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페루 봉사활동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살아 갈 계획중 하나가 페루에서 처럼 혼자 배낭메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유유자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 국내여행을 하고자 했었다.
막상 귀국하자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계획대로 하지 못하다가 6월부터는 실천에 옮기기로 하였다.
자주는 못하지만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주말을 이용하여(지금은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로--,
현장에 나가지 않아 시간이 허락될 때는 주중에~~~) 여행을 한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0.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홀로 하는 여행,,
특별한 계획도 없이 목적지만 정하고 투어할 곳도 현지에서 정보를 얻어 찾아 다니는 여행의
첫 목표는 영월로 정하였다.
-.단종의 한을 느껴 보고 싶었지만 한번도 찾아 가 본 적이 없는 그 곳 영월----
내 집안 이야기를 할 때면 꼭 등장하는 17대 흥의 할아버지(당시 부여현감)의
단종에 대한 충심으로 몰락한 가세의 역사를 어른들로 부터 들으면서 성장 하였기에.
-.지나가는 경유지로소서 영월을 보기만 하였지 한번도 발을 디뎌 보지 않은 곳이고
내륙 깊숙이 위치하여 쉽게 찾아 가지지 않는 곳이기에~~~
-.코이카 훈련소에서 가깝게 지내던 시니어 한형(캄보디아에서 봉사)이 살고 있어 3년만에
만나 해외 봉사 활동하며 살았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어 영월로 출발 하였다.
0.아침 6시 35분 버스로 출발한 우등 고속버스는 2시간만에 영월에 도착 하였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년만에 해후를 한 한형과 함께 커피 한잔하고 영월 투어 시작--
0.첫 투어지가 청령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 되었다.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유배지였던 곳으로 동,북,남 삼면이 서강의 강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배를 타고 건너면 단종이 살던 집(단종어소: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따라 복원)과 행랑채,
단종이 살던 옛터라는 영조대왕의 친필 묘비가 있고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된 관음송,
망향탑과 노산대등이 있다.
<청령포 : 울창한 송림과 단종의 슬픔을 간직한 육지속의 작은 섬>
<단종어소와 행랑채>
<영조대왕의 친필로 음각된 단묘재본부시유지(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의 옛터이다라는 뜻)>
<소나무 크기가 높이 30m, 둘레 5m로 수령 약 600년 : 단종의 유배 모습을 보고 울부짖음을 들었다 하여 관음송이라 한단다-->
<망향탑 :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때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다>
<노산대>
<노산대에서 본 주변 경관-->
<금표비 (청령포 금표라는 글이 있다)>
0.더위로 셔츠가 땀으로 배였지만 단종의 묘가 있는 세계유산 조선 왕릉인 장릉으로~~~~,
<단종의 능>
<제사를 준비하는 제실~~>
<엄흥도 정여각 :단종의 시신을 거둔 충절로 영조 2년에 세웠다.>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과 단종 제사 후 이들의 제사를 지내는 배식단의 모습>
<신만이 다닌다는 신도와 초헌관이나 제관들이 다니는 왕로~~>
<정자각 : 영조 9년에 건립어 단종의 제향을 올리는 곳이다 -- 위에 단종의 능이 있다>
<영천 : 정조15년에 어명으로 수축한 곳으로 한식 때 제정으로 사용-->
<장릉의 울창한 송림~~~>
<충절 엄홍도를 기리는 충절의 상과 기념관 및 기념비~~~>
<단종의 슬픈 역사를 뒤로하고 장릉에서 2km 떨어진 바위 높이 70m의 기암 선돌, 일명 신선암과 주변-->
0.장릉 앞에서 산채 비빔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김삿갓의 산소와 기념관을 찾아 갔다..
냇가 사이로 강원도 영월과 충정북도 제천군을 경계선을 두고 난고 김 병연(김 삿갓) 유적지가 있다.
유적지들어 가는 길 입구부터 김 삿갓 시를 적어 놓은 돌이 곳곳에 ~~~
<김 삿갓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동산, 산소, 생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성황당 모습-->
<김 삿갓 문학관과 인증 샷--->
0.김삿갓 유적지에서 래프팅으로 유명한 동강의 어라연과 동강 시스타,그리고 한참 개발중인 동강 온천지를 드라이브하고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이 시작되는 지점을 돌아보니 저녁이다...
김 삿갓 유적지를 돌아 보고 난 후 비가 오기 시작하여 사진은 촬영 못하고 머리속에 담아 두었다.
0.저녁을 먹고 저녁 7시35분에 버스가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었다.
0.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려 했지만 당일 코스이기에 배낭 대신에 카메라 가방만 들고 시작한 첫 여행이지만
나름 좋았다.... 더운 것이 흠이라면 흠....
앞으로도 종종 주말에 시간을 만들어 배낭을 매든 카메라 가방을 들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만의 시간을 즐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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