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배낭여행

2일차(하바롭스크에서 캄차카로 이동)-8.12

산티아고리 2016. 8. 19. 09:18


 아침 6시에 모닝콜하기로 되어 있는데 전화벨 소리는 안들리고 6시지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모닝콜을 전화 벨이 아닌 사람이 노크로 대신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듯~~~

 

7시에 이 호텔 9충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식사 메뉴가 다양하고 러시아로서는 매우 좋은 편이다...

 

8시반에 어제 타고 온 버스 편으로 짐을 다시 싣고 하바롭스크 국제공항으로 이동~~

시내에서 멀지 않아 30분 정도 소요...

공항에 들어가자 바로 1번 데스크에서 발권을 하는데 백 무게 23KG에 민감하다...

  

<하바롭스크 국내선 청사~>




그래서 일행중 몇 명은 무게가 오버되어 짐을 꺼내 임시 배낭에 넣어서 부치고는 비행기 탑승구로~~~~

 

10시에 탑승수속, 1040분에 이륙시간인데 좀 늦은 11시에 출발하여 기내에서 주는

스낵과 커피로 점심을 해결,,,,


<캄차트카 도착전 상공에서 ~~>








2시간 비행하니 캄차카 현지시간 15:00시에 아차만 상공(하바롭스크 기준 2시간,

한국시간 기준 3시간 빠르다)~~~~~

 

캄차카의 주도 페트로 파블롭스키 캄차트카 공항이 러시나의 전략 요충지인지 전투기 및 군용

비행기들이 많이 계류되어 있어서 창문 밖으로나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풍경 촬영에

민감한 곳이란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리니 서늘하고 상큼한 공기가 피부에 와 닿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짐 찾는 곳도 공항청사가 작아서 옆에 온실처럼 만들어진 가건물에서 한참 기다려

찾고(러시아 국내선이니 다른 절차는 없고~~~>는 바로 나오면 공항 밖이다..

 

 <페트로 파블롭스키 캄차트카 공항 풍경~~~>









미리 기다리고 있던 캄차카 랜딩회사 버스와 인솔자가 나와 짐을 싣고는 캄차카 시내

구경도 못하고 공항에서 바로 리조트 건물이 있는 휴양지에 오니 오후 4시 반이다~~~

  

이렇게 어제와 오늘을 거쳐 한국에서 러시아 캄차카로 왔다 . 거리상으로 한국에서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이곳을 직항이 없어서 12일 걸려 캄차카에 도착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작년에 시베리아 철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과 차이가 없다.

 

리조트 단지 내에 온천탕이 있어서 1인당 300루불를 내고 자연 온천으로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고~~~~~~

이곳 주민들도 주말이라 그런지 많이들 와 노천온천을 하면서 일광욕들을 즐긴다.

시설은 좋지 않지만 따뜻한 자연 온천물과 서늘한 찬물에 닿는 손이 매우 찰 정도이다.

캄차카에서의 자연 노천 온천을 즐기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더운데 오래 있지를 못해서~~)

자연과 함께하는 러시아인들을 보면서 잠시 모든 것을 잊어 본다.

 

숙소로 돌아와 어제 오늘 빨래 감들을 다 빨아 넣고 나니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긴다.

 

8시에 저녁식사는 우리가 가져 온 햇반과 이곳에서 주로 나오는 게 탕과 조림,

연어 튀김으로~~~

여기 특산물로만 저녁을 먹으니 새롭고 식후에는 이런저런 대화들을 나누며 

담은 귀한 웅담술을 한잔씩 ~~~~

내일 저녁식사 재료로 열심히 삶고 있는 곰국도 먹어보고~~~

  

<저녁 만찬~~>



리조트 단지내 레스토랑에 거서 코카콜라를 사는데 100루불(한화 약 5,000) 달란다.

하바롭스키에서는 58루불 하는데 여기서는 왜 100루불 하느냐 했드니 캄차카란다.g

 

대륙과 오지 섬믜 물가를 실감나게 한다.

 

술들을 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계속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사진 정리와 일지를 작성---

 

이곳에서 3일간 머물기에 짐 싸고 풀기를 하지 않으니 맘도 시간도 여유가 많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헬기를 타고 자연을 보는 날---

본격적인 캄차카의 투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