여

1시간 20분 달려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

문갑도로 가는 배가 12시10분 출항이니 2시간 여유도 있고 문갑도에 가면 2시가 넘으니

아점으로 덕적도에서 해결하자는 의견에 간지미 매운탕으로 해결하고는 진행자께서

문갑도보다는 풍광이 훨신 좋다는 백아도로 코스를 바꾸어 진행하는 바람에 예매한

배표는 배안에서 취소하고 다시 백아도 표로 구매~~~~

 

<덕적도 선착장 및 웅진군 덕적면내 섬 배 코스 지도~~~> 

 

 

 

 

 

 

 <백아도까지 가는 도중의 섬 풍경~~~덕적도 및 문갑도, 지도, 울도~~>

 

 

 

 

 

 

 

 

 

 

 

 

 

 

 

 

 

 

 

 

 

 

 

 

 

 

 

 

 

 0.12시에 출항한 나래호는 문갑도를 거쳐 지도, 그리고 울도를 지나 백아도에 도착하니

  1시간 20분이 지난 2시반에 하선~~~

 

  덕적도를 중심으로 운항하는 나래호가 1척인지 1일 2회 운항한다는데 평일임에도 굴업도까지

  가는 고객들이 많다.

 

0.백아도에서 하선하는 손님은 우리 일행외에는 별로 없다.

  우리가 묵을 민박 집 이장님이 용달 트럭을 갖고 오셔서 뒤 짐칸에 타고 민박 집으로`````

 

<백아도 선착장 및 섬 풍경~~~>

 

 

 

 

 

 

 

 

 

 

 

 

0. 방에 배낭을 풀고는 물 한병 챙겨서 백아도 남부능선을 걸으며 주변 풍광을 보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푸른바다에 푸른 가을하늘이 보기 좋다~~~

   서해바다도 멀리 나오니 동해안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틈 나는대로 인천 앞바다의 섬들을 섭렵하고픈 맘이 다시솟구친다.

 

0. 섬이라고 우습게 보았는데 의외로 거리도 편도 1.6km이고 높낮이도 적정해서 걸을만 할 뿐 만 아니라

   주변 풍광도 산행에서 느낄 수 없는 다른 맛을 볼 수 잇어 좋은 것 같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다 보니 등산 길이 잡풀이나 잡나무들로 길 찾기가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외길이다 보니 길 잃을 염려는 없어서 다행이다...

 

0. 쉬엄쉬엄 바쁘지 않게 길을 걸으며 코스를 다 걷고는 바닷가 길을 따라 트래킹하고는 6시가 다 되어

   숙소로 돌아 와 보니 2만3천보는 걸었다.

 

  사람도 없는 고즈넉한 곳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편하게 걸으니 피곤하지도 않고 좋은 것 같다.

 

<백아도 남부 능선에서 본 섬 풍경``>

 

 

 

 

 

 

 

 

 

 

 

 

 

 

 

 

 

 

 

 

 

 

 

 

 

 

 

 

 

 

 

 

 

 

 

 

0.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저녁식사를 하고는 민박집 사장이 캔 홍합을 마당에 있는 솥에 잔뜩 삶아주어

    싱싱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0.늦은 시간도 아니지만 내일을 위해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깊은 잠은 안오고~~~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내며 오래만에 여유로운 시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