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산동성(위해,청도등)

산동성 - 1일차: 인천항 출발

산티아고리 2014. 2. 14. 20:44

0.올 여름방학 7월에 비행기를 이용 않고 육로와 해로를 통하여 발칸반도까지 여행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 사전에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배편으로 중국으로 가는

  방법을 체험해 보고자 중여동에서 모객하여 함께 떠나는 5박6일 산동성여행을 다녀왔다...

 

0.산동성에 특별한 문화유적이나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인천항에서 청도, 연대, 위해쪽의

  항구를 통하여 중국 내륙으로 여행 (중국 동북 3성이나 북경지역을 제외)을 하기 때문에 올 여름에

  산동성을 경유하여 서안으로 가서 실크로드길을 따라 우루무치까지 여행한 뒤에 카자흐스탄 알마타로

  가는 코스로 가기 위해서 먼저 산동성으로 가는 배편으로 여행 체험을 하고 싶었던거다.

 

0.6일이라는 짧은 일정이고 가고 오는 날 2박을 배에서 숙식하기에 많은 준비물 없이 작은 배낭 하나 달랑 매고

  여행 길을 나섰다.

 

0.오후 5시에 연안부두에 있는 국제 제1여객터미널에서 함께 여행할 사람들을 만나 출국 수속을 받는데

   중국 보따리 상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출국장이 혼잡하다.

  (국제 제2 여객터미널 위치와 헷갈려서 승용차로 20분을 헤매다 연안부두에 있는 제1터미널로 찾아감)

 

0.콘테이너 화물과 승객을 함께 실어 나르는 이 배 이름은 향설란이고 15,000톤인 한중훼리로 승객도 많다..

 

0.바람도 차고 눈도 흩날리는 날씨에 오후 6시30분에 출항한 배는 인천대교 밑을 지나 망망대해의 어둠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서서히 흘러간다..

 

 배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후 배안 구경하기 위해 맨 위층인 2층부터 6층까지 다녀봐도 여객용 선실만 있고

 특별히 볼거리가 없다,,, 면세점도 주로 한국 제품이고 체력실과 바둑등 휴게실은 장비도 낧았다.

 

 4층에 있는 레스토랑, 5층의 무대가 있는 노래방이 커서 단체 미팅하기가 적합한 이곳을 제외 하고는

 여럿이 모여서 대화할 만한 장소가 없다..

 

0.8시에 모여 같이 여행할 사람들과 미팅겸 인사~~~중국인들 일행 몇 명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0.선실에는 볼거리라고 낡은 TV 한대 있는데 화면이 좋지 않지만  한국 지상파가 3개나 나와

  동계올림픽 중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다행~~~

 

0.TV 마저 없었다면 중국 연대에 도착할 때까지 밤새 (17시간동안) 지루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0.해외로 가는 배를 타 보는 경험을 제대로 해보라는 듯이 심한 파도로 배가 밤새 흔들려서(롤링이 심해서~~)

   멀미로 잠 자는데 어려움이 ~~~ 이렇게 산동여행 첫 날을 흔들리는 배안에서 보냈다...

 

<인천 연안부두에 있는 국제 제1 여객터미널 모습과 승선표 판매처~~~>

 

 

 

<출국하려는 중국 보따리 상인들로 복잡한 3층 출국장~~~>

 

 

 

<중국 산동성 연대를 매 주 3회 오고가는 콘테이너 및 여객선 "향설란" 배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